결혼 3년차 아이없는 새(헌)댁입니다.
매번 명절엔 양가에 용돈 + 한우반골을 함께 드렸습니다.
헌데 한우 반골을 드리니 매년 명절이 지나면 곰국(?)이라고 하나요,
저희 쟁여놓고 먹으라고 양가에서 번갈아가면서 주셔서;; 이 선물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결국 두 어머니 모두 힘들게 끓이셔서 다 저희 입으로 들어가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번 추석에 선물을 바꿔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저는 어차피 용돈도 드리고 각자의 회사에서 나오는 과일세트 라던가 이런것도 늘 양가로 보내드리니
아예 선물을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추석 선물 세트는 하나같이 바가지를 쓰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헌데 남편은 그래도 매년 해드렸는데 하자고 주장합니다.
뭐 저도 회의적이긴 하지만 남편이 그러자 하니 알겠다고 했는데...뭐가 좋을까요?
일단 과일은 많아서 패스하고, 저희 양가 모두 추석은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음식 패스하면
그나마 평소 드실수 있는 고기세트나 생선세트인데
예산(집 당 10만원 정도) 내에서 사려고 하니 선물 세트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선물세트 아닌 상품으로 사서 포장하면 모양새가 안나려나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선배 주부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