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엄마견 밥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후기)

.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14-08-24 15:36:02

밤늦게 문의했는데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후기 궁금해 하실 분들 없으시겠지만 오늘 제가 다녀오고 신나서 수다를 안할 수가 없네요

어제 댓글들대로 한우뼈에 무,감자,닭가슴살,북어 푹 고아서 만들었어요

마침 냉장고에 다 있던 재료라 쉬웠지 다시 사러 나갔음 귀찮았을 것 같네요

승마장에 가지고 가니까 말만 해 온다 하고 지나가는 말로 그럴 줄 알았지

진짜 해 올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도 관계자분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국에다 밥 사료 말아서 주니까 꿀떡 꿀떡 금방 다 먹네...흐미 가슴 아파라

가기전에 애견샾에 들러서 젖병이랑 분유사서 갔는데 비싸더군요

피자 한판 안먹는다 생각하자 하고 사갔어요

새끼들이 눈도 못 뜨고

낑낑 거리면서 잘 빨리 못하더군요 우리 아들 백일 때 생각나기도 하고

세상 모든 새끼들은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럽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경계 하다가 의젓하게 옆에서 꼬리 흔들며 지켜보는 어미견...

 

너나 나나 같은 엄마다 인마!

 

오늘 따라 원장님이 말들을 풀어 두어서 풀 뜯어 먹는 모습을 보니

자연과 어울려 멋지고 근사해 보이더군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또 새끼들과 엄마견이 눈에 아른거려요 보고싶어요

저 또 오늘밤 뼈 우려낼 것 같아요 ㅋㅋㅋ

댓글들 고맙습니다~

IP : 112.165.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끄럼
    '14.8.24 3:41 PM (119.70.xxx.159)

    님의 착하심에 눈물 핑ㅡㅡㅡ
    고마우신 분, 사시는 동안 늘 행복하실겁니다!

  • 2. 콩콩이큰언니
    '14.8.24 3:49 PM (219.255.xxx.208)

    저도 궁금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얼른 어미가 젖이 잘 나오기를 바랄께요.
    고마워요~

  • 3. 어제 댓글 안 달았는데..
    '14.8.24 3:51 PM (211.211.xxx.105)

    저도 눈이 촉촉해지네요
    왜 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들지..
    어제 댓글 보고 동감한 말이 있는데
    개들이 님 같은 사람 좋아한다는 말.
    자기 보고 웃는거, 이쁘단 말 모르는 개는 없을 거에요
    사람의 감정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채요
    글 보니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더 많이 웃어주고 이쁘단 말 해주세요

  • 4. ...
    '14.8.24 3:59 PM (59.15.xxx.61)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어미와 아기견들 건강하고 잘 자라기를...

  • 5. ...
    '14.8.24 4:15 PM (2.49.xxx.80)

    저도 궁금했어요~~~^^
    어찌나 마음이 고우신지....
    옛날에 저희집 진도도 새끼낳고
    생선 대가리 푸욱 고은 밥을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던 생각이 나네요...
    그땐 제가 어릴때라 측은한 마음 보단 대견한 마음이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같은 엄마 입장으로
    살뜰히 보살핀것 같아요.

    원글님 사랑 받고 애들 건강히 잘 클것 같네요~~

  • 6. 혹시
    '14.8.24 4:25 PM (175.213.xxx.248)

    승마장이 파주쪽인가요??? 제가 승마 한번 해볼까 했었는데 거기가 맞다면 처음 갈때 수유견용 사료라도 사가볼까해서요
    전국에 승마장은 많으니 아닐수도 있지만 왠지 혹시 하는마음이 드네요
    원글님 정말따뜻한마음씨 감동이예요

  • 7. 원글이
    '14.8.24 4:36 PM (110.70.xxx.41)

    파주쪽 아니랍니다
    작고 소박한 승마장 이에요 ^^
    고맙습니다

  • 8. 노란리본
    '14.8.24 4:50 PM (203.247.xxx.20)

    고마워요.

    어미견이 잘 먹으면 금방 젖돌 거예요.

