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에서 32살과 43살을 비슷한 세대?으로 봐야 하나요?

,,, 조회수 : 3,786
작성일 : 2014-08-25 20:07:52

다름 아니라 그냥 원래 직장에서는 이러나 해서요

뭐 사회에서 10살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는 얘기는 들었는데요

제가 30초반인데요 저희팀 팀장님이 유부녀 팀장님이세요

회사에 여직원들이 많아서 사적으로 가끔 차한잔 하거나 하는데

20대 후반 여직원이 자기가 학교 다닐때 무슨 노래를 즐겨 들었다 무슨 가수를 좋아했다

그러데요? 그런데 저도 그 노래 20대때 즐겨 들었거든요 가수도 좋아 했구요

아이돌이었어요 ㅋ

그래서 저도 아 나도 그 가수 좋아했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 상사분이 갑자기

누구씨는 참 이상해~ 누구씨 나이가 있는데 어떻게 20대 후반 여직원하고

같은 가수를 좋아할수 있지? 그러는 거에요???

아니 좋아할수도 있죠

그것뿐 아니라 그 직원이랑 저랑 둘이서 무슨 얘기 하다가

학교때 얘기 하는데 우리때도 그랬다 하면서 웃었어요

그런데 지나가다 그 얘기를 그 상사가 듣더니

또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누구씨 세대랑 그 여직원 세대랑 어찌 같을수가 있냐 면서요

뭐 그럴수 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자꾸 자기 학교 다닐때 얘기 하고 그 당시 유행하던 노래 얘기 하고 하면서

누구씨도 그거 기억나지? 누구씨도 학교 다닐때 그랬지?

뭐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전 그 노래 솔직히 기억도 안나고요

학교 다닐때 저희는 그러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글세요..하면 누구씨랑 나랑 세대가 비슷한데 왜 모르지? 하면서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꾸 제가 어린애들하고 -그래봤자 여직원들 연령대가 27 28 29 뭐 이래요

하고 같은 세대로 비추려고 한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자기 세대랑 비슷한거 아니냐면서요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IP : 220.78.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5 8:10 PM (58.140.xxx.162)

    샘나서..

  • 2. ...
    '14.8.25 8:13 PM (119.71.xxx.61)

    뭘 그리 예민하게 구세요
    회사에서 듣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설렁설렁 둥글게 둥글게

  • 3. 호.
    '14.8.25 8:19 PM (116.46.xxx.15) - 삭제된댓글

    스타일이 나이들어보여서 아닐까요.

  • 4. ㅇㅇ
    '14.8.25 8:23 PM (203.170.xxx.2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회식자리에서 서태지 얘기나오니 세대가 자연스레 확 갈리던데요. 난 알아요 나왔을때 초딩 또는 그 이하였던 사원 대리급들은 서태지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별로 실감 못하고, 차부장님들은 그때 고등학생이었거나 휴학하고 군대에 있었다면서 열광을... 그런 얘기하니 세대차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43살 팀장님은 그때 아마 대학생? ㅎㅎ

  • 5. 00
    '14.8.25 8:26 PM (61.4.xxx.88)

    저 어릴 때부터 원래 사회 나가면 10살은 친구다 이런 말 듣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건 한 50~60
    60~70
    70~80

    뭐 장년, 노년층에나 해당될 듯..

    사실 30살과 40살 간극이 있죠.

    5년 정도만 되도 얼추 통하는 게 있을지 몰라도요.

  • 6. ..
    '14.8.25 8:28 PM (223.62.xxx.64)

    팀장 혼자 소외감 느끼기 싫어서 그런거죠 ㅎ
    그러니까 11살이나 어린 원글님을 자기 세대랑 엮어보려 하는 거에요.
    20대 후반 여직원들이랑 서너살 차이란거 몰라서 그럴까요.
    저 혼자 소외되니까 괜히 심술이죠.

  • 7. 원글
    '14.8.25 8:33 PM (220.78.xxx.239)

    휴..댓글 감사 드려요
    그냥 갑자기 오늘 울컥 해서 ..어디다 말은 못하겠고 해서 여기다 써봤네요
    윗님 그것도 아니에요 회사가 여초 회사라 그 팀장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부서 다른팀 상사들이 몇 있어요 그 상사들하고도 친하고요
    30대 미혼은 저 하나긴 하지만..유독 저한테 저러네요

  • 8. 그럼
    '14.8.25 8:38 PM (58.140.xxx.162)

    "아, 그 노래 우리 이모가 좋아해서 몇 번 들어봤어요, 호호~" 해 주세요.^^

  • 9. "우리 때는 이랬지?"
    '14.8.25 8:45 PM (98.217.xxx.116)

    라는 말을 저는 즐겨 하지 않습니다.

