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제부터 보신탕이란 음식문화를 반대하겠습니다.

...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4-08-24 11:38:42

오늘 동물농장 방송을 보고 너무나 놀라고 충격적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보신탕 이라는 음식문화에 대해서 찬반 논쟁이 늘 있어왔지만 저는 먹는 사람들의 기호를 존중해서 그다지 꼭

반대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었습니다.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도축업자들의 도축 현장과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건 사람도 아니라 사이코패스들 같았어요.

저런 사람들을 만든게 보신탕이란 문화 때문이란 생각이 드니까 더더욱 반대해야겠다 싶었지요.

개를 하나의 고기로만 볼뿐,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학대하고 고문해서 죽이고 음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쓰레기를 먹으라

고 주고 개를 잡다가 개가 무서워서 자기 손을 물었더니 화가 나서 삽으로 때렸다느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해요.

너무 끔찍하게 무서웠어요.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람들한테도 자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개를 잡을때처럼 폭력을 행사할지도 모르잖아요.

내가 생각없이 먹는 그 음식때문에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여기에 소나 돼지들을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적어도 그네들은 개들처럼 고기가 질겨진다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맞는 일은 없잖아요.

개들처럼 불법 도축장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오토바이에 매달려 피투성이 될때까지 끌려 다니다 죽는 일도 없습니다.

목매달아서 죽을때까지 맞는일도 없지요.

왜 개들만 이렇게 학대를 받는걸까요..

지구상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주고 충성을 바치는 동물인데...ㅠㅠ

너무 가슴아프고 인간이라는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보신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오늘 방송한 동물농장을 꼭 한번 보아주세요.

이걸 보고도 계속 드시고 싶으신지....

이런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합법적인 도축현장에서 잡은거라면 몰라도 불법으로 잡는데가 훨씬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드시는 분들의 기호를 무시하는건 아니에요.오해하지 마시기를...

오늘은 참 마음이 무거운 하루가 될것 같네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IP : 14.33.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8.24 11:44 AM (201.255.xxx.94)

    이번 주 동물농장도 패스해야겠어요.
    제가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인데 가슴 아파서 어떻게 봅니까?

  • 2. ...
    '14.8.24 11:44 AM (59.15.xxx.61)

    저는 원래 안먹고 먹어본 적도 없지만
    오늘 동물농장 정말 눈물 많이 났습니다.
    시추 푸들같은 애완견이 있는 것도 충격입니다.

  • 3. ..
    '14.8.24 11:50 AM (210.207.xxx.91)

    오늘 동물농장 백구편 보다가 너무 끔찍해서 실눈 뜨고 봤어요.

    철망에 있는 강아지들 너무 불쌍해서 눈물 찔끔하며 인간같지도 않는 도축업자 말하는것 보니

    완전 싸이코패스~정말 인간들이 제일 잔인해요 ㅠㅠ

  • 4. ..
    '14.8.24 12:33 PM (175.201.xxx.38)

    개고기 먹고 힘 난다고 좋다는 인간들 그게 항생제 때문인지도 모르고 어휴.
    더구나 요새는 유기견들도 보신탕으로 빼돌리는 사례가 많은데 그 개들 태반이 어릴 때부터 예방접종에 아파서 버려진 개들도 많아요.
    여름철에 시골 개들 하룻밤 사이에 싹쓸이 해가는 수준만 봐도 보신탕 문화 해대는 것 보면 어이가 가출이죠.
    무슨 대단한 음식 문화라고 남의 집 개까지 훔쳐다가 퍼먹질 않나.

  • 5. 잔인한
    '14.8.24 1:03 PM (14.32.xxx.157)

    큰개들은 옛날엔 식용으로 키웠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시대도 변했는데.
    더욱 잔인한건 반려견으로 키우는 소형견을 팔기위해 평생 새끼를 뽑고 늙어서 더이상 출산이 불가하니 그 작은 개들조차 보신탕용으로 팔았다는거죠.
    저희도 지난주에 친정에서 키우던 백구를 잃어버렸었네요.
    싸구려 평범한 백구지만 친정아버지가 반려견 등록도 해서 자식처럼 키우던개인데, 산에서 목줄이 풀리는 바람에.
    다행이 다섯시간만에 찾았는데, 개장수 눈에 뛰거나 나쁜 사람들이 잡아가버리면 그냥 보신탕이 되버리는거죠.
    친정부모님들이 어찌나 애 태우셨는지, 개가 집을 찾아오고 싶어도 누군가 끌고가서 그런 도축장에 묶어 버리면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 6. 쿠이
    '14.8.24 1:14 PM (220.72.xxx.5)

    제발 그만 좀 먹었음 합니다 옛날이야 고기 먹기 힘들어 그렇다 해도 요즘은 먹을것이 천지고 너무
    먹어 병 걸리는 세상인데 왜 먹는지 천벌 받을 껍니다 받아야 하구요

  • 7.
    '14.8.24 7:10 PM (112.159.xxx.25)

    원글님이 걱정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를 가축으로 정하고
    위생적인 도축장에서 도축하면 되는 겁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애견인들이 막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356 24개월... 어린이집 안보내는 분들도 많죠? 15 ... 2015/07/07 3,753
462355 이상한 꿈이야기 ... 2015/07/07 642
462354 여름해외 휴가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친정어머니동반) 2 .. 2015/07/07 751
462353 소파 천갈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드나요? 6 가게 인수 2015/07/07 17,691
462352 양파즙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1 ... 2015/07/07 3,010
462351 탈모가 심한데요, 미국에서 비오틴 어떻게 보내달라 하면 되나요?.. 비오틴 2015/07/07 1,178
462350 올림픽선수촌과 건너편 대림아파트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뭔지요?.. 10 궁금 2015/07/07 6,337
462349 산업디자학과 입결이 어떻게 되나요? 10 고민 2015/07/07 1,144
462348 뭐 자식이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만... 12 ㅇㅎ 2015/07/07 3,621
462347 새언니가 장애인을 소개시켜줬어요 [펌글] 15 질투 2015/07/07 7,702
462346 걷기운동 후.. 다리가 아파요ㅠㅠ 2 에고에고 2015/07/07 2,259
462345 메르스 35번 의사는 퇴원했나요? 8 궁금 2015/07/07 6,918
462344 느린 아이(초2) 3 마미 2015/07/07 1,880
462343 식당에서 보신 재미있는 문구 좀 알려 주세요. 12 식당 2015/07/07 4,568
462342 롤렉스가 사고 싶어요 17 .. 2015/07/07 5,054
462341 월세 연장하려고 하는데요 계약서 다시 써야하나요(도와줍쇼) 2 성실한세입자.. 2015/07/07 1,107
462340 화분 분갈이 5 라떼 2015/07/07 1,270
462339 그렇다면... 50대 중반인 여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합니까! 17 ** 2015/07/07 5,693
462338 6살 아이 학원 통학 잘할까요 3 학원 2015/07/07 863
462337 베스트글 보다가..입양하신분들..어떠세요? 15 .. 2015/07/07 4,296
462336 1억이있다면 투자어떤거하실거예요? 8 ........ 2015/07/07 3,303
462335 조중동의 기-승-전-‘복지포퓰리즘’ 1 샬랄라 2015/07/07 413
462334 아줌마 민폐는 최강이네요 72 몰상식한것 2015/07/07 23,990
462333 은동아 김사랑만 갖고 뭐라들 하시는데.. 22 ㅇㅇ 2015/07/07 3,876
462332 여성 의류 BCBG 브랜드와 비슷한 분위기의 의류 쇼핑몰 추천 .. 5 ... 2015/07/07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