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만 예뻐하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요

,.. 조회수 : 5,327
작성일 : 2014-08-25 18:57:31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은 늘 첫째 장녀만 예뻐하네요..

의식하면 둘째 딸도 챙기지만..은연중에 뭐든 첫딸만 우선..

퇴근 후에 집에와도 딸 둘 집에 있는 것 뻔히 알면서

장녀 이름만 부르고...관심사는 첫 딸이네요..

둘다 고만고만하니 비슷해요..누가 더 잘하고 잘났고 없고

3살 터울 초등학생 둘..비슷하니..

저는 두 딸 모두 차별 하지 않고 키우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은 도와주질 않아 속상하네요..

 

둘째 딸이 의사 오진으로 계속 아들이라고...생각하고

출산했더니 딸이라..속상했다

이런 말을 예전에 한적 있지만...

그게 이유는 아닌 것 같구요..

 

그냥 자기 눈에는 첫딸이 예뻐 보인다느니..어쩐다느니

 원래 남자는 첫딸이 더 소중하다느니 ..

 

속상해요

 

 

IP : 180.189.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딸은 아빠
    '14.8.25 7:01 PM (203.226.xxx.27)

    둘째는 엄마닮으니까요
    아들인줄 알았다 딸이어서
    느낀 배신감도 있을테고
    보통 엄마는 어는집이든
    큰딸은 찬밥
    둘째딸이나 아들만 예쁘하던데요
    보통 둘째딸이나 아들은
    엄마판박이
    큰딸은 아빠판박이

  • 2. 원래는 없음
    '14.8.25 7:06 PM (175.223.xxx.144)

    이유가 있을거에요
    자기를 더 닮았다든지
    암튼

    그래도 차별은 나빠요
    나중에 작은애는 상처입고
    큰애는 동생한테 괜히 미안해지고

    부모가 공평하게 대해야 형제자매 우애도 금안가요

  • 3. 은짱호짱
    '14.8.25 7:08 PM (1.254.xxx.66)

    큰딸이 더 이쁘게생겼나요?
    제 고딩동창이 딸둘에 둘째인데 언니가 어릴때 인형처럼 이뻐서 아빠가 자기랑 많이 차별했는데 다크고나니 언니는 키작고 약간 통통하고 친구는 키크고 늘씬해져서 이제야 내딸맞네 하더라네요 ㅜㅜ

  • 4. 딸만 둘임
    '14.8.25 7:12 PM (203.226.xxx.27)

    더 이쁘고 늘씬한 딸
    편애하는 부모 많이 봤어요
    공부잘하는 딸편애하는거같이
    외모나 공부나 비슷해야
    형제우애도 평생이지
    차이나는집치고
    화목한집못봤음

  • 5. 그게
    '14.8.25 7:13 PM (14.32.xxx.97)

    부모도 사람이라 표는 안내도 은연중 마음으로 더 예쁜 아이가 있긴 하지않나요?
    문제는 그걸 표를 내느냐 안내느냐의 차이.
    미성숙한거죠 그 아빠가.

  • 6. 원래
    '14.8.25 7:14 PM (14.63.xxx.60)

    남자들은 첫 딸을 제일 예뻐해요.
    맘에 드는 배우자를 만났고 결혼생활에 만족을 느낀다는 표시예요.
    둘째보다 첫째랑 더 함께 한 시간이 많으니까 첫째가 더 친근감이 있죠.
    아들이 아니라서 섭섭하니 뭐니 하는 건 쓸데없는 님의 걱정입니다.
    한 번에 두 명에게 똑 같이 잘해주기 어려원됴. 그래도 둘째도 신경쓰라고 지적은 해줘야 합니다.

  • 7. ...
    '14.8.25 7:18 PM (218.153.xxx.113)

    역으로 동생만 이뻐하는 아빠였고, 그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 엄마를 둔 장녀입니다.
    어려서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랐는데 장성해서 제 자식을 낳고 난후 차별을 대물림하는 저자신을 보고 크게 한번 뒤집었어요.
    제 부모님은 미안하다 사과하고 사이를 좁히려 노력하시지만 이제 제가 싫어서 마음으로 끊임없이 벽을 쌓고 그 벽을 시시때때로 보수하며 삽니다.
    지나가면 그 상처는 흉터로 남아요.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안보고 살아도 상관없는 부모 취급 당하기 싫으면 남편분 정신차리셔야 합니다. 원글님도 마찬가지에요.

  • 8. ㅇㅇ
    '14.8.25 7:27 PM (125.146.xxx.37)

    전 아버지가 절 너무 미워하신게 아직도 맘에 상처로 남아 있답니다ㅠ 그 상처로 대학때 연애도 한번 못하다가 (남자 앞에서 주눅들음) 그나마 30대 후반에 겨우 시집갔죠 ㅠ 엄마가 신경써서 둘째딸 따로 어디 델고 가고 맛있는거 사주면서
    엄마는 널 좋아한단다~라고 하며 자신감 많이 심어주세요... 어려도 알건 다 안답니다...

  • 9. sunwood
    '14.8.25 8:00 PM (119.66.xxx.22)

    원래 첫째에게 더 애정이 가는 편도 맞겠지만, 남편분은 이미 그 이유를 말하셨네요
    남재애인줄 알았는데 딸이였다.. 한번뿐인 말이였지만 그런 이유를 계속 말하기엔 스스로도 치사한거 아니까..
    인생에서의 몇 안되는 중요한 순간에 느꼈을 감정이 그리 호락하진 않을거같습니다..
    아이가 받을 상처가 걱정되네요 드러나지 않더라도 다 알죠...
    일상의 말로 이유도 잘 모른채 지속되는것보다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 이유를 찾고 노력하시는게 좋겠어요..