    한 시대에도 사람마다 너무 사는 방식이 제각각 다른데, 뭐 그렇게 획일화해서 얘기하고 싶어 하는 지 이해가 안가요.

  • 10. 밤호박
    '14.8.25 9:16 PM (211.252.xxx.11)

    팀장님이 원글님이 어린 사원들하고 같은 또래라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나 봅니다.
    어케 11살이랑 5~6살 차이가 같나요? 20대끼리 뭉치니까 30대인 원글님이라도
    자기세대로 편입시켜서 소외감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같아요...
    사실 저도 20대 신입직원들과 얘기를 나눠보았지만 왠 노땅이냐는 뉘앙스를 풍겨서
    30대후반 정도 아니고선 어울리기 쉽지않더군요..제가 그만큼 늙은거겠죠? 나이든게 슬프긴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 11. ㅎㅎ
    '14.8.25 9:18 PM (14.36.xxx.135) - 삭제된댓글

    아직 그 나이 안 돼 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50-60도 함께 묶으면 엄청 다르다고 얘기할 것 같은데요.
    10년 정도면 친구라는 건 어릴 때나 학창시절에 비하면 인간 관계의 폭이 좀 넓어진다 이런 뜻일 뿐이죠.

    그 상사 분 그냥 자기가 30대랑 통한다 생각하면서 만족감 느끼고 싶은가 봐요.
    그냥 또 쓸데없는 소리 하나 보다 하고 영혼 없이 대꾸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250 핸들링이 좋은 청소기좀 추천해주세요 12 저질근력 2014/09/11 2,458
416249 차운전하는게 말키우는거 같아요 3 2014/09/11 1,705
416248 저는 남편이랑 육아를 50:50으로 공평하게 했어요. 부작용이 .. 13 음음 2014/09/11 3,443
416247 옷 좀 찾아주세요 2014/09/11 1,066
416246 반영구화장 배우는거 괜찮을까요?? 5 . 2014/09/10 1,806
416245 남초회사직원들한테 정이 안가네요.. 3 3년차직장인.. 2014/09/10 3,649
416244 집행유예가 뭔가요? 6 무식해서죄송.. 2014/09/10 2,518
416243 시아버지 때문에 늘 상처받는 며느리.. 5 뽕남매맘 2014/09/10 2,838
416242 조카가 오늘 어린이집 교사에게 맞았습니다.대응책에 대해 꼭 말씀.. 63 고모입니다 2014/09/10 9,481
416241 [we want the truth] 도와주세요 입안이 계속 헐.. 9 입병 2014/09/10 1,688
416240 갤럭시 노트 2 문의드려요 벨소리 2014/09/10 952
416239 손님맞이 조언 좀 부탁해요~(음식 메뉴와 청소) 5 ㅇㅇ 2014/09/10 1,472
416238 이과수시상담부탁드려요 4 버텅 2014/09/10 1,509
416237 감우성 좋은데 수영땜에 못보겠다 ㅠㅠ 83 이럴수가 2014/09/10 16,424
416236 괜찮아 사랑이야 보셨어요? 23 미소 2014/09/10 5,688
416235 큰아들 큰며느리 위신을 세워줄지 알았어요. 30 .. 2014/09/10 5,357
416234 추석...다들 잘 보내셨나요? 11 약간의 수다.. 2014/09/10 1,511
416233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응말은? 5 질문 2014/09/10 1,919
416232 포카치아, 치아바타 구입할수있는곳 아세요~? 4 구입처 2014/09/10 2,742
416231 식욕 촉진제 같은 영양제 있나요?밥을 못 먹어요ㅠ 2 그네 하야!.. 2014/09/10 1,688
416230 세월호2-48일) 실종자님들.. 꼭 가족품으로 돌아와주세요. 15 bluebe.. 2014/09/10 895
416229 잠실갔다가 울컥했어요 43 ᆢᆢ 2014/09/10 21,190
416228 상체열 상체비만 2014/09/10 1,117
416227 요즘 영어절대평가로 좀 분위기가 바뀌었나요? 3 ㄱㄱ 2014/09/10 1,818
416226 예술하는 남자 너무 멋있지 않나요?? 45 문인 2014/09/10 2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