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잘 먹게 생겼단 뜻이 뭔가요

세상에 조회수 : 14,992
작성일 : 2014-08-22 20:43:45

어떻게 생긴 여자한테 이런 표현을 쓰나요.

 

저는 덩치가 그리 크거나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좀 말랐고

인문학 계열 대학 강사입니다.

대단한 지성인은 아닐지 몰라도 평소 지적으로 생겼단 소리 많이 듣는데요.

 

최근 어느 모임에서 남자분들이 입을 모아

술 잘 드시게 생겼다고, 너무 강력하게 계속 얘기하셔서 당황했습니다.

 

실제로 술을 잘 먹을 수는 있습니다만, -_-;;

그런 이미지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서 충격이네요.

어떻게 생긴 사람에게 저런 표현을 쓰나요.

 

그냥 말 그대로 술 잘 먹게 생겼단 뜻이다, 이렇게 답하지 마시고. ㅠㅠ

IP : 14.52.xxx.17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2 8:47 PM (175.210.xxx.243)

    좀 활달하고 자기주장 강해보이는,외적으론 좀 억세게 보이는....ㅡㅡ (죄송. 제 기준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 2. ㅇㄹ
    '14.8.22 8:47 PM (211.237.xxx.35)

    말로 딱 부러지게 설명하긴 좀 그런데..
    약간 호탕 대범해보이는 인상.. 그런 사람들이 술 잘먹을것 같다고 하지 않나요?
    아주 소심하고 여성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술 잘먹을것 같다고 하진 않죠.

  • 3. ㅎㅎ
    '14.8.22 8:49 PM (211.246.xxx.153) - 삭제된댓글

    나쁜 의미는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성격이 호탕하신가봐요. 남에게 그렇게 보인다는게 부럽다는...

  • 4.
    '14.8.22 8:49 PM (14.52.xxx.175)

    역시 억세게 생겼단 뜻이겠죠?
    제가 그런 이미지였나봐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요. ㅠㅠㅠ
    분명 매우 여성스런 이미지였는데 ㅠㅠㅠ

  • 5. 남자들이란...ㅉㅉ
    '14.8.22 8:50 PM (182.227.xxx.225)

    같이 마셔달란 얘기죠.
    발끈하지 마시고 뒷말 안 나오게 그냥 미소지으며 무시하세요.
    절대 집적대거나 뒷담화 못하게
    그냥 온화하게 무시가 정답.

  • 6.
    '14.8.22 8:51 PM (14.52.xxx.175)

    전혀 호탕한 성격 아니고, 오히려 좀 내성적이고
    사람들이랑 잘 못 어울리고,
    그날 모임에서도 얘기 잘 못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하네요. ㅠㅠㅠ

  • 7.
    '14.8.22 8:52 PM (180.224.xxx.143)

    누가 그랬어요? 기분 나쁘네요.
    생기신 것이 어쨌다 이게 아니라
    싸고 가볍게 본 거 아녜요? 미친....직장동료들이예요?
    저 같으면 '술 잘 먹지요. 근데 조건좋고 잘 생긴 남자들하고 먹는데요.'
    이런 식으로 그 남자들 무안하게 해줄 것 같아요.

  • 8. ..
    '14.8.22 8:53 PM (175.223.xxx.118)

    전 제 친구가 술이 막들어갈것 같다고 하더군요.
    같이 술은 안먹는지라.
    술 잘먹고 성격 조용한듯 털털 호탕해요.
    나쁜 말 아닌거 같은데.

  • 9. 떠보는 거예요
    '14.8.22 8:54 PM (182.227.xxx.225)

    술 잘 마시게 생겼다-->발끈! 저 술 잘 못 마시는데요? 그러면 아니 그냥 잘 마시게 생겼는데 희한하다..어쩌구 저쩌구...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니 그냥...어쩌구 저쩌구...그 여자하고 말 섞고 농담 따먹고 그럽니다.
    술 잘 마시게 생겼다-->어떻게 아셨어요? 좀 마셔요. 그러면 언제 한 번 같이 마시자.
    술 잘 마시게 생겼다-->무시. 나중에 뒷담화 작렬.
    술 잘 마시게 생겼다-->대꾸는 안 하지만 웃고 넘어간다. 음, 수법이 안 통하네. 괜히 잘못 건드리면 안 되겠네.

  • 10. iii
    '14.8.22 8:55 PM (39.7.xxx.79)

    호감의 표현이에요... ;;

  • 11. 설마
    '14.8.22 8:57 PM (14.52.xxx.175)

    무슨 호감의 표현을 술 잘 먹게 생겼다고 하겠어요 -_-
    다들 너무 강력하게 주장하시는데
    제 눈매가 그렇다나요. 헐

    술 잘 먹게 생긴 눈매가 뭐냐.
    나 지금 피곤해서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런 게 아니라고, 술 잘 먹게 생겼다고 ㅠㅠㅠ

    제 눈 그렇게 흐리멍텅하지도 않고
    나름 지적인 인상인데 ㅠㅠㅠ

  • 12. 봐요...
    '14.8.22 9:00 PM (182.227.xxx.225)

    벌써 '술 잘 먹게 생겼다'는 말에 바르르 해서 대화가 몇 번 오간 거에요.
    그러면서 떠보고 작업 걸고 얘기 하고 그러는 수법입니다.
    아유...무시가 정답.

