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엄마견 밥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후기)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4-08-24 15:36:02

밤늦게 문의했는데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후기 궁금해 하실 분들 없으시겠지만 오늘 제가 다녀오고 신나서 수다를 안할 수가 없네요

어제 댓글들대로 한우뼈에 무,감자,닭가슴살,북어 푹 고아서 만들었어요

마침 냉장고에 다 있던 재료라 쉬웠지 다시 사러 나갔음 귀찮았을 것 같네요

승마장에 가지고 가니까 말만 해 온다 하고 지나가는 말로 그럴 줄 알았지

진짜 해 올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도 관계자분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국에다 밥 사료 말아서 주니까 꿀떡 꿀떡 금방 다 먹네...흐미 가슴 아파라

가기전에 애견샾에 들러서 젖병이랑 분유사서 갔는데 비싸더군요

피자 한판 안먹는다 생각하자 하고 사갔어요

새끼들이 눈도 못 뜨고

낑낑 거리면서 잘 빨리 못하더군요 우리 아들 백일 때 생각나기도 하고

세상 모든 새끼들은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럽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경계 하다가 의젓하게 옆에서 꼬리 흔들며 지켜보는 어미견...

 

너나 나나 같은 엄마다 인마!

 

오늘 따라 원장님이 말들을 풀어 두어서 풀 뜯어 먹는 모습을 보니

자연과 어울려 멋지고 근사해 보이더군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또 새끼들과 엄마견이 눈에 아른거려요 보고싶어요

저 또 오늘밤 뼈 우려낼 것 같아요 ㅋㅋㅋ

댓글들 고맙습니다~

IP : 112.165.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끄럼
    '14.8.24 3:41 PM (119.70.xxx.159)

    님의 착하심에 눈물 핑ㅡㅡㅡ
    고마우신 분, 사시는 동안 늘 행복하실겁니다!

  • 2. 콩콩이큰언니
    '14.8.24 3:49 PM (219.255.xxx.208)

    저도 궁금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얼른 어미가 젖이 잘 나오기를 바랄께요.
    고마워요~

  • 3. 어제 댓글 안 달았는데..
    '14.8.24 3:51 PM (211.211.xxx.105)

    저도 눈이 촉촉해지네요
    왜 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들지..
    어제 댓글 보고 동감한 말이 있는데
    개들이 님 같은 사람 좋아한다는 말.
    자기 보고 웃는거, 이쁘단 말 모르는 개는 없을 거에요
    사람의 감정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채요
    글 보니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더 많이 웃어주고 이쁘단 말 해주세요

  • 4. ...
    '14.8.24 3:59 PM (59.15.xxx.61)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어미와 아기견들 건강하고 잘 자라기를...

  • 5. ...
    '14.8.24 4:15 PM (2.49.xxx.80)

    저도 궁금했어요~~~^^
    어찌나 마음이 고우신지....
    옛날에 저희집 진도도 새끼낳고
    생선 대가리 푸욱 고은 밥을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던 생각이 나네요...
    그땐 제가 어릴때라 측은한 마음 보단 대견한 마음이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같은 엄마 입장으로
    살뜰히 보살핀것 같아요.

    원글님 사랑 받고 애들 건강히 잘 클것 같네요~~

  • 6. 혹시
    '14.8.24 4:25 PM (175.213.xxx.248)

    승마장이 파주쪽인가요??? 제가 승마 한번 해볼까 했었는데 거기가 맞다면 처음 갈때 수유견용 사료라도 사가볼까해서요
    전국에 승마장은 많으니 아닐수도 있지만 왠지 혹시 하는마음이 드네요
    원글님 정말따뜻한마음씨 감동이예요

  • 7. 원글이
    '14.8.24 4:36 PM (110.70.xxx.41)

    파주쪽 아니랍니다
    작고 소박한 승마장 이에요 ^^
    고맙습니다

  • 8. 노란리본
    '14.8.24 4:50 PM (203.247.xxx.20)

    고마워요.

    어미견이 잘 먹으면 금방 젖돌 거예요.

