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1층이고 윗집에는 애는 없지만 성인 어른들의 발소리가 너무나도 쿵쿵 됩니다. 세명이 사는데 그 세명이 다 쿵쿵됩니다. 뒷꿈치를 찍으며 걷나봐요. 거기다 화장실 쓰면 그 소리도 나고, 청소기 돌리면 그 소리도 나고
더군다나 저는 혼자 살기에 집이 고요하다보니 더 윗집의 소음이 크게 들리는 것도 있어요.
처음엔 그 쿵쿵 걷는 소리에 귀가 트여서 망치로 내리 찍는 느낌에 저를 너무 공포로 몰아 넣더라구요. 윗집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불안하고 공포스럽고...왜 살인이 나는지 알겠고.. 층간소음 카페에도 가입해보고..
그런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고 다행이도 지금은 귀가 닫혀서 예전처럼 그 소리에 온 신경이 집중되지는 않구요
아 쿵쿵 되는구나... 이 정도로 넘어 가거든요.
윗집을 대문앞에서 우연히 만나서 말도 한번 했어요
조심한다고는 하는데 그 습관이 어디가겠어요. 늘 똑같죠
어쨋든 지금은 그래도 쿵쿵 소리에 견딜만은 하고
다행히도 애들처럼 계속 뛰는게 아니라 5분이상 그 소리가 지속 되지는 않고 하루 5~10번 정도 1~3 분 정도 지속 되는데요
심할땐 새벽에 들어와 쿵쿵 걸으면 자다가 깨기도 하는데
올라가서 얘기를 한번 할까 하다가도 내가 잠깐 그때만 참으면 되는데 싶어 아직 참긴 하거든요
올라가서 얘기를 한번 하는게 좋을지..그래봤자 고쳐지지도 않으니.. 그냥 잠깐 잠깐인데 참는게 좋을지.. 그래도 심하게 쿵쿵 거릴땐 욕이 나와요..
그래도 싸우는 소리 안나고 애들이 하루종일 뛰는것도 아니고.. 저정도는 어느정도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단독주택 살때는 집 앞에 차 지나가는 소리, 차 시동 키고 끄는 소리 차문 닫는 소리, 이웃집 애기 자지러지는 소리, 지나가는 행인 침 뱉는 소리 등으로 시끄러웠는데
아파트로 오니 창밖 소음은 없는데 천장에서 나는 층간 소음이.. ㅠㅜ
우리나라에서 대 저택에서 사는거 아니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건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4-08-26 01:05:39
IP : 118.216.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층간소음
'14.8.26 1:12 AM (119.82.xxx.171)그거 사람 진짜 미치게 만듭니다. 저는 외국에서 소음방지가 전혀 안되는 집에서 윗층 사람들이 구두를 신고 살았던지라 진짜 미칠뻔 했었죠. 당시 스트레스로 청력까지 손실됐어요. 말도 못해요 그 스트레스.
소리가 애가 내는게 아니라고해서 참아야한다는 기준은 말이 안되고요, 님한테 얼마나 힘드냐가 중요하죠.
님이 힘드시다면 관리실에 얘기 강력히 하셔야한다고 봐요.
보통 윗층 사람들은 그냥 웃으면서 인사나 좀 하고 양해만 구하면 되는걸로 착각하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고요.2. ㅡㅡㅡㅡ
'14.8.26 1:41 AM (211.36.xxx.199)신경쏘는거랑 아닌거랑 넘 차이나는데....
3. 예민하심
'14.8.26 1:52 AM (112.173.xxx.214)단독으로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저두 주택에 사는데 층간소음 없으니 살만해요.
다행히 동네도 조용하고.. 집이 오래 되어 벌레가 많아 짜증나지만 그래도 조용해서 좋네요.4. 그게요
'14.8.26 5:22 AM (183.96.xxx.95)그 사람들 고쳐지지 않아요.
맘 먹고 데시벨 측정해서 보여 주세요.
아울러 남 들은 이렇게 해서 소음 발생시 마다 청구 한다더라
언질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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