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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싸움에 눈물이나요

죽~고싶어요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4-08-25 01:59:45
방은 돼지 움막 ~고등 딸아이방
과자봉지 화장지 옷벗어놓은거 ~
공부는 이제 하라는말 전혀 안해요. 시ㅡ험기간도 내비둡니다
화내고 지랄이고. 툭하면
어릴때 초3때 이사와서 친구관계 힘들어 이렇게 됐다는둥
공부하라고 해서 자기가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해서 ~~중3부터
스맛폰 드라마 카톡하고 ~근데
밥먹자해도 안나오고. 배고프면 ~교통카드 충전한다 돈달래서 과자 먹고 방은돼지움막
울고싶어요 ~~뭐든잘하는거 있음 시켜준다해도 ~~
하기싫다하고 ~늦잠에 지각에 늘엄마탓
25살 ?넘으면. 놔두고 이사가고 싶어요~~방얻어준대도
안나갈듯요
IP : 121.148.xxx.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은 아무나 하나요
    '14.8.25 2:07 AM (175.197.xxx.79)

    30넘고 40넘어서도 부모한테 붙어 사는 사람들 꽤 있어요
    제 친척중에도 있는데 자식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지금부터 라도 그냥 놔두시면 안될듯

  • 2. ~~
    '14.8.25 2:10 AM (121.148.xxx.50)

    혼내도 봤지요~ 어떻게해야할지~

  • 3. 함께
    '14.8.25 2:17 AM (183.101.xxx.57)

    여행 가시면 어떨까요
    딱히 학교 개근해야할 이유 없으면 일주일이라도 동남아로요..

  • 4. ~*
    '14.8.25 2:23 AM (121.148.xxx.50)

    고등이니 개근해야하는건 아닌가요?
    방학동안 ~어딜가자고 해도 것도 귀찮아해요
    게으른데
    거기다 동작이 느리고 그러다 친구관계가 원만치 않으니 저에게. 푸는듯요
    대안학교도 알아봤으나 여긴 기숙을해야하고
    아인 절대 싫어하고
    공부도 싫태서
    특성화고 보냈고 ~~놀아라 했는데 저래요
    모든게 엄마탓이라고

  • 5. 그놈에 주인의식없는 것부터
    '14.8.25 2:36 AM (211.219.xxx.150)

    잡아야 겠네요.

    님이 절대 못하시겠죠 이건.

    일단 애 인생에 손 놓습니다. 어찌하건 가만히 둡니다.

    나중에 본인의 인생에서 뭔가 배워봐야겠다고 오면 그때 학비 좀 대주고
    대학 보낼 생각도 크게 기대 안 하고 놔두시는 게.......

    지금으로는 한달 용돈 얼마, 딱 정해둡니다. 그 이상은 절대 주지 않습니다.

    수시로 아이에게 주문처럼 깔아둡니다. 대학 떨어지면 재수는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건 대학을 졸업하건
    학생 신분 벗어나도 용돈 계속 줄 형편 못 된다, 졸업하면 그때부터는 너두 자립할 방법을 생각해서 준비해둬라, 대학 안 갔을 때 기술을 한가지 배우겠다고 하면 4년간 학비는 지원해주겠다.....차분히 아이를 위해 말하는 톤으로 남은 기간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 반복하세요.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일절의 간섭없이 그냥 두는 게 상책입니다.

  • 6. 그놈에 주인의식없는 것부터
    '14.8.25 2:38 AM (211.219.xxx.150)

    근데 아마 원글님은 이런 방식 못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크게 작게 꾸준히 아이의 인생에 개입하신 거 같은데 댓가는 혹독합니다.

    이쁜 자식이니까 부모 욕심 누르고 아이가 자립할 수 있게 아이를 위해 결정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부모님이 안 죽고 자식 죽을 때까지 자식 뒷바라지 해줄실 건가요?

    생각해보세요.

  • 7. 윗님
    '14.8.25 2:45 AM (121.148.xxx.50)

    아이에게 저도 그리 말했습니다
    제생각도 그리 할 생각이고
    근데 다들 부모들이 해준다 ~무슨소리냐~이러내요
    무엇보다
    뭘 하겠다는게 안보이니 힘드네요
    학생이니 공부를 하라고 ~그소리 때문이라는데 어이없구요

  • 8. 행복한 집
    '14.8.25 7:16 AM (125.184.xxx.28)

    아마도 결혼해서 아이낳아 키워봐야 엄마마음 이해할듯해요.
    기분 널뛰듯이 뛸때 실컷 뛰게 내비두세요.

    엄마가 요지부동 흔들림이 없이 지켜보는게 힘드시기는 하겠지만
    어쩌겠어요.

    저희집도 매일반입니다.
    시나리오도 비슷해요.
    엄마탓 부모탓
    그시기가 그런거같아요.
    남의집이랑 비교하면 남의 딸이랑 비교한다 하세요.

    사리나오겠어요.
    방학 끝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 9.
    '14.8.25 7:36 AM (203.226.xxx.111)

    다들 부모가 해준다면~~~난 그럴수없다.그럼 넌 왜 다른집 딸처럼 못하냐하쇠요

  • 10. 토닥토닥
    '14.8.25 8:56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중3부터 그런거면.. 죄송하지만, 엄마의 억압?에 눌려 있다가 늦게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지금 하는 행동들이 지금 중2인 제 딸 모습이거든요.. 한번은 치르고 지나가야 할 일인데, 시기가 좀 늦은 듯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거에요..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으면 당장은 대학 진학은 염두에 두지 않고 계신듯 하니, 그냥 맘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둬 보세요.. 다만 한가지, 친구들 관계에서 많이 힘들어 했던 부분은 엄마가 잘 보듬어 주시면 좋겠구요.. 그런데, 25살까지 돌봐주실 생각이시네요.. 전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인이니까 대학을 가던 뭘 하던 그때부터는 니 인생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누누이 이야기합니다..

  • 11. 조조
    '14.8.25 11:20 AM (175.223.xxx.51)

    제 생각엔 아이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어
    밖에 나가는걸 싫어하고 혼자 있고 싶어하고 무기력해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이 스스로도 전학 땜에 교우관계 원만치않다고도 했고..
    지금 눈에 보이는 현상만보고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아이 내면을 표현하도록 심리상담이든, 여행이든, 진지한 대화 등 다른 방면으로 아이를 바라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엄마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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