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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무슨 일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10,997
작성일 : 2014-08-25 22:03:58

급 염려가 됩니다.
시내 곳곳의 상황 좀 서로 나눠 봐요.
광화문이랑 등등...

======================================================= 본문 내용 수정합니다. (죄송... 간만에 대문이라)

 

나이 마흔 중반에 비정규직 아빠...
월급이 얼마였을까요?

한달 내내 일 하고, 야근에 주말까지 일해봤자
방세 내고, 식비에 교통비 쓰고, 딸들 앞으로 보험 쬐꼬만 거 하나씩 들고나면 얼마가 남았을까...

딸들이 보고 싶어도 안산까지 드는 왕복 차비 생각하고, 이틀 놀면 공치는 일당 계산하면서
"우리 이쁜 공주들, 다음에 보자~" 그리움을 삼키던 아빠...
밀린 삯들 해결하느라 애들 양육비 매달 꼬박꼬박 보내지 못하고 거른 적도 있었던 아빠...

작년 7월에야 겨우 정규직이 된 아빠는, 이제는 딸들이랑 어디 놀러도 가고, 딸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는데...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래서 굶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굶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아빠의 월수입은 얼마였을까요?
한 달에 몇 백 벌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것 먹고, 좋은 차 타면서
아이들 양육비 안 보냈으면 나쁜놈이죠.
근데...
비정규직 노동자.

그 분이 페북에 쓴 글... 철자도 엉망으로 다 틀린 글 보면서
나는 마음이 아팠어요.
많이 물려받지 못하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
비정규직 아빠의 후회가 40일을 굶게한 그 앙상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어요.

돈이 없으니까 보고 싶어도 못 보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마음껏 못해준 내 딸
어떻게 죽었나 진상규명이라도 해 주고픈 그 마음...

돈 없고 빽 없어서 목숨 걸고 굶는 그 불쌍한 아빠 마음을...

누구도 미워하고 욕할 자격은 없습니다...

============================================================================================

김영오씨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유나 시집갈 때 손도 잡아 주시고, 손주도 보시고, 그렇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유나 생각하셔서 단식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세월호 진상규명법 통과해 달라고~~~

==============================================================================================

글구, 국정원 직원 자녀들이 단체로 캠프 가다가 세월호 아가들처럼 몰살당했어도
우리 82 엄마들은 똑같이 가슴 아파해 주고, 진상규명 촉구할 겁니다.

이 세상에... 아이들의 생명보다 더 아깝고 귀한 게 어디 있나요...
다른 사이트 다 세월호 잊어도, 유독 82 엄마들만 왜 이렇게 끈질긴지를... 설명해 드리는 겁니다.

IP : 210.205.xxx.1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똥철학
    '14.8.25 10:05 PM (115.31.xxx.75)

    나라 망해도 별로 이상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아수라장이지..

  • 2. 청명하늘
    '14.8.25 10:06 PM (112.158.xxx.40)

    아수라장... 공감합니다.

  • 3. 쓸개코
    '14.8.25 10:06 PM (14.53.xxx.156)

    전화박스에서 경찰이 밀어 사람이 떨어졌다는데 크게 안다쳤길 바래요.

  • 4. 오수
    '14.8.25 10:06 PM (112.149.xxx.187)

    아무일 안일어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해요...흑...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8.25 10:06 PM (222.109.xxx.163)

    개똥님~ 저는 우리나라 안 망했으면 좋겠어요.
    손주들한테 좋은 나라 물려주고 싶네요.

  • 6. 개똥철학
    '14.8.25 10:09 PM (115.31.xxx.75)

    건너 마을..님
    물론 안망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망해도 전혀 이상할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ㅎ

  • 7. 건너 마을 아줌마
    '14.8.25 10:16 PM (222.109.xxx.163)

    223.62.xxx.72님~ 그 링크 쫌 지워주세요.

  • 8. 자주국가
    '14.8.25 10:17 PM (108.14.xxx.110)

    저 법적으로 한국인 아닌 사람인데도 대한민국 망하지 않고 남북통일 돼서 정말 민주국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래서 한반도에 계신 분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 나라 팔아먹는 놈들 다 없애고 진정한 자주국가가 되길 원합니다.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들 다 없앱시다.

  • 9. 건너 마을 아줌마
    '14.8.25 10:18 PM (222.109.xxx.163)

    분란글 링크는 지워 주세요~

  • 10. oops
    '14.8.25 10:19 PM (121.175.xxx.80)

    지금 무슨 일이 나야 합니다.

    손자까지도 아니고 지금 어린 아이들에게 사람이 살만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선....

  • 11. ..
    '14.8.25 10:20 PM (1.246.xxx.37)

    건마아님 저거 링크 일부러 분란일으키려고 적은것 같으니 개무시 하세요~~

  • 12. 건너 마을 아줌마
    '14.8.25 10:21 PM (222.109.xxx.163)

    이게 무슨일이야님~ 여기서 또 그 글로 유도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무슨 일 일어나고 있는데 막 정신없게 덮고 있나 머리 아퍼요.

  • 13. .............
    '14.8.25 10:24 PM (125.185.xxx.138)

    이 정권들어 하루라도 조용하면 이상했지요.
    무슨 일 터지기전에 갑자기 조용해지는 것처럼요.
    이 정권이 소름끼치게 너무 싫습니다.

  • 14. ................
    '14.8.25 10:26 PM (108.14.xxx.110)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쟁취한 것들이 어떻게 조용하겠습니까..
    실패한 세월호 막으려고 더 끔찍한 거나 안 일으켰으면 합니다.