  • 9. 어제보다 더많이
    '14.8.24 5:01 PM (39.7.xxx.177)

    복 듬뿍 받으세요.
    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애기들 정말 이쁘겠네요^^

  • 10. 원글님~~
    '14.8.24 6:18 PM (1.234.xxx.36)

    복 받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11. ...
    '14.8.24 6:20 PM (27.124.xxx.126)

    어제 댓글 남겼었는데 아무리 집에 있는 재료라해도 여름에 뼈 고아내고 푹푹 끓여 가지고 가시고 이렇게 후기까지~감사합니다^^ 강아지들한테 배푼 마음이 아드님께 복으로 돌아갈거예요. 또 가신다니 어미견이 정말 고마워하겠네요.

  • 12. 복받으세요
    '14.8.24 8:57 PM (183.101.xxx.9)

    복받으세요.많이 받으세요.
    그 어미개가 얼마나 고마워했을까요
    또 얼마나 꿀맛이었을까
    고맙습니다.

  • 13. 궁금했는데요
    '14.8.24 10:24 PM (175.223.xxx.215)

    정말 훈훈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종종 걔들 소식 올려주세요.

  • 14. 행복한
    '14.8.26 2:00 AM (175.195.xxx.81)

    글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 가족이 완전 계 탄 날이네요~^^
    어미견이 말은 못 해도 속으로 원글님이 얼마나 고맙고 또 고마웠을까요~~
    친정 엄마한테 느끼는 감정이었을듯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843 옷색깔 무채색만 입는 사람은 왜그런거에요? 47 2014/09/16 20,954
417842 샌프란시스코, 21일 베이지역 박근혜 UN 방문 규탄 시위일정 규탄대회 2014/09/16 626
417841 수학극뽁~~ 6 ........ 2014/09/16 1,673
417840 민들레 조청, 차 등 판매하는 곳 용인 어디 시장인지 아시는 분.. 4 좀전에 SB.. 2014/09/16 823
417839 어제 KT와 증권사 퇴직자들에 대해 방송이 나왔는데... 9 ... 2014/09/16 2,448
417838 [속보]朴대통령 "대통령 모독 발언은 국민 모독&quo.. 40 .... 2014/09/16 3,776
417837 인사동쇼핑 할려면 어느역에 내려야하나요? 3 모모 2014/09/16 1,281
417836 이마에 보톡스 맞았는데요.. 4 짱구.. 2014/09/16 2,920
417835 이렇게 말 하는 사람과의 대화법은 어찌 해야 하나요? 26 대화 2014/09/16 3,538
417834 베란다벽 곰팡이 걱정이신 분들 3 곰팡이 2014/09/16 1,582
417833 휴대폰기기변경시 2 헷갈려.. 2014/09/16 892
417832 아이허브 밀가루 좀 추천해주세요 2 STELLA.. 2014/09/16 1,196
417831 앞에 앉은 중년 부인 숏바지/우측옆에 앉은 황혼연애족,,좌측에 .. 3 지하철 수난.. 2014/09/16 2,043
417830 김밥에 야체 볶지 않고 요렇게 하니깐 개운하고 좋네요. 22 김밥킬러 2014/09/16 7,462
417829 초등학생 아이들 체험학습 며 칠 신청 안되겠죠? 8 이모결혼식 2014/09/16 1,392
417828 정부, 민간업체에 개인정보 5천만건 제공 15억 수익 2 거짓말정부 2014/09/16 450
417827 손양 진짜 옆구리살 접히네요 124 ㅎㅎ 2014/09/16 23,915
417826 수시 계명대 의대, 조선대 의대 여쭤봐요 6 ** 2014/09/16 4,437
417825 점보고 왔는데요, 종일 왜이리 심난한지요... 14 바보 2014/09/16 4,674
417824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동지애가 없다” 32 분당할려나... 2014/09/16 1,179
417823 피부질환 잘보는 피부과가 어디인가요? 3 꿀피부 2014/09/16 2,155
417822 70대 친정부모님과 두돌 아기와의 4박 5일 제주 여행 코스 좀.. 다케시즘 2014/09/16 888
417821 도서관 사서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15 동글조약돌 .. 2014/09/16 4,413
417820 간만에 지하철 탔는데 치마입은 여자 속이 보이네요.. 4 어째 2014/09/16 3,916
417819 국민오빠 송해 나이 1 방충망 2014/09/1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