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입니다. 고등학생 하나가 어디서 듣고 왔는지 유가족들 보상금 많이 받아놓고 저런다고 하더군요. 순간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 죽어가도 너네만 잘 살면 평화로운 삶이냐, 자식 죽었는데 보상금이 탐나면 왜들 목숨 걸고 단식하겠냐고 다 너네들한테 그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저 분들이 싸우는 거다. 제발 좀 똑똑해지라고 야단을 쳤네요.
아이들에게 그런 유언비어를 전하는 이들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봣어요. 아이들의 부모님들 어디서 저런 소리를 듣고 다니나 생각하니 절대로 가만 있어서는 안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저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구나..평소에 내말을 그렇게 귀 기울여 듣던 녀석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정말 큰일이다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