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들은 자기가 낳은 자식들은 다 똑같이 이쁜가요?
대놓고 자식 차별하거나 하는 다소 비정상적인 부모의 경우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요
자식들을 사랑하고 개념과 상식이 있는,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부모들의 경우를 물어보는 거에요
전 좋은 부모님 밑에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게 못 느끼고 관심과 사랑 속에 평범하게 자란 평범한 사람인데요
그런 저조차 종종 부모님이 언니를 더 이뻐한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제가 딸 셋 중에 막내인데요 물론 저도 사랑 많이 받고 컸지만 저는 좀 스스로 큰 느낌(?)이 있거든요
제가 어릴 때부터 언니들보다 건강해서 그랬는지 보약이라던가 기타 귀한 먹거리(?)는 은연 중에 언니들을 더 챙겨주는 것 같고
항상 부모님은 언니들 걱정을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넌 알아서 잘하니까 뭐 이런 느낌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어느정도 나이 먹은 지금도 언니들을 더 챙겨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줏어 온 자식이라기엔....제가 아빠랑 엄마랑 소름끼치게 반반 닮아서....ㅋ그건 아닌 것 같네요^^
아들이 이쁘다 딸이 이쁘다 첫째가 이쁘다 막내가 이쁘다
이런 질문도 아니고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과 이유들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더 이쁜 자식이 있어요?
1. 몸 약한쪽이라
'14.8.26 2:24 AM (58.143.xxx.178)더 신경쓴것 같은데요. 균형맞추려는 결과적으론
님에게 상처 되신듯 차별은 아니라 봅니다.
전 갠적으로 집에서 기르는 강쥐가 가장 예뻐요.
예쁨받게도 하고 그렇다고 자식과 동일선상? 그건
아닐듯 죽어버림 대성통곡할지도 모르겠군요.
여튼 표현의 차이지 차별은 아니라는2. ..
'14.8.26 4:14 AM (110.14.xxx.128)지극히 개인적인 감정과 이유들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더 이쁜 자식이 있다고 봅니다.
3. 안 아픈 손가락
'14.8.26 5:13 AM (183.96.xxx.95)지금이야 하나나 둘이지만 예전에는 아일 배는 족족
낳는 수 밖에요.
장남은 대를 이을 든든한 기둥이고 장녀는 살림 밑천??
맏이가 동생을 기르고 또 다른 언니가 그 밑 동생을 돌보고...
구조가 이런 상황에서 똑 같이 이쁠리가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식에게서 손익?! 따져 봅니다.
똑 같다면 재산싸움나고 등지고 할까요.4. we
'14.8.26 6:34 AM (195.240.xxx.155)이것 관련해서 예전에 타임즈에 나왔었음. 부모들이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라고.
자식들 중에 더 예쁜 자식들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죠? 그래도 그렇게 느낀다고 차마 말은 하지 못하죠5. 이쁜짓 하는
'14.8.26 7:26 AM (14.32.xxx.157)기본적으로 내 배아파 고생고생해서 낳고 길렀으니 당연 예쁘고 귀한 자식이죠.
하지만 자식이 이쁜짓하면 이쁘고, 공부를 잘한다거나, 부모에게 더 살갑게 군다거나 등등이요.
외동이어도 아이가 말 안듣고 반항하면 꼴 보기 싫어요.
자식이 여럿이면 더 신경 쓰이는 자식이 있어요. 까다롭고 예민하고 부모 시집살이 시키는 자식이요.
어떻게든 이 아이를 인간 만들어 세상에 내 보내야 하는데, 못난짓이나하고 뭘 하나를 해도 까탈스럽고 쉽지 않고
그런 자식은 부모가 당연 더 신경 쓸수 밖에요.
가령, 전 큰아이가 아들인데 얼굴이 귀티나고 뽀얗고 이쁘게 태어 났어요.
근데 둘째는 딸인데 피부가 까맣고 촌티나고 통통해요.
큰 아이는 싸구려 옷 아무거나 입혀도 예뻐요. 좀 비싼 옷 입히면 그야말로 부잣집 아들 분위기 팍팍 납니다.
근데 딸은 싸구려 옷 입히면 완전 조선족 분위기 나고 피부가 검은편이라 옷 색깔, 헤어스타일 다 신경 써줘야 합니다.
