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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와서 옷 정리 했는데요

정리 조회수 : 5,608
작성일 : 2014-08-25 02:50:51

85년도 제조라고 되어 있는 리바이스 제 청치마도 있어요.

대학 들어 갔을 때 리바이스 청치마가 엄청 유행이라서 그 때 입었던 건데

지금 입어봐도 입긴 입겠네요. 배만 약간 나왔는데 청치마라 아직 천도 짱짱하고

아무 흠도 없어서 아마도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거 같긴 한데 버려야겠죠?

멀쩡하다는 것의 정의가 뭔지 헷갈리네요.

천도 치마로서의 기능도 길이감도 무릎을 약각 올라간 터라 이상하지

않은데 치마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퍼지는 정도가 지금과는 조금 다른듯한데

이러면 멀쩡하지 않은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걸 입고 나갈 용기는 없고

애는 요즘 누가 이렇게 긴 걸 입냐하니 버려야 되겠는데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그리고 어깨 심 들어가 있는 정장 상의들 다 버리셨나요?

곱게 입어서 아직도 옷들은 멀쩡한데 데코나 팜므 드 씨떼, 레주메

꺼내 놓고 보니 너무 멀쩡해서 갈등 생겨요.

제가 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관리도 잘하거든요.

그래서 뭐 묻은 것도 없고 30년 된 코트도 제일모직건 깨끗해요.

제 취향의 옷을 사면 가끔 입어도 계속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짐이 많네요. 

바바리코트도 짧은 거 긴 거 있고 뭐 이렇게 많은지

하긴 매년 옷 사지만 옷이 삭는 물건도 아니고 그러니 매년 버리진 않으니

옷장만 터져 나가는 건가봐요.

살 때 꼭 필요한지 몇 번 더 생각해보고 사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않고  

그냥 지나가다 기분에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사니 갯수는 많은데 사고 또 사고

하는 것 같고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거니 사면서 존재를 확인하다보니

계속 뭔가를 사들이는 가장 만만한 대상이 옷이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게다가 전 잘 버리질 못해서 다 끌어 않고 있거든요.

그래도 옷 사러 가서 보면 사람들 매년 사던데 그런 사람들은 매년 또 버리는 걸까요?

다들 그렇게 하는데 제가 잘 그걸 안하고 살아온건지

몇 년 지난 옷들은 겉보기에 멀쩡해도 다 버리시나요?

IP : 49.1.xxx.2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깨 뽕
    '14.8.25 3:09 AM (220.117.xxx.81)

    막스마라 베르사체도 다 버렸어요. 뽕이 문제가 아니라 핏이 도저히 못입을 구식. 옷감은 좋은거라 아까웠지만 어차피 못입을거.

  • 2. ..
    '14.8.25 4:46 AM (223.62.xxx.44)

    가죽옷은 버리지말고 리폼해서 입으세요. 전 10년 된 가죽재킷 리폼했는데 수선비가 옷 하나 새로 사는 값이었지만 가죽질이 요즘 옷이랑 다르게 좋아서 버리기 아까웠어요.

  • 3. 90
    '14.8.25 5:05 AM (116.120.xxx.230)

    버리지마세요 옛날옷이 요새옷보다 질 훨 좋아요ㅜ

  • 4. ...........
    '14.8.25 5:57 AM (211.245.xxx.22)

    딜레마죠.
    옛날옷들이 옷감이 더 좋아서 멀쩡한건 못버리겠고...그냥 두쟈니 자리차지하고
    근데 정말 너무 아까운거 아님 수선은 마세요.
    수선하면 잘입힐거 같은데...그래도 뭔가 티나서 잘 안입게 되더라구요.
    아..물론 수선해서 다른새옷은 전혀 안산다! 뭐 이러면 입어질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홈웨어로 입으세요~~^^;

  • 5. 물흐르듯이
    '14.8.25 7:01 AM (112.150.xxx.11)

    아깝지만 의류분리수거함으로...
    수선해도 수선비만 날렸어요
    안입게...
    버리고나니 옷을 딱맘에 드는것만
    사게됩니다

  • 6.
    '14.8.25 7:25 AM (175.223.xxx.212)

    낡아서 버리는 옷은 거의 없어요
    질 좋아도 어딘가 촌스러워서 버려요
    결국 안입더라구요
    질보다 핏이 구식인게 더 별로잖아요

  • 7. 버리세요
    '14.8.25 7:28 AM (182.208.xxx.243)

    3년이상 안입는 옷은 버리시는게 낫지요

  • 8. ㅠㅠ
    '14.8.25 7:51 AM (203.152.xxx.185)

    대한민국에서 '멀쩡한 옷'의 정의는
    그 옷들을 입고 아무 거리낌없이 당당히 외출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원단도 바느질도 좋고 짱짱한 옷임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용기 없어 못입었던 옷이라면
    그옷은 멀쩡한 옷이 아니라 이미 쓰레기 입니다.
    그냥 옷장에 걸려있는 채로 3년 이상 묵었다면 돌아보지 말고 버리세요.
    어차피 못입어요.
    85년 청치마 까지 갖고 있으시다니...
    그런 옷들(원단도 좋고 새것이고 하지만 옛날 옷들) 옷장에 아무리 꽉꽉 채워놓고 있어도
    볼때마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만 줄 뿐입니다.
    저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입지도 않는 옷들을 껴안고 살았는데 몇년전부터 많이 정리했어요.
    며칠전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 리스트 정리해보며 갯수를 세어보니
    사계절, 외출용 집에서 편히 입는 옷 모두 합해서 50개 조금 넘더라구요.
    (속옷, 양말 등은 제외)
    옷장, 서랍장 넘치게 쌓아두고 있을 때보다 옷입기도 훨씬 편하고 스트레스도 없고 너무 좋아요.

  • 9. ``````````
    '14.8.25 9:23 AM (114.203.xxx.115)

    85학번 입니다 그당시 리바이스치마 많이들 사입었는데 친구들도 다들 하나씩 입고 다녔지요

    그당시 옷이 맞으신다니 부럽네요

    글 하나쓸때마다 로그인이 풀려서 쓰기 힘드네요

  • 10. 대단하세요
    '14.8.25 10:09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30년된 옷이 있다니!!!

  • 11. 저도
    '14.8.25 12:36 PM (175.201.xxx.38)

    대학 때 입고 다니던 옷을 며칠전에 옷장에서 발견했어요.ㅋㅋㅋ
    입어보니 대충 맞긴 한데 역시 나이 들어서 입어보니 참 주책맞아 보이더군요.
    젊었을 때야 몸에 딱 맞아서 좋다 싶은 옷도 나이 들어서 너무 다리 라인 딱 맞는 옷 입는 게 이젠
    부담스러워요. 전 레깅스도 안 좋아하거든요.
    그 당시 세일한다고 왕창 산 질 좋은 바지들도 보이고. 텍도 안 뗀 것도 수두룩하더군요.
    보면서 과거의 저한테 욕좀 했어요. 돈*랄 했다고. ㅠ ㅠ
    아까워도 어차피 못 입고 다닐 걸 아니까 과감히 재활용 수거해서 파는아주머니에게 줬더니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어차피 옷은 내가 못 입어도 웬만하면 다 제3국이나 그외 시장에서 중고옷으로
    활용이 되니까 어차피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잘 입겠거니 하고 마음 비워야 버릴 수 있어요.
    저만해도 만약 버린다 생각보다 누가 제 옷 입고 싶다고 그냥 달라고 했으면 아까워하지 않고
    서슴없이 주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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