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들의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 학교시간 늦추라는 미국 소아과 협회 발표에요

토마토마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14-08-26 01:10:56
전 미국에 살고 아이도 아직 어려서 해당 이슈와 이해관계가 없어요.
그냥 오늘 인터넷 기사를 읽는데 전미 소아과 협회에서 등교시간을 늦춰서 아이들 잠을 더 재우라는 성명이 나왔어요.

이건 성명서
http://www.aap.org/en-us/about-the-aap/aap-press-room/Pages/Let-Them-Sleep-AA...

이건 여러 기사
http://www.nbcnews.com/health/kids-health/let-them-sleep-docs-want-later-scho...
http://www.washingtonpost.com/news/morning-mix/wp/2014/08/25/pediatricians-pr...

내용을 요약하자면
: 미국에서도 많은 학교들이 8시나 7:45분 등교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는 8:30분 전에는 등교시키지 않아야 한다. 
다양하고 강력한 연구결과들이 청소년기 아이들은 최소 8.5-9.5시간의 수면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 비만, 우울증 등 정신건강과 육체건강, 학업성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혹자는 일찍 자면 된다고 하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신체수면리듬이 2시간 정도 미뤄지게 되기 때문에 몸이 자연스럽게 11시 이전에는 잠이 잘 안드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적어도 오전 8시까지는 자는 것이 좋고 이를 확보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등교시간 늦추기이다. 
The AAP is making a definitive and powerful statement about the importance of sleep to the health, safety, performance and well-being of our nation's youth,” Dr. Owens said. “By advocating for later school start times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he AAP is both promoting the compelling scientific evidence that supports school start time delay as an important public health measure, and providing support and encouragement to those school districts around the country contemplating that change 

이 정도면 미국소아과협회(AAP)에서 아주 강력하게 발표한 성명이에요.
여기가 워낙 권위가 있는 곳이라 쉽게 이런 성명이 나오지 않아요. 
미국내에서도 등교시간 문제로 논쟁이 좀 있는데(중고등학교 40%가 8시 등교) 의학적인 논리를 제공해서 
정책결정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왠만한 연구결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수준이구요.

등교시간으로 논쟁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IP : 71.202.xxx.1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6 1:38 AM (1.236.xxx.134)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OECD 최대 학습량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 아침 잠 30~40분 만이라도 더 재웠으면 좋겠어요.

  • 2. 일찍 자고 일찍
    '14.8.26 2:04 AM (98.217.xxx.116)

    일어나도 되는데 왜 꼭 등교시간을 늦추려는지

  • 3. 곰돌이
    '14.8.26 2:12 AM (210.223.xxx.26)

    윗님 원글에 이유가 있잖아요.
    ----------------------------
    혹자는 일찍 자면 된다고 하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신체수면리듬이 2시간 정도 미뤄지게 되기 때문에 몸이 자연스럽게 11시 이전에는 잠이 잘 안드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적어도 오전 8시까지는 자는 것이 좋고 이를 확보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등교시간 늦추기이다.

  • 4. ~~
    '14.8.26 4:14 AM (58.140.xxx.162)

    유럽서도 이런 전문가의견 자주 나와요. 사춘기아이들 등교시간 늦추는게 건강면에서, 또 학습능률면에서 바람직하다고요.

  • 5. .....
    '14.8.26 7:22 AM (211.55.xxx.116)

    미국은 3월부터 11월까지 day time saving이라고 해서 예전 한국의 썸머타임같은 제도를 쓰니까 저러는거 아닐까요?
    8시 등교라고 해도 사실상 7시 등교인거라서..

  • 6. 적극찬성
    '14.8.26 7:25 AM (182.215.xxx.151)

    우리 아이들이 일찍 잘 수 있는 구조인가요?

    일찍 자면 된다는 분들. . . 아이 안키우시나요?

    밤 10시까지 학교나 학원에서 시달리는 아이들입니다

    외국학교는 더 일찍 등교한다고 하시는 분들. . .

    외국아이들이 밤 11시,12시에 귀가하나요?