그러니 딸래미 옷장엔 옷이 넘쳐나고, 아들은 단벌신사예요.
아들은 편식을하고 음식이 까다로와요. 딸은 아무거나 잘 먹고요.
그러니 아들이 좋아하는것만 식탁에 올려요. 딸은 아무거나 잘 먹으니 신경 안써요.
왜 오빠가 좋아하는것만 해주냐고, 불평하죠.
아들은 초등저학년때 학원이든 학교든 혼자 다녔는데, 딸은 제가 꼭 데려가자고 데려오고 밀착 경호 해주고요.
성별, 아이 성향, 장,단점에 따라 다르게 키울 밖에 없습니다6. ...
'14.8.26 7:38 AM (115.139.xxx.9)전 우리나라 부모님들 아들딸 차별하는 거 보면 기가 찹니다. 너무 당당하게 하니까요.
7. 전장녀인데
'14.8.26 8:36 AM (175.192.xxx.3)전 장녀고 아래 남동생 있는데 차별 아닌 차별이 있었어요.
전 야무지지 못하고 건강하고 무딘 편이고 친탁했고,
제 남동생은 똘똘하고 까탈스럽고 몸도 약했고 외탁했어요.
제가 나름 첫아이라 기대와 사랑을 받긴 했지만
외탁한 남동생을 엄마는 더 안쓰럽고 대견하게 여겼죠.
제가 36이고 동생이 34인데..올해 들어서야 아들에게 서운하네 어쩌네 막내는 이기적이네 첫째랑 다르네
저한테 엄청 하소연 하셔서 돌아버릴 지경이에요.
아들은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어려운 와중에 투자하고,
딸인 저는 그냥 감정을 뱉어내고 마음적으로 의지하며 쏠쏠하게 용돈받는 걸 주변에 자랑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가 없으면 네가 어른이다 네가 공부시켜야 한다 네가 돌봐야 한다 네가 모범을 보여야한다
왜 그렇게 날 세뇌시켰는지 모르겠어요. 전..장녀로 태어난게 좀 억울해요..8. 차별
'14.8.26 8:38 AM (182.212.xxx.51)아들딸 차별로 연을 끊고 사는 여자인데요
자식둘 정말 뭐든 똑같이 똑같이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맘이 가끔 한쪽으로 기울어요
하지만 절대 입으로 하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맘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9. 네 있어요.
'14.8.26 10:18 AM (111.198.xxx.102)아이 둘인데 더 이쁜 자식 있네요.
부모이기 이전에 사람이라 그런거 같아요.
더 정가고 마음가는 사람 꼭 있잖아요.
하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티 안내려고 똑같이 해주려고 아니면 더 잘 해주려 노력하죠.
혹시 티가 날까봐...
더 이쁜 자식은 혼을 내도 맘 놓고 내요.
더 많이 혼내고 해도 괜찮은데. 아닌 자식은 하고 나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아요.
솔직한 제 맘이예요. 아닌 부모님들도 많겠지만...10. 저는
'14.8.26 11:09 AM (14.36.xxx.135) - 삭제된댓글두 아이 다 정말 똑같이 이뻐요.
성적과 외모에서 하나가 많이 앞서는데 잘난 애는 잘난 애대로 기특하고
좀 평범한 애는 평범한 애대로 마음이 가고 그렇던데요.
