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안희정 '세월호법, 대통령이 결단해야'

결단촉구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4-08-24 16:04:52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52440.html

“청와대 책임 더할나위 없이 커…유가족·야당 요구 무조건 받으시라”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세월호 특별법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각을 세웠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날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고 전하면서 ”이대로라면 거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며 ”사고도 참혹했지만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정부·여당, 특히 청와대의 책임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결코 정파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것을 열어두고 3자(여야+유가족) 대면이든, 그 무엇이든 정부·여당과 청와대가 훨씬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향후 정치적인 진전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의 분열과 슬픔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하고 정직하게 그 사고를 대면하고 해결하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결단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사건은 한국사회의 굉장히 큰 분기점으로, 가장 중요한 건 진상조사다. 제대로 진상조사를 해야 정확한 대안도 나올 수 있다“며 ”물론 유가족의 생각을 다 담지 못해 혼란이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책임을 쥐고 있는 건 역시 정부·여당과 청와대“라며 ”그런 측면에서 특별법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여권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안 지사는 ”특별법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이것 때문에 혹시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여권이) 겁을 먹기 때문“이라며 ”여당과 대통령께 말씀을 올린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진실을 드러낼 때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정치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과 야당, 시민들의 요구를 무조건 받으시라. 이 특별법은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문제로 더 많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밖에 결정하지 못한다“며 ”이 고통을 희생하고 나서지 않는 이상 협상을 못 끝낸다“고요구했다.

 이어 ”집권여당도 대통령이 어려워질까 하는,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관점에서 국민의 관점으로 옮겨가기 바란다“며 ”새정치연합도 세월호 진상조사가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오해받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기엔 유불리가 있을 수 없고 유불리를 따져서도 된다“며 ”이건(지금 상황은)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맘으로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을지 철저히 진상규명하는 특별법을 정말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7·30 재보선 즈음 우리는 정파의 이익으로 돌아갔고, 이것이 국민의 마음을 반목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이번 사고의 더 큰 후유증은 현재 이 사건을놓고 국민이 미움과 질시로 분열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IP : 222.233.xxx.1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범죄자는 감방으로
    '14.8.24 4:38 PM (211.36.xxx.11)

    범인에게 결단을 요구하지말고 끌어내립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973 초등6학년 2학기 국수사과 학습지나 자습서 추천부탁드려요 1 초등6학년 2014/08/28 1,647
412972 고등학교를 검정으로 졸업한 경우 1 허브 2014/08/28 973
412971 안깨진 유리 어떻게 버리나요? 3 .. 2014/08/28 5,465
412970 김치 양념 냉동실에 있으니 두려울 게 없네요. 132 룰루 2014/08/28 23,066
412969 저처럼 마흔 중반이 넘었는데도 데님매니아 계시나요;; 17 데님데님 2014/08/28 3,651
412968 SNS에 이것만 널리 알리면 세월호특별법은 우리가 승리합니다 4 아마 2014/08/28 1,227
412967 새누리당이 오늘 발언에 대해 유가족한테 사과했네요 12 닭치고 2014/08/28 2,082
412966 sk-투 화장품 이거 어째요??? 10 너구리 2014/08/28 2,872
412965 왜 이리 저녁하기가 싫을까요. 10 ... 2014/08/28 2,673
412964 부모님의 의료보험을 자식에게 올리는거요 11 ... 2014/08/28 5,135
412963 키플링 A4 사이즈 파일 들어가는 가방은 뭐인가요? 4 키플링 2014/08/28 1,793
412962 피마자기름 어떻게 할까요? 2 ... 2014/08/28 1,157
412961 만들어진 영재인지는 어떻게 아나요 10 ㄴㅇㄹ 2014/08/28 4,821
412960 마음 둘곳이 없다는 말 3 ... 2014/08/28 1,560
412959 노총각 관상, 노처녀 관상 12 재미로~ 2014/08/28 9,474
412958 직장생활 말없는사람 이상해보이나요? 7 가을 2014/08/28 8,659
412957 서래마을 근처에 유치원이나 놀이학교 아시는분 있을까요? 4 반포 2014/08/28 7,458
412956 이게 일반적인건가요? ㅡ급여문제 11 푸르른 2014/08/28 3,274
412955 드럼세탁기,,9kg 나 13kg 별차이 없을까요? 2 세탁기선택 2014/08/28 2,861
412954 공진단 문의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1 공진단 2014/08/28 1,460
412953 뭘 배울까요? 2 뭘배워둘까 2014/08/28 1,408
412952 유족들 "우리 모두가 유민아빠다", 노숙농성 .. 6 샬랄라 2014/08/28 1,438
412951 부산 해운데 주변 구경할곳 꼭 추천해줄곳!!! 11 부산좋아 2014/08/28 1,980
412950 깨진 좌탁유리에 긁혀서 무릎아래가 가로로 3cm정도 찢어졌는데요.. 7 아.. 2014/08/28 1,033
412949 우스타소스 첨 사봤는데 2 나랑 안맞아.. 2014/08/2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