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랫글 댓글에서 야외에서 오줌 누는 사람들 보니 생각이 나네요
얼마전에 간 식당이 마당이 잔디에요 원하는 곳에 자리 잡으면 차려진 상이 와요 옆에는 한강이 흐르고 운치가 좋더군요
근데 옆 테이블 애들이 우리 옆에서 정신 사납게 놀길래 딴 데 가서 놀아라 했죠
어른들은 애들 신경 안 쓰고 자기네들 논다고 정신 없네요
근데 거기 남자 어른들이 제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저기 담장으로 가서 오줌을 누는 거에요
밥 먹으면서 오줌 누는 남자 뒷모습을 보긴 처음이었어요 세 번을 그러더군요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었어요 보이니깐요
노상방뇨 하는 건 많이 보긴 했는데 이건 또 느낌이 다르데요 그 사람들 자리 바로 옆이 식당 건물이었는데 거기 들어가는게 귀찮았나봐요
담장이나 건물 화장실이나 거리도 비슷할거 같던데... 저 비롯해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