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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유민아빠를 정조준하는가?”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4-08-25 14:09:59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63

40일간 단식농성을 이끌었던 유민아빠가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렇지만 그의 투혼은 비록 병원에 실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사그러들 줄을 모른 채 오히려 제2 제3의 유민아빠를 만들어내며 주변으로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그의 빈 자리엔 문재인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대신한 채 동조 단식을 잇고 있으며, 김장훈 씨를 비롯한 연예계에서의 참여도 활발하다. 유민아빠를 돌봐 주었던 의료인들 역시 동조단식에 동참키로 했단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종교계에서도 이에 참여하며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 이미지출처='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go발뉴스

이렇듯 유민아빠의 단식에 동조의 뜻을 표하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교포들이 릴레이 동조단식에 참여하고 나선 것이다.

그밖에 일반 시민들은 비록 동조단식의 형태는 아니어도 또 다른 방향으로 유족들의 뜻과 함께하고 있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촛불 문화제가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유가족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렇듯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내외 각계의 움직임은 어느덧 유민아빠의 목숨을 건 단식을 매개로 점차 한 곳을 향해 수렴해가는 모양새다. 유민아빠의 건강 악화와 동조단식에 참여했던 가수 김장훈 씨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마저 고조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손을 놓은 채 유민아빠와 대통령 양쪽을 번갈아가며 그저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다.

  ▲ 이미지출처='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이렇듯 유민아빠가 세월호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자 이런 상황이 눈꼴 사나운 건지 그도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를 죽이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민아빠를 비난하고 나섰다. ‘단식하다 죽어라’는 그의 독설은 비난을 넘어 차마 같은 사람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열한 수준의 저주 그 자체였다.

유민아빠를 향한 국가정보원의 사찰 의혹도 제기됐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민 아빠의 고향에 국정원 요원이 내려가 그가 어떻게 생활하고 자라왔는지 뒷조사를 하고 다닌 사실을 폭로했다. 만일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정말 답이 없는 집단임에 틀림없다.

이의 여파 때문일까? 아니면 순전히 우연? 어쨌든 24일 하루종일 유민아빠와 관련한 음해성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나르기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 각종 커뮤니티에 돌아다닌 유민아빠 페이스북 댓글 / 이미지출처='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 이미지출처='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억지 음해가 이뤄질 땐 항상 그래왔듯 전후 사정은 모두 삭제한 채 문제가 될 법한 댓글만을 추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집중 살포하는 예의 그 방식이다. 그밖에 그의 이혼과 관련한 사생활 노출 그리고 금속노조에 가입한 사실 등을 꼬투리 삼아 집요하게 파헤치는 모양새를 보아 하니, 그를 음해하기 위한 모종의 조직적인 배후가 존재함과 동시에 그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가늠케 하고도 남는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유민아빠를 공격하고 나선 것일까? 정작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세월호 특별법이 실종된 정치 탓에 실패하게 되고, 세월호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유족과 국민들의 외침은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공중 분해되어 묻혀가는 상황이다.

이후 유민아빠의 목숨을 건 단식이 유일한 구심점이 된 채 마치 블랙홀 마냥 모든 역량이 그를 중심으로 집중되며 주변의 동조 단식과 지지 표명으로 점차 힘이 실리고 정치권과 청와대를 압박해 들어오자 그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의 유일한 매개체인 유민아빠가 미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 포털에서도 그의 사생활이 이슈다 / 이미지출처='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유민아빠로부터 세월호를 끊어낼 경우 진상 규명 요구와 이를 막으려는 세력간의 연결 창구가 단절되어 그들이 목표한 바를 얻어낼 수 있기에 가능한 물리력과 모든 역량을 총 동원, 마치 18대 대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의 음해와 폄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악성루머를 전파시켜 그를 도덕적으로 흠결이 많은 사람으로 추락시킬 경우 단식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부호가 붙게 되며, 그를 구심점으로 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 규명 외침은 자연스레 그의 사생활에 묻혀 본질이 흐려진 뒤 결국 와해될 테다. 여기엔 그로 수렴해가는 현재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뿐 아니라 그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명분을 잃게 만드는 탁월한 효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이미 깔려 있는 셈이다.

결국 그들은 유민아빠를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를 정조준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IP : 1.252.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5 2:10 PM (1.252.xxx.108)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63

  • 2. 루머란
    '14.8.25 2:12 PM (112.151.xxx.160)

    루머는 없는사실을 지어낸거고
    유민아빠의 경우는 사실인것 같은데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 3. 7시간 스캔들
    '14.8.25 2:14 PM (203.247.xxx.210)

    어찌된건지

  • 4. 다필요없고
    '14.8.25 2:16 PM (125.177.xxx.72)

    단식투쟁으로 우매한 국민을 선동하기 때문에 경계하는 것 뿐이란다.
    현재의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많이 오염돼 있어요, 저런 이상한 가족이나 새민련과 합작으로 더러운 술수를 쓰고 있잖아요, 완전 막가파식 떼쓰기
    그나마 일반인 희생자유가족 편을 들게 되네요.

  • 5. ...
    '14.8.25 2:26 PM (61.254.xxx.213)

    버러지들 다 필요없고..
    특별법 제정해라!!!

  • 6.
    '14.8.25 2:28 PM (112.145.xxx.27)

    정답인 것 같네요

  • 7. 거짓말과 거짓 눈물로
    '14.8.25 2:33 PM (121.145.xxx.187)

    감성팔이 선동질을 하는 푸른집과 새누리당의 비열함때문에 경계하는 겁니다.
    거기에 오염된 이상한 선동꾼들의 합작으로 비열한 술수를 쓰고 있잖아요.
    완전 조폭 떼쓰기가 유민아빠를 지지할 수 밖에 없게 하네요.

  • 8. ..
    '14.8.25 2:36 PM (220.76.xxx.217)

    우리는 그들의 손바닥 위에 있어요.
    여론 돌리는 방법 수없이 많을텐데
    그중 고전중의 고전을 사용하네요.
    이렇게 될거 모두들 짐작은 하셨죠?
    빨갱이, 종북 뒤집어 씌울 거리 없나 털고 있을걸요?

  • 9. --
    '14.8.25 3:03 PM (1.233.xxx.128)

    오늘부터의 알바들 패턴은 새로운데요.
    오늘 이후로 아마 일반인 유가족과 단원고 유가족을 교묘히 갈라놓는 글이 많이 올라올 겁니다.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했네요. 어디 두고 보죠.

  • 10. ...
    '14.8.25 3:57 PM (223.62.xxx.34)

    저같으면 과거에 남편이 어떤잘못을 했더라도 함께 낳은 자식 때문에 3일이라도 단식하면 그 진심을 의심치 않을거구요 7일 단식하면 제발 그러지 말고 먹고 살라고 할거같아요.그리고 40일 단식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지고 타들어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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