  • 7. 링크읽어보니
    '14.8.26 7:36 AM (110.70.xxx.229)

    미국 아이들도 11시에만 자면 괜찮지만 스마트폰때문에 그시간에 자지를 않는다고 그래서 늦추라는건데요?
    그리고 aap에서 성명 자주 발표해요
    2세 미만 어린이들한테 티비 보여주지마라 tv광고가 아이들을 좀 먹으니 보여주지마라 심지어 잔디깍는 기계가 아이들을 다치게한다고 디자인바꾸라는 성명도 읽은적있어요

  • 8. 일부 발췌하지말고
    '14.8.26 7:37 AM (39.7.xxx.197)

    저 기사대로라면 아이들 학교에서 오후에 20분 낮잠시간도 줘야함

  • 9.
    '14.8.26 7:42 AM (39.7.xxx.197)

    제 주위보면 아이들이 일찍 안자는 이유가 부모따라 티비보는 경우가 훨씬 많던데요?
    엄마들이랑 이야기해부면 11시 이후에 공부한다는 집보다 책상에 앉아서 전화기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훨씬 많구요

  • 10. 오이ebs
    '14.8.26 8:23 AM (124.51.xxx.155)

    Ebs 60분 부모 삽대성정보고서에서도 나왔어요. 십대들 등교 시간 늦추는 게 정서발달이나 인지발달 측면에서 좋다고요. 책으로 나왔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생체 시계 자체가 성인이랑 다르대요.

  • 11. 등교시간을
    '14.8.26 8:3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늦추지 말고 일교시 체육이나 자율운동을 시키면 좋겠어요.

  • 12. 원글
    '14.8.26 9:49 AM (71.202.xxx.177)

    일부 발췌니 낮잠이니 하시는 분들 기사 말고 실제 성명서 전체 읽으세요.

    Studies show that adolescents who don’t get enough sleep often suffer physical and mental health problems, an increased risk of automobile accidents and a decline in academic performance. But getting enough sleep each night can be hard for teens whose natural sleep cycles make it difficult for them to fall asleep before 11 p.m. – and who face a first-period class at 7:30 a.m. or earlier the next day. : 11시 이전에 잠들기 힘든 이유가 자연적인 sleep cycle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죠

    In a new policy statement published online Aug. 25,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recommends middle and high schools delay the start of class to 8:30 a.m. or later. Doing so will align school schedules to the biological sleep rhythms of adolescents, whose sleep-wake cycles begin to shift up to two hours later at the start of puberty. : 사춘기 지나면서 2시간씩 생체 리듬이 뒤로 가게 된다고도 하구요

    “Studies have shown that delaying early school start times is one key factor that can help adolescents get the sleep they need to grow and learn. : 학교 시간 늦추는게 학생들 성장하고 배우는데 key factor중 하나라고 하고

    The reasons for teens’ lack of sleep are complex, and include homework, extracurricular activities, after-school jobs and use of technology that can keep them up late on week nights. The AAP recommends pediatricians counsel teens and parents about healthy sleep habits, including enforcing a media curfew. The AAP also advises health care professionals to educate parents, educators, athletic coaches and other stakeholders about the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that contribute to insufficient sleep. : 물론 청소년 수면 부족에는 숙제, 학원, 모바일 기기들이 영향을 주고 있구요

    But the evidence strongly suggests that a too-early start to the school day is a critical contributor to chronic sleep deprivation among American adolescents. An estimated 40 percent of high schools in the U.S. currently have a start time before 8 a.m.; only 15 percent start at 8:30 a.m. or later. The median middle school start time is 8 a.m., and more than 20 percent of middle schools start at 7:45 a.m. or earlier : 그렇지만 학교 등교시간이 너무 이른 것이 수면 부족을 일으키는 주요 요소라고 강조하죠

    Napping, extending sleep on weekends, and caffeine consumption can temporarily counteract sleepiness, but they do not restore optimal alertness and are not a substitute for regular, sufficient sleep, according to the AAP. : 낮잠자고 주말에 잠보충하고 카페인 마시는 것은 일시적일뿐이라고 하구요

    The AAP urges middle and high schools to aim for start times that allow students to receive 8.5 to 9.5 hours of sleep a night. In most cases, this will mean a school start time of 8:30 a.m. or later, though schools should also consider average commuting times and other local factors : 8:30 이전에 등교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로 끝맺죠. 그 다음은 제가 원글에 포함한 부분

    자, 전문을 보시면 스마트폰이나 낮잠이나 하는 게 주요한 게 아닌 거 아시겠죠?

