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계실 때 마지막으로 뵐 것 같은 큰엄마..

꼬맹이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4-08-22 22:12:58
위암으로 넘 고생 하셨었어요..
사진을 보니 정말 몸에 이젠 살이 없는것 같이 보이네요..
돌아가시기전에 살아계실때 뵈러 가려구요..
무엇을 사갈까 넘 고민 되어 여쭤 봅니다..
왠지 자꾸 너무 예쁜 꽃을 사고 싶은데.. 뭐가 좋을 까요 지혜를 주세요..
IP : 121.166.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2 10:17 PM (59.15.xxx.61)

    위암이면 아무것도 못드실텐데요...
    꽃을 좋아하셨으면
    꽃을 보시면서 위안을 얻으실 수도 있어요.

  • 2. 님은
    '14.8.22 11:43 PM (180.224.xxx.143)

    그래도 큰엄마를 자유로이 보실 수 있는가봐요.
    님의 글 보고 옛생각이 나요.
    저희 큰엄마도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오히려 다행인 건지, 너무 급성이라 암의 고통을 느낄 새가 없이 가셨어요.
    갑자기 뭘 먹으면 토하고 그래서 시골에서 모시고 와
    서울 큰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위암말기라고,
    희한한 게 피를 토하시거나 고통스럽지 않으셨다고 해요.
    그냥 뭘 먹질 못했던 증세가 좀 있었을 뿐....
    전 저희 엄마가 시댁식구들과 인연을 완전히 끊은지라
    큰엄마도 못 뵌 지 십여 년이었어요.
    그 소식 듣고 엄마 몰래 거짓말치고 찾아뵈었어요.
    코에 관을 꽂고 누우셔서는 말은 못 하시고
    '이거 빼줘.'라는 듯 코의 관을 가리키시는데
    저도 모르게, 어릴 적 저에게 맛있는 시골찌개를 끓여주시고
    많은 시골음식을 해주신 모습이 생각나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나중에 엄마에게 들키고 엄청 혼났는데.....왜 찾아갔느냐고,
    엄마 죽을만큼 괴롭힌 사람 죽어서 싸지 그거 왜 찾아갔느냐고......
    그 모습 뵙고 바로 며칠 뒤 돌아가셨다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218 네이버 금융감독원 팝업창-금융사기 당할 뻔... 4 ^^ 2014/09/14 2,244
417217 슬립온 색상 좀 골라주세요. (영원한 블랙과 그레이) 6 ** 2014/09/14 2,112
417216 2기분재산세 고지서가 벌써 나와요?? 4 .. 2014/09/14 2,039
417215 (지금 사러 갈거예요)건식다리미 추천 부탁해요~~~ 해리 2014/09/14 1,967
417214 요즘유행하는 큐브백 어떤가요? 1 모모 2014/09/14 1,532
417213 여러분은만약 대쉬를 받았는데.. 7 gg 2014/09/14 1,619
417212 양파즙 문의좀 드릴게요 급하게 2014/09/14 927
417211 19세 영화에 서너살 애 데리고 들어오는거.. 6 극장 2014/09/14 1,488
417210 글,,댓글보니 '그분'들이 많이 오신거 같아요.. 5 ㅇㅇㅇ 2014/09/14 936
417209 요즘 수도물 끓여 먹는 집들 43 있나요? 2014/09/14 24,595
417208 강산에 공연 중 가장 감명깊은 공연이네요. 1 유채꽃 2014/09/14 1,089
417207 강쥐대신 햄스터를 사왔는데 좀 이상해서요... 16 초보자 2014/09/14 2,569
417206 사다놓고 먹기 싫으면 버리나요 2 사재더 2014/09/14 1,530
417205 처음 으로 내복 사려고 하는데요 추워서 2014/09/14 662
417204 맛없는 홍어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 2014/09/14 981
417203 sbs방송 아침에 느닷없이 "말, 산업으로 달리다&q.. 쿠이 2014/09/14 782
417202 학군최고 20년된 비싼 아파트랑 상대적으로 더싼 신도시 아파트... 2 2014/09/14 1,967
417201 사람은 하루 몇키로 먹고 사나요 1 샤주 2014/09/14 899
417200 주부들이 골프칠 때 남자들하고 같이 나가는 경우는 뭔가요? 17 dd 2014/09/14 15,409
417199 꼭 동서와 친하고 가깝게 지내야하나요? 7 aa 2014/09/14 2,576
417198 부모님들께 "니네 피임하니?" 듣는다면? 8 111 2014/09/14 2,849
417197 오일병..중에 갑은 어떤 제품이에요? 3 나느새댁 2014/09/14 2,111
417196 꿈에 박지서 ㅇ 봤는데 뭐 좋은 일 있으려나요? 4 ㅎㅎ 2014/09/14 724
417195 소울메이트 -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 불꽃놀이 2014/09/14 982
417194 전라도 김치, 갈지속젓같은 진한 젓갈많이넣으면 전라도 김치가 될.. 6 김치예찬 2014/09/14 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