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흔후반 써비스직인데 수년내로 명퇴할 것 같아요.
명퇴해도 할수있는 일이긴 하지만 나이 들어 자꾸 남 밑에 있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이 일도 근무시간이 길어서 이제 체력이 딸리는 것 같아요.
지난 12년간 하루 12시간씩 근무했는데 최근 2년에서야 주5일 근무지 10년은 주6일 근무였어요.
명퇴까지 기다려 봐야 시간만 가지 특별히 뾰족한 수도 없어 더 늙기전에
올해까지만 하고 주방일을 배워 나중에 식당을 차려볼까 요즘 둘이서 생각이 많네요.
신랑 적성에도 잘 맞을 것 같고 저도 성격 좋다 소리 들어 장사하면 좋을 것 같구요.
크게 자본금 많이 안들고 작게 부부 둘이서 해도 되는 식당 차리고 싶은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금 배워서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주변에 노부부 둘이서만 운영하는 식당을 보면 젊은시절부터 한던 사람들이라
말처럼 쉬울지 잘 모르겠어요.
창업을 못하더래도 주방일은 배워놓으면 취업도 용이할것 같고..
아무튼 지금 일은 곧 접지않음 고생만 되어서요.'
물론 안정적이라 놓치기는 아깝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고민 3년전에도 했는데 현실에 발이 묶여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미련도 남고 현실에 안주해봐야 답도 안나오고.. 답답 하네요.
창업 한다고 다 잘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가계면 장사가 안되도 밥은 안굶을 테니
속은 편할것 같고 저히는 나중에 귀촌도 생각하는 데 시골에 간다해도 뭔가
밥벌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국도변에 우리 살림집 겸 식당 차려서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