    그리고 aap 성명은 의학적으로 반대 의견이 있으면 발표 안해요. 포경수술도 위생적인 입장에서 권고하려다 과학적인 반론에 부딪쳐서 취소했죠. 윗님 예로 드신 것들 다 누구도 반대 안할만한 이슈들 아닌가요?

    또, Day light saving, 썸머타임 이야기하시는 분들. 보통 3월초~11월초까지 합니다.
    주마다 다를텐데 여름방학 빼면 학교 다니는 기간 9개월중 5개월은 썸머타임기간이고 나머지 4개월은 아니고 그렇네요.

  • 13. 어이쿠야..
    '14.8.26 10:04 AM (58.140.xxx.162)

    종일 공부하는 아이들 잠이라도 좀 제대로 자라고 등교시간 늦추자는데
    등교전에 학원이라니.. ㅠㅠ
    우리나라에선 차라리
    애들 키 크고 머리 잘 돌아간다는 걸 강조하는 게 더 나을 듯.

  • 14. 솔직히
    '14.8.26 10:45 AM (124.51.xxx.155)

    솔직히 우리 엄마들이 공교육 망치는 주범이죠. 등교 시간 늦추면 분명 아침에 과외 시키거나 학원 보내는 엄마들 나올 듯.

  • 15. 0교시 폐지
    '14.8.26 11:24 AM (218.48.xxx.114)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 정규수업 외에 강제적으로 0교시 수업 하는 학교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거야말로 학교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건데요.

  • 16. 이걸 어떻게 이해들 하시나요?
    '14.8.27 8:42 AM (98.217.xxx.116)

    "But getting enough sleep each night can be hard for teens whose natural sleep cycles make it difficult for them to fall asleep before 11 p.m. – and who face a first-period class at 7:30 a.m. or earlier the next day."

    과학자 분들께서 설명 좀 해 주시죠.

    여기서 십대들의 "natural sleep cycles" 라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실험으로 입증될까요?

    과학자들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서, 사춘기 청소년들이 학교도 그만두고 "자연상태"(이게 뭔지 정의를 물론 해야겠지요?)에서 살게 하도록 허락하는 학부모들이 얼마나 되나요?

    고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나요?

    이런 실험을 10대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도덕적인가요? 실제로 그런 실험이 있었나요?

    이것이 설명이 안되면 이 성명을 가지고 9시 등교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거는 확 약해지는 거죠.

    단지 스맛폰 사용 같은 이유가 아니라, "자연적인 취침시간"이 11시 이전이 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서 단지 일찍 자게 할 수가 없으니 등교시간을 9시로 하자고 주장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 "자연적인 취침시간"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학교 숙제도 하고, 친구들과 파티도 가고 스맛폰도 하는

    "비자연적인 사회속에서의 취침시간"이라는 것과는 어떻게 구별되고,

    어떻게 실험으로 확인되는 지 설명을 하셔야죠.

    그죠?

  • 17. 이걸 어떻게 이해들 하시나요?
    '14.8.27 8:48 AM (98.217.xxx.116)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생각을 해 보면, 그런 10대들의 "natural sleep cycles"을 실험으로 밝혀내는 것은

    불가능 하지요.

    어차피 학교 숙제, 학원활동, "너 일찍 자니? 이 애숭이야" 같은 학교 사회의 분위기, 텔레비젼 시청, 부모님 몰래 밤에 뭔가 밤에 하기, , . . . .

    이런 일들이 있는 비 자연적인 인간들의 무리 속에서의 10대의 취침시간 외에는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건전한 상식으로 보면,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라는 단체는

    "natural sleep cycles"라는

    과학적 실험으로 확인될수 없는 개념을 첫 문단에 도입하여 사기를 친

    사기꾼 집단이지요.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면, "natural sleep cycles"이 뭔지 어떻게 실험으로 확인되었는 지 설명해 주세요.

