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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본 남자한테 제가 먼저 연락해봤자 아니면 아니겠죠..

,,, 조회수 : 4,245
작성일 : 2014-08-25 19:06:23

선보고 첫날은 남자쪽에서 제가 마음에 든 티가 팍 나는 거에요

저도 선을 여러번 봤더니 감이 오더라고요

막 저 보고 어쩔줄 몰라 하는게 느껴 진달가요

헤어지면서 다음주 주말에 꼭 보자 하면서 정확하 날짜 시간까지 다 정하더라고요

저도 마음에 들어서 그러자고 했어요

그리고 두번째..

이번엔 그냥 심드렁 하더라고요 -_-

제가 아니라 남자가요

그러면서 주중에 또 보자고는 하는데

뭔가 첫번째와는 너무 다른 느낌?

왠지 연락 안올꺼 같다는 느낌 ㅠㅠㅠ

이런때 제가 먼저 연락해 봤자 잘 안되는 거겠죠

아쉽다..

IP : 220.78.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멀리떠나라꼭
    '14.8.25 7:07 PM (180.66.xxx.172)

    그분이 피곤했거나 스트레스 상황일수도 있겠죠.
    민감한 부분이라 어찌 말하기 힘든 상황이긴 해도
    서로 마음이 통하면 누가 먼저 연락한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요?
    요즘은 소통방법이 많으니 시도해보세요.^^

  • 2. 은짱호짱
    '14.8.25 7:09 PM (1.254.xxx.66)

    주선자통해서 물어보세요

  • 3.
    '14.8.25 7:15 PM (178.191.xxx.80)

    아마 상대가 님 외모에 실망했나봐요.
    선본 날엔 나름 힘주고 가셨다가 둘째날엔 그냥 평범하게 가셨나요?

  • 4. 이런 이런
    '14.8.25 7:16 PM (14.63.xxx.60)

    연락 옵니다. 걱정 붙들어 매세요.

  • 5.
    '14.8.25 7:30 PM (211.246.xxx.153) - 삭제된댓글

    다시 만나자고 하는거 보니깐 마음에 안든게 아니라,
    첫날은 잘 보이려고 성격 좀 달라보이게 행동한거 같고..
    원래 성격이 그런거 같은데.. 무뚝뚝한거......

  • 6. 제 경우엔
    '14.8.25 7:34 PM (180.224.xxx.143)

    첫 만남부터 제가 좋다고 방정떨며 티 너무 팍팍 낸 남자치고 괜찮은 남자가 없었어요...
    조용히 시작해서 조용히 가는 만남이 길게 만나더라구요.

    한창 때의 처녀인 님 글을 보니 저의 옛날 선 자리들이 기억나네요.

    기억나는 남 1
    님이 만난 저 선남처럼 오도방정을 떨며 저의 이상형이십니다~ 그림같이 예쁘십니다~
    이 jirol을 떨며 주선자에게도 저 여자 아무에게도 소개해주지 말라고까지 말했다던데요,
    두번째 만나자 급 시들하더라구요. 제가 못됐게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밉게 하고 나간 것도 아닌데 왤까?
    주선자에게 연락해보니 주선자 왈, 저 바로 직후에 만난 여자가 더 이상형이라며 저하고는 안 만난다 했다데요.

    기억나는 남 2
    저는 혼자 나갔는데 상대남 엄마가 따라나왔어요. 주선자도 깜놀했었어요.
    엄마가 아니고 누나같이 젊고 예쁜 아름다운 여인이더라구요. (실제 이 아들을 어릴 때 낳았대요)
    그런데 그 엄마가 선자리에서 계속해서 '나는 밝은 애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이 아가씨는 너무 어둡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저를 평가를 대놓고 하더라구요. 왕깜놀.
    그래도 어른 둘(남자엄마, 주선자)이 있으니 어쩔 줄 몰라 그 여인의 매서운 시선을 견디고 있었는데
    주선자와 그 남자엄마가 둘이 일어서며, 남자엄마가 아들에게 '그럼, 잘 대접하고 집에 가서 보자.'더라구요.
    저는 너무 불쾌해서 무슨 핑계를 대든 이 자리를 일어서야겠다 했는데
    그 아들이 슬프고 곤란한 눈으로...(남자가 비련의 주인공같이 슬픈 눈빛이었어요. 누구더러 어둡대... -.-;)
    근처 이자까야에 가자고 하더니, 일본술을 마시며 앉아서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줄줄이 꺼내더라구요.
    자기 동생이 벌써 장가를 가서 애도 낳았대요.
    동생도 아가씨를 고를 때 엄마가 훼방을 많이 놓았대요.
    지금도 둘이 엄청 싸우고 산대요, 엄마 때문에....
    자긴 아마 영원히 결혼을 못 할 것만 같대요.
    고등학생 대학생 회사다닐 때 모두 전부 다 엄마가 데리러 오고 데리러 가고 하면서
    여자 있나 감시를 해서 아무도 사귄 적이 없대요.
    맘에 두고 좋아하는 써클누나도 있었고, 자길 좋아하던 여후배도 있었지만
    자기랑 아직 썸 타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그 여자들을 찾아가 난리치고 접근도 하지 말라고 했대요.
    내가 바보같지요? 저도 제가 바보같습니다. 오늘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과드릴테니 부디 기분나쁘신 거 풀고 잊으세요.
    그렇게 말하며 저를 대문 앞까지 바래다 주고 갔답니다. 당연히 연락 없었고요.

    쓰다보니 재미있네요. 옛생각나서...
    의외로 저는 연애결혼을 했답니다. 별일이여.

  • 7. dd
    '14.8.25 7:42 PM (61.73.xxx.74)

    님은 맘에 드셨어요?
    맘에 드셨고 연락안함 후회될 거 같다 싶으면
    연락해보세요 직접적으로 만나자하진 마시고
    만나자는 얘길 유도해보셔요^^

  • 8. ..
    '14.8.25 8:10 PM (115.143.xxx.41)

    그 사이에 다른 선을 봤고 그 여자분이 더 마음에 들었다는데 오천만표요

  • 9.
    '14.8.25 8:14 PM (203.226.xxx.23) - 삭제된댓글

    남자가 가벼워보여요 두번째에 티나게 굴다니 별로여요 깊은물처럼 잔잔하고 한결같아야죠 ;;

  • 10. Cantabile
    '14.8.25 9:02 PM (61.105.xxx.23)

    근데 그 남자분 매너 좋고 나쁜 사람도 아닌 것 같아요.
    부디 헬리콥터 엄마한테서 벗어나서 잘 사시길 ㅎㅎ

  • 11. 저위
    '14.8.26 10:56 AM (59.25.xxx.110)

    제 경우엔 님 에피 2에 나온 엄마 진짜 후덜덜 ㅠ
    아들 너무 불쌍하네요..자식은 자기 소유물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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