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지금 해외에 파견중이고, 이사를 물어봐도 별 생각이 없는듯해서 이렇게 82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내년 초 남편이 있는 곳으로 갈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올해 초부터 이사를 가고 싶어했다는 겁니다.
지금 23평에서 살고 있는데 32평으로 갈아타고 싶어요.
몇년 후 들어올때를 생각해도 32 평이 낫지 싶은데, 이거 별로 안 좋은 생각일까요?
일단,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자체가 실거주자가 많고
아파트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지역입니다. 매매가격도 낮고요.
지금도 초등아이 둘과 8년째 살고 있으려니
자잘한 짐도 수납이 안되고 ( 이 집이 붙박이도 없고 햇볕 하루종일 쬐는 베란다도 딱 하나 뿐이라서
수납할 곳이 없습니다. 주방쪽도 다용도실이 없어서 양파나 쌀 같은건 냉장고나 그냥 바닥에 두고 먹기도 하고요)
답답해요.
나중에 들어올때를 생각해서 30평대로 마련해두고 갈까 싶은데, 이런 경우 세금이나 이사비, 복비등의 지출이
낭비일까요?
지금 제 생각에는 그냥 확 이사하고 넓게 반년이나마 살아보고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