  • 18. 이걸 어떻게 이해들 하시나요?
    '14.8.27 8:55 AM (98.217.xxx.116)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라는 단체의 성명서를 믿으며 9시 등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빠진 오류는

    이미 몇백년 전 책에도 등장하고, 오류의 이름까지 있지요. 시장의 우상이라고.

    10대들의 "natural sleep cycles"라는 말이 쓰이는 것이 보이고 들리고 하니까,

    그게 말이 되는 개념,

    더 나아가 과학자들이 과학적 실험으로 확인가능하고 실제로 확인 했겠지

    하고 그냥 믿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지요.

  • 19. 이걸 어떻게 이해들 하시나요?
    '14.8.27 9:35 AM (98.217.xxx.116)

    건전한 상식으로 보면

    10대들의 자연적 취침시간이라는

    것은 소아정신과 의사들의 하늘을 찌르는 오만에서 나온 용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정글소년, 정글소녀를 만들어서 몇 시에 자나 실험할 수는 없으니,

    지들 병원에 온 10대들이 늦게 자게 하는 요인들을 지들이 추측한뒤,

    그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지들이 생각하는 상담이나 그외 방법을 쓰고,

    그 요인들이 제거되었다고 지들이 사이비 종교적 신념을 가진 뒤에,

    그 이후에 그 10대 청소년들이 자는 시간을

    "자연적 취침시간"으로

    지들이 건방지게 이름지은 것이겠지요.

    이런 것을 근거로 해서 교육 정책을 가지고 장난질을 쳐서는 안되겠지요. 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184 ( 세월호특별법된다 ) 우리가 호구니? 2014/08/26 848
411183 자동차서비스센타 고객응대는 정확히 어떤일인지? 5 문의 2014/08/26 630
411182 최종부도처리됐대요.어찌해야하나요. 6 ... 2014/08/26 4,720
411181 유민아버님 새글 ..제발 혹시라고 생각하셨던분들 흔들리지 마세요.. 20 유민아빠 맘.. 2014/08/26 2,433
411180 은혼식 기념 제주여행 5 김만안나 2014/08/26 1,319
411179 결혼하기에 연애를좀해본vs연애를안해본.. 3 음음.. 2014/08/26 1,835
411178 어뜬 아빠 16 건너 마을 .. 2014/08/26 1,822
411177 급질) 뇌지주막하출혈시 코일색전술 관련 3 prisca.. 2014/08/26 1,023
411176 유민아빠, '악성 루머-보도'에 법적대응 3 샬랄라 2014/08/26 974
411175 이 와중에 죄송...중국 상해 살기가 어떤가요? 14 생활의 팁 2014/08/26 5,269
411174 화상경마장때문에 중학생들이 들고 일어났군요. 3 방금카톡받아.. 2014/08/26 1,426
411173 유민 외삼촌은..그럼 왜 그런말을 한걸까요?? 19 ㅇㅇㅇ 2014/08/26 3,565
411172 단식 시위(?)에 대해 정말 몰라서 여쭤봐요 7 .. 2014/08/26 1,112
411171 실비보험 청구 문의 드려요 4 질문 2014/08/26 1,498
411170 기립성 저혈압..... 건강 2014/08/26 1,338
411169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 김영오씨 단식 입원 소식 1 light7.. 2014/08/26 1,433
411168 알바비 입금 요망 8 건너 마을 .. 2014/08/26 1,813
411167 '세월호 불통' 청와대의 속내는? 세우실 2014/08/26 627
411166 죄송..여에스터 유산균 좋나요? 4 엄마 2014/08/26 7,588
41116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26]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혈세.. 1 lowsim.. 2014/08/26 685
411164 영어 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 4 잘 안됨 2014/08/26 897
411163 급질문)엑셀 문서가 안 열립니다. 2 배꽁지 2014/08/26 914
411162 콩나물 무침 냉동보관해도 될까요?? 5 우엉 2014/08/26 12,389
411161 (797) 유민 아빠 끝까지 이겨 승리하세요. 화이팅 2014/08/26 787
411160 부활 새 보컬 보셨나요? 43 부활 2014/08/26 16,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