  • 15. 건너 마을 아줌마
    '14.8.25 10:28 PM (222.109.xxx.163)

    더 이상 사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 16. 씨씨티비를
    '14.8.25 10:44 PM (98.217.xxx.116)

    고의적으로 끈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누군가가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가지고, 이걸 침몰시키고 북한이 그랬다고 말해서 반공 기득권 세력의 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계획 대로 잘 안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17. 노란리본
    '14.8.25 11:18 PM (203.247.xxx.20)

    진짜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것들이란 말을 이렇게 실감해 보는 시절을 겪게 될 줄 몰랐어요.

  • 18. ...
    '14.8.25 11:40 PM (121.173.xxx.200)

    다 같이 그냥 죽읍시다. 더 이상 힘들어서 못살겠습니다. 슬프고 분노하고 대안도 없고... 한이 쌓이고 억장이 무너져서.

  • 19. ..
    '14.8.26 4:10 AM (175.223.xxx.23)

    223.62---시작글이 좀전에 검색이 안된다고 글쓰기후 몇초만에 사라졌네요..헐...정말 분탕질에 이간질 지금 글쓰기도 자꾸 풀리고...정말 매일매일 놀랍습니다...82가 무섭긴 무서운가봐요...

  • 20. ..
    '14.8.26 4:11 AM (175.223.xxx.23)

    주거니 받거니...이글 닉네임으로 검색 필 해보시길...

  • 21. 삭제...
    '14.8.26 4:22 AM (175.223.xxx.23)

    223.62.xxx.72님~ 그 링크 쫌 지워주세요.

  • 22. ....
    '14.8.26 2:15 PM (112.218.xxx.82)

    세월호 사건을
    그분들만 맏기는게 너무 벅찰것같아요
    우리 학부모들이
    도와줘야하는것 아닌지
    세월호 이름만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도울 방법이 없네

  • 23. 불길이
    '14.8.26 2:58 PM (112.150.xxx.5)

    꺼질만 하면 다시 일어나고 일어나고 하는 것이 심상치는 않습니다.
    누구 입장에선 슬그머니 잊혀지고 흐지부지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죠.
    생때같은 내 새끼들이 몇 백명이나 죽었는데.

  • 24. 노인들 돈주면서 빨갱이나 외치게 하고
    '14.8.26 3:11 PM (220.76.xxx.62)

    정권유지위해 국민들 목숨을 파리목숨보다 쉽게 여기고
    이런정부 아무리 감추려 해도 다 보이죠.
    어떻게 유가족에게 노인연합 앞세워 빨갱이라 외치는지
    기도 안차죠.

  • 25. 건너 마을 아줌마
    '14.8.26 4:20 PM (210.205.xxx.115)

    나이 마흔 중반에 비정규직 아빠...
    월급이 얼마였을까요?

    한달 내내 일 하고, 야근에 주말까지 일해봤자
    방세 내고, 식비에 교통비 쓰고, 딸들 앞으로 보험 쬐꼬만 거 하나씩 들고나면 얼마가 남았을까...

    딸들이 보고 싶어도 안산까지 드는 왕복 차비 생각하고, 이틀 놀면 공치는 일당 계산하면서
    "우리 이쁜 공주들, 다음에 보자~" 그리움을 삼키던 아빠...
    밀린 삯들 해결하느라 애들 양육비 매달 꼬박꼬박 보내지 못하고 거른 적도 있었던 아빠...

    작년 7월에야 겨우 정규직이 된 아빠는, 이제는 딸들이랑 어디 놀러도 가고, 딸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는데...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래서 굶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굶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아빠의 월수입은 얼마였을까요?
    한 달에 몇 백 벌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것 먹고, 좋은 차 타면서
    아이들 양육비 안 보냈으면 나쁜놈이죠.
    근데...
    비정규직 노동자.

    그 분이 페북에 쓴 글... 철자도 엉망으로 다 틀린 글 보면서
    나는 마음이 아팠어요.
    많이 물려받지 못하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
    비정규직 아빠의 후회가 40일을 굶게한 그 앙상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어요.

    돈이 없으니까 보고 싶어도 못 보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마음껏 못해준 내 딸
    어떻게 죽었나 진상규명이라도 해 주고픈 그 마음...
    돈 없고 빽 없어서 목숨 걸고 굶는 그 불쌍한 아빠 마음을...

    누구도 미워하고 욕할 자격은 없습니다...

  • 26. 이정부 들어서고
    '14.8.26 4:22 PM (121.147.xxx.125)

    나라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제가 조용히 책이나 읽고 유유자적할 나이인데

    인터넷을 끊을 수가 없네요.

    마음이 이렇게 요즘처럼 심란하기는 머리 털나고 처음이네요.

    사는게 사는 거 같지가 않고

    어떻게 인간같지않은 인간들이 저렇게 많고

    인간 대접을 개똥보다 못하게 하는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나 손자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생각하면

    잠이 안올 지경이네요.

  • 27. 건너 마을 아줌마
    '14.8.26 4:22 PM (210.205.xxx.115)

    오랫만에... 문제 하나 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61106&page=1

  • 28. 세월호 진상규명법
    '14.8.26 6:46 PM (124.149.xxx.58)

    통과시키라. 이 악랄한 어둠의 자식년놈들.

  • 29. 에혀
    '14.8.26 10:12 PM (114.205.xxx.33) - 삭제된댓글

    무정부상태죠 뭐
    대선은 치뤘는데 대통령은 없잖아요

  • 30. 이제......
    '14.8.26 10:15 PM (180.71.xxx.236)

    응답하라. ㅂ ㄱ ㅎ
    불통짓 그만하고 응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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