둘이 성별이 달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11. 새
'14.8.26 11:13 AM (221.147.xxx.186)전 애셋인데 다 이뻐요
미운짓할때만 그순간 미웁지만 하룻밤자고나면 다 사그라지죠
물론 더신경쓰이는 자식은있죠
그치만 그게 더사랑하고 덜사랑하는건 아니예요12. 샤랄
'14.8.26 12:48 PM (211.111.xxx.90)원글과 같은 느낌받으며 자랐어요
분명부모님은 지금까지도 절대 인정하지 않으세요
초등학생 가르치는 일을하고있는데 아이들을 보며
저만한때 내가 엄마한테 엄마는 셋중에 누가 가장 좋아?라고 물었다고 생각하니 그 어린시절 사랑을 구하는 제 모습이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다행히 그 결핍으로 자상,사랑 많은 남편 골라찾아 결혼생활중 치유 받고있으나 어린시절 보이지않는 차별 무시못해요
큰 예로 타인의 호의를 그대로 받지못하고 꼭 갚아주려 한다거나 안그래 보이는데 자존감 낮은 행동 사고가 종종 보여요13. 은짱호짱
'14.8.26 1:03 PM (112.162.xxx.61)큰애 딸래미 처음 낳아놓고 너무 이뻐했는데
둘째 아들래미 낳고나니 그마음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딸래미한테 너무 미안해요
하지만 둘째가 더 이쁜건 어쩔수 없네요 ㅠㅜ
애가 아직어리고 잔병치레도 더심하고 엄마 껌딱지라서 그런가 애착이 심해요
큰애는 든든한 구석은 있어요 공부도 자기할일도 다 알아서 잘하는 편이지만 아직 애인데 안스럽긴 해요
둘째 안고 어르고 하는거 옆에서 보면서 섭섭해하는거 느껴지거든요14. 저도
'14.8.26 1:07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타인의 호의를 그대로 받지못하고 꼭 갚아주려 한다거나 안그래 보이는데 자존감 낮은 행동 사고가 종종 보여요 22222222222222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6022 | 마트에 쑥 호빵이 있나요.. 1 | oo | 2014/10/15 | 483 |
426021 | 일곱살 딸래미 유치원이아기하며 울컥해요 1 | 딸래미 | 2014/10/15 | 993 |
426020 | 성당다니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네요 20 | ㅠ | 2014/10/15 | 3,047 |
426019 | 연어 맛있는 뷔페 좀 알려주세요, 뷔페 가면 거의 연어랑 디저트.. 3 | ........ | 2014/10/15 | 2,231 |
426018 | 천만원이 생겼어요 저에게 너무 큰 돈인데 어떻게 불릴까요 2 | ㅡ | 2014/10/15 | 3,407 |
426017 | 신도림역쪽 어디가좋을까요? 7 | 이사 | 2014/10/15 | 1,230 |
426016 | 모네타 말고 가계부 사이트 공유 부탁드려요. 4 | dd | 2014/10/15 | 952 |
426015 | 강아지 양치 여쭤봐요. 7 | collar.. | 2014/10/15 | 1,256 |
426014 | 메이블루 쇼핑몰 어떤가요?? 4 | dd | 2014/10/15 | 3,209 |
426013 | 중등아이.교우관계 9 | ㅜㅜ | 2014/10/15 | 1,818 |
426012 | 이명박이 건강보험료를 2만원만 낼 수 있었던 비결은 4 | 열불난다 | 2014/10/15 | 1,536 |
426011 | 동생의 개인 파산 신청 조언 9 | 동생 | 2014/10/15 | 2,053 |
426010 | 교황님 만세에요. 2 | 시벨의일요일.. | 2014/10/15 | 1,490 |
426009 | 언니네 식구 제주도여행 2 | 조카 | 2014/10/15 | 1,392 |
426008 | 무한도전 다시 보면 준하씨, 형돈씨.. 왕따 느낌 74 | 민감 | 2014/10/15 | 15,112 |
426007 | 이번 바자회에 저도 물건 보내려구요 14 | ..... | 2014/10/15 | 1,449 |
426006 | 혼자 밥먹는여자 테러하는 글 보면, 한국은 집단이 되면 유독 기.. 12 | ........ | 2014/10/15 | 2,538 |
426005 | 박효신 대단하네요. 16 | 박효신 | 2014/10/15 | 4,658 |
426004 | 불길속으로 뛰어든 여자.. 화염보다 더 강한 모성애' 3 | 호박덩쿨 | 2014/10/15 | 1,592 |
426003 | 하객 알바는 왜 부르는 거에요? 8 | Que | 2014/10/15 | 2,471 |
426002 | 국민티비 뉴스K 합니다 5 | 9시 뉴스 | 2014/10/15 | 335 |
426001 | 혼자밥먹다기분상한글보니.혼자영화보다봉변당한.. 4 | 안좋은기억 | 2014/10/15 | 1,394 |
426000 | 새로운 세금 생긴다네요... 비만세라고....ㅠㅠ 10 | 아기사랑중 | 2014/10/15 | 3,882 |
425999 | 후시딘은 생인손 치료제 5 | 80년대초중.. | 2014/10/15 | 8,802 |
425998 | 나무로 만든 국자 5 | 나무 | 2014/10/15 | 1,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