  • 9. 어제보다 더많이
    '14.8.24 5:01 PM (39.7.xxx.177)

    복 듬뿍 받으세요.
    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애기들 정말 이쁘겠네요^^

  • 10. 원글님~~
    '14.8.24 6:18 PM (1.234.xxx.36)

    복 받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11. ...
    '14.8.24 6:20 PM (27.124.xxx.126)

    어제 댓글 남겼었는데 아무리 집에 있는 재료라해도 여름에 뼈 고아내고 푹푹 끓여 가지고 가시고 이렇게 후기까지~감사합니다^^ 강아지들한테 배푼 마음이 아드님께 복으로 돌아갈거예요. 또 가신다니 어미견이 정말 고마워하겠네요.

  • 12. 복받으세요
    '14.8.24 8:57 PM (183.101.xxx.9)

    복받으세요.많이 받으세요.
    그 어미개가 얼마나 고마워했을까요
    또 얼마나 꿀맛이었을까
    고맙습니다.

  • 13. 궁금했는데요
    '14.8.24 10:24 PM (175.223.xxx.215)

    정말 훈훈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종종 걔들 소식 올려주세요.

  • 14. 행복한
    '14.8.26 2:00 AM (175.195.xxx.81)

    글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 가족이 완전 계 탄 날이네요~^^
    어미견이 말은 못 해도 속으로 원글님이 얼마나 고맙고 또 고마웠을까요~~
    친정 엄마한테 느끼는 감정이었을듯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591 지금 팩트티브이 보세요!!!! 5 .. 2014/08/25 1,483
411590 사귀기전 가진 질병에 대해 언제 얘기를 해야하나요? 14 궁금 2014/08/25 3,820
411589 오늘 혼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갈건데요 5 동참 2014/08/25 1,145
411588 방콕은 어느계절이 여행하기 좋을까요? 8 방콕 2014/08/25 9,327
411587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5 비타민B 2014/08/25 3,958
411586 오늘 문재인 의원님, 양우석 감독님과 영화 [변호인] 보실 분 .. 7 아 ㅠㅠ 2014/08/25 1,437
411585 계약한 집이 알고보니 더 작아요ㅠㅠ 1 2큐빅미 2014/08/25 2,399
411584 코트 색상 좀 봐주세요TT 13 코트 2014/08/25 2,482
411583 아이비 vs 참 6 크래커 2014/08/25 1,915
411582 김주ㅎ ㅏ 남편 내연녀 극비로 딸 낳았다네요 29 뭐지 2014/08/25 21,159
411581 핫요가 하러다닐때 화장하고 다니면 안되겠죠?? 4 ㅡㅡ 2014/08/25 2,875
411580 성남, 분당에 여의사 산부인과 (친절한 곳) 알고 계심, 급합니.. 1 길영맘 2014/08/25 1,735
411579 고기 생선없으면 성의없어보이는 식탁 9 제버 2014/08/25 3,649
411578 7월 파워 블로그 순위 1 평가결과표 2014/08/25 4,438
411577 ‘한국사 교육 강화’ 한다더니 이승만·박정희 미화… 3 샬랄라 2014/08/25 1,019
411576 재개발 지역 집 살때 주의할 점 뭐가 있나요.. 3 재개발 2014/08/25 2,158
411575 갑상선저하증인데 운동해도 될까요? 4 갑상선 2014/08/25 2,813
411574 (767) 팩트티비 생중계입니다. 1 청운동 2014/08/25 1,215
411573 고려은단 비타민c 3 궁금해 2014/08/25 4,197
411572 그러면, 06년 말에는 왜 집값이 급등 햇던 것인가요?.. 10 저도 집값 2014/08/25 3,298
411571 유아인 페북에 아이스버킷 관련 글 1 SJSJS 2014/08/25 2,450
411570 맘까페빼고 온 커뮤니티가 알바들로 점령됐네요.. 9 승질나 2014/08/25 1,324
411569 정권의 마지막 작전- 편가르기 5 지겨운 2014/08/25 1,265
411568 평소에 아침밥을 거의 못 먹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먹고 왔어요 -.. 4 행성B612.. 2014/08/25 1,883
411567 강북강변도로 밤섬자이 옆에 있는 아파트 이름이 뭔가요? 1 아파트 2014/08/25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