  • 10. 그냥 속상해만 하실 문제가 아닌데요.
    '14.8.25 8:04 PM (78.120.xxx.18)

    낳아준 사람의 책임이란게 있죠. 차별을 당한 아이는 마음의 병 평생 안고 삽니다. 자매간에 사이가 좋을 수도 없구요. 기껏 자식 둘 낳아서 서로 이간질 하면서 키우고 싶으면 계속 그러라고 하세요.

  • 11. 솔직히
    '14.8.25 8:47 PM (222.119.xxx.240)

    많이 보았네요 공부를 잘하거나 더 예쁘거나.. 자기들이 낳아놓고 애도 자기들 구미에 맞아야 예뻐하는
    사람들 은근 많아요 ㅠㅠ

  • 12. ceci
    '14.8.25 9:49 PM (61.253.xxx.17)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느낌만큼 비참한게 있을까요?
    당신이 이러이러해서 속상하다,걱정된다,,말하세요.
    마음가는건 어쩔수없지만 노력해달라,,그게 부모 도리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야해요.
    둘째를 더 위해주는건 또다른 문제가 올수있어요.
    인식을 하게 되면 달라질겁니다..
    님이 하실일은 남편의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일입니다.

  • 13. ...
    '14.8.25 10:26 PM (86.151.xxx.121)

    저도 둘째로 태어났고 위에 언니있지만, 아빠한테 사랑은 언니가 더 많이 받고 자란거 다 알아요.
    그거 다 느낀다고 남편한테 꼭 얘기해주세요.
    그래서 그런지 아빠한테 별로 정도 없고, 성인이 되고 난 후 한바탕 차별받은 얘기 속마음 나꺼냈다가 집안에 파장을 일으켰었죠. 하지만 또 그때뿐이더라구요. 이젠 포기했어요. 별로 연락도 잘안하게되고 아빠랑 서먹합니다. 남편분한테 그러지말라고 말씀하세요. 그거 죄짓는겁니다.

  • 14. 저희도
    '14.8.25 10:56 PM (182.221.xxx.59)

    남편이 그래요.
    그래서 저한테 잔소리 많이 듣는데 첫째 볼 땐 정말 눈에서 하트가 뿅뿅이에요.
    그나마 요새는 둘째가 좀 커서 애교 부리고 하니 예전보단 낫지만 여전히 첫째랑은 좀 다른 어색한 부녀 관계랄까요

  • 15. 라라lala
    '14.8.25 10:59 PM (116.120.xxx.137)

    ebs다큐프라임 아이의사생활 "형제"편 보세요. 유튜브에 아이의사생활 형제 치면 나오구요

    부모의 아이들 대한 차별적 양육태도에 대해나오는데, 자신과 동일시되는 대상을 편애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 16. ..
    '14.8.25 11:38 PM (219.250.xxx.189)

    미쳤군요
    차별하는 부모는 부모도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에요
    나중에 둘째딸 얼굴이라도 보고살려면 잘하라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845 식초 좀 찾아주세요! 식초 2014/10/15 399
425844 요즘 제가 블로거들이 공구하는 신발에 꽂혔는데요 어디서들 구매해.. 7 옷 신발 공.. 2014/10/15 3,439
425843 헛구역질 왤까요... 2 알고싶다 2014/10/15 834
425842 "어떻게해요"의 줄임말은 "어떡해요&.. 14 죄송해요 2014/10/15 2,138
425841 사주에 관운이 많다는 것은... 7 블랙치킨 2014/10/15 20,910
425840 ”수공, 4대강 빚갚으려 800억 꼼수 예산”…유보금 3조씩이나.. 1 세우실 2014/10/15 423
425839 6년째 보육료 동결 사실이예요? 10 .. 2014/10/15 1,487
425838 목동에서 김포까지 차로 몇 분이나 걸릴까요? 3 김포 2014/10/15 919
425837 미국 사시는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6 하피하준 2014/10/15 780
425836 항아리요...원래 아주 조금씩 새는게 맞는지요? 4 .. 2014/10/15 1,148
425835 아들놈이 낼 생일인데.. 4 케익 2014/10/15 682
425834 운전 연수 받으면 운전하는 게 안 무서워질까요? 6 등껍질 2014/10/15 1,933
425833 세타필과 록시땅시어버터 사용후기 2 그냥 해봄 2014/10/15 2,666
425832 아이패드에 텔레그램 깔았는데, 2 ... 2014/10/15 1,423
425831 아오~차라리 우회전 신호 있었음 좋겠어요. 7 만성피로 2014/10/15 1,075
425830 치과치료 대학병원에서 하신분있나요? 3 .. 2014/10/15 975
425829 19금)남편이 그동안 참고 잠자리했다는 폭탄발언.. 45 가을 2014/10/15 40,680
425828 독감주사 맞으세요들? 5 .. 2014/10/15 1,749
425827 오트밀이 시큼한 맛이 납니다. 상한 건가요? 2 N.Y. 2014/10/15 1,886
425826 헤라 미스크쿠션 대체품 어떤게 좋을까요 9 .. 2014/10/15 1,787
425825 욕지도고구마 3 고구마 2014/10/15 1,450
425824 세탁시간 얼마나 걸리세요? 1 통돌이 2014/10/15 529
425823 [세월호 진상규명]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상식들 - 퍼옴 2 청명하늘 2014/10/15 434
425822 아들이 너무 좋아요.. 어떡해요.. 91 아들바보 2014/10/15 18,417
425821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3층이면 배우들 표정이 잘 보일까요?.. 1 ... 2014/10/15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