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식중입니다

Pearl LEE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4-08-23 14:12:34
아가씨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단식 일주일도 하고 배고픈 다이어트 다 했는데.. 아이 있고 직장 다니니 한 끼도 굶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단식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는데 해야겠다 마음 먹으니 아이 밥 주면서도 밥 냄새로 제 의지는 못 꺾네요..

그래도 이제 한 끼...단식했고 두 끼가 되어가려하는데 밥이 먹고 싶네요..

한 숟가락이라도...




그러나 오늘 하루 단식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그들을 변화시켜주지 않겠지만...
딸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얼마나 가슴 아팠을 지...이젠 가슴이 아닌 몸으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던 단식과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착찹합니다...


유민이 아버님...
제발 단식을 멈춰주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할게요...
유민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유나는 또 어쩌시려구요...
여기서 단식을 멈춰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일일단식 뿐이지만...유민아버님께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음 좋겠습니다
IP : 116.40.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3 2:37 PM (218.209.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하루 단식을 했는데 저녁때 쯤 되니까 현기증이 나면서 손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무에다 계란 후라이 넣고 된장찌개 넣고 해서 마구 비벼 먹었어요.
    단식하다 보니 유민이 아버님 어떤 심정이었을지 더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응원 할게요.

  • 2. 저도 이틀간
    '14.8.23 2:46 PM (119.195.xxx.189)

    단식합니다.

  • 3. 저도
    '14.8.23 2:57 PM (143.248.xxx.63)

    오늘 동조 단식중이예요. 도서관 나와서 논문보고 있는데 포도당부족때문인지 머리가 안 돌아가요 ㅠㅠ
    겨우 두끼 굶고 이런데 유민아빠는 어떻게 그리 버티시는지 정말 존경스러워요.
    동조 단식하시는 분 만나니 반가와요. 힘이 좀 나네요.

  • 4. ....
    '14.8.23 3:10 PM (58.238.xxx.164)

    응원합니다.
    저도 하루 해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유민아빠는 42일 째 ㅠㅠ

  • 5. Pearl LEE
    '14.8.23 4:16 PM (116.40.xxx.8)

    감사합니당^^

    두 끼 굶었는데 어지러워요..
    제가 빈혈이 좀 있거든요.ㅠㅠ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더 힘이 납니다..

    일일단식 하고난 후 내일도 계속 이어갈까 고민중입니다..

  • 6. 이현주
    '14.8.23 6:52 PM (175.223.xxx.221)

    저도 동조단식하려구요.
    비상식 비인간적인 정부에 환멸을 느낍니다.
    기운이란게 있잖아요..미미하나마 유민아빠에게 기운을 드리고 싶어요.
    전 맘만 아파하고 발만 동동 구르던 소극적인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사태를 보면서는 박근혜정부의 사퇴운동이라도 하고싶은 1인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073 재혼 결혼정보회사 4 2014/11/10 2,475
434072 만추 탕웨이 흐트러진 무심히 올린머리에 파리한 얼굴..왜 이리 .. 12 .. 2014/11/10 6,723
434071 한국,유럽같이 여성지위가 높은국가는 왜 출산율이 낮을까요? 24 ㅇㅇ 2014/11/10 3,426
434070 유나의거리..낼이면 끝나네요 7 아쉬워요 2014/11/10 2,112
434069 찔러 보는게 가격흥정을 말하나요? 3 몰라서 2014/11/10 587
434068 사람이 너무 불행하면 다른사람의 불행도 바라게 되나요? 18 .. 2014/11/10 4,456
434067 결혼하신 분들..다 맞벌이 하세요? 19 llll 2014/11/10 5,523
434066 지금 드라마 사투리 넘 못하네요 12 최민수 2014/11/10 1,851
434065 롤케익 파운드케익 6 궁금 2014/11/10 2,075
434064 정없는 남편글 보고 이런 남편은요? 56 대문글 2014/11/10 9,373
434063 부유해지고 좋아진거 딱한가지 43 행복 2014/11/10 18,000
434062 매일도 커피믹스 뛰어들면 좋겠어요. 16 ss 2014/11/10 3,987
434061 압구정역 kt쪽에 중국어 배울수 있는 학원 없나요? 1 궁금이 2014/11/10 464
434060 동네 아기길고양이 4마리 9 .. 2014/11/10 1,363
434059 교원평가 해보신분들~도와주세요 정말 익명인가요? 7 도움좀 2014/11/10 2,453
434058 집에 손님 오면 뭘 내가야 되나 7 ㅡㅡ 2014/11/10 2,052
434057 물대신 마테차 다욧에 도움될까요?? 5 .. 2014/11/10 3,743
434056 넥센 안타깝네요 22 엘지팬 2014/11/10 3,291
434055 회사 ..미칠 정도로 가기 싫어요 12 ㅡㅡㅡ 2014/11/10 3,883
434054 들국화 김현식 세대 82쿡님들 있으세요..??? 8 ... 2014/11/10 844
434053 세월호209일) 상황이 힘드네요..실종자님들..부디 빨리 돌어오.. 16 bluebe.. 2014/11/10 597
434052 예비중 여자 아이들 키와 체중 어떻게 되나요? 8 은지 2014/11/10 1,794
434051 떠돌이 길강아지 불쌍한데 . 20 밤호박 2014/11/10 2,847
434050 암환자에게 의사가 같은 말이라도 좀 긍정적으로 해줄순 없는지.... 24 ㅠㅠ 2014/11/10 3,949
434049 18-8도 괜찮나요? 2 스텐레스 2014/11/10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