    근데 그 모임 남자들 참 별로네요. 재수다. 증말

  • 13. //
    '14.8.22 9:01 PM (121.140.xxx.215)

    님 직업을 알고 하는 소리죠?
    일종의 편견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외모랑은 아~~~무 상관 없어요~
    근데...인문계열 대학 강사인데 이 얘기에 진짜 그렇게 당황했다면...
    앞으로 당황할 일 천지일텐데....

  • 14. 낚이지 마세요...
    '14.8.22 9:03 PM (182.227.xxx.225)

    바르르....하지 마세요...
    벌써 낚이셨네요...안타깝다....

  • 15. 그냥 말
    '14.8.22 9:10 PM (119.64.xxx.57)

    호감을 표시하거나 떠보는 건 아닌 거 같구요.
    남자들은 뭐 여자들 떠보고만 사나요? ^^
    별 뜻 아닌 말로 여자들끼리 오해한다고 억울하다는 남자들 많아요.

    잘 놀게 생겼다. 술먹는 분위기 잘 잡게 생겼다. 그냥 그런거죠.
    남자한테는 많이 쓰는 말이잖아요.
    술 잘 먹게 생겼는데 못먹네? 못먹게 생겼는데 잘먹네? 뭐 등등..
    그거랑 같은 말이죠.
    아, 여자들끼리도 쓰지 않나요?
    연옌으로 치면 ... 예를 들어 이효리 주량이 세다던데. 그러면
    술 잘먹게 생겼잖아. 뭐 이런 식으로요. ...... 이효리씨 죄송...

  • 16. 여자
    '14.8.22 11:03 PM (1.233.xxx.79)

    전 술 한 잔만 마시면 호흡이 극도로 빨라져서 주체가 안되고 피부가 가렵고 술도 쓰고 술을 무슨 맛에 먹는지 당췌 이해못하는 입니다만,
    저보고 동네 엄마들이나 예전 직장 생활 할때부터 말술을 마시게 생겼다고 그랬어요. 지굼은 많이 살쪄서 165키에 58, 상당히 보수적인 직장 다니던 그 시절은 여리여리 하다 그랬는데도요. 차가운 인상, 분위기 있는 얼굴, 대신 편하게 다가갈 수 없는 만만해 보이지 않는 그런 분위기, 반면에순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솔직히 그런 소리 하는거 뭐 그닥 듣기 좋지는 않아요
    전 그런 소리 쉽게 안나오던데, 듣는 사람 기분 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ㅠㅠ

  • 17.
    '14.8.22 11:17 PM (116.125.xxx.180)

    눈빛이 쎄보여서 그럴거예요 ㅋ

  • 18. 여자
    '14.8.22 11:27 PM (1.233.xxx.79)

    눈빛 전혀 안 쎈데. 초점 없이 흐리멍텅한편입니다. 울 남편이 맨날 동태눈갈 같다고 놀려요 ㅠㅠ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요.

  • 19. 저는
    '14.8.23 3:49 A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고양이상이거든요 눈매가 좀 올라가고 차갑고 살짝 사납게 생겼어요ㅎㅎ 굳이 예를 찾자면 고소영씨나 크리스탈 같은 인상요.. 일명 싸가지 없게 생긴 인상;;;
    저도 술 잘마시게 생겼단 얘기 엄청 들었구요
    그냥 그때마다 거의 못마신다라고 팩트 얘기하는 수준에서 듣고 넘겨요
    저한테 흑심이 있다거나 술 같이 마셔달라는 뜻으로 들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_-

  • 20.
    '14.8.23 2:19 PM (211.192.xxx.132)

    그거 수작거는 거에요. 같이 술 마시자, 라는 뜻.

  • 21.
    '14.8.23 2:21 PM (211.192.xxx.132)

    위에 조건 좋은 남자랑 마신다며 다짜고짜 따지라는 조언은 흘려버리세요. 그럼 오히려 대대손손 바보됨. 그냥 은은히 웃고 마는 무시가 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318 지방인데요.노점 옷장사 한번 해보려합니다.도움이 필요해요. 노점옷장사 2014/09/05 1,909
415317 마음이 아픈데 온몸이 욱신거려요 4 2014/09/05 1,257
415316 괜찮아 사랑이야, 결말아시는분? 4 괜사 2014/09/05 3,494
415315 아 연애의 발견 완전 달달하네요~ 10 흐흐 2014/09/05 4,916
415314 급질-전복요 ㅠ ㅠ 2 나나 2014/09/05 1,076
415313 그(김영수 전 해군 소령)는 지금 여기에 계십니다. 4 Navy 2014/09/05 13,386
415312 피아노무료연습만 할수 있는곳 없을까요 6 피아노 2014/09/05 2,260
415311 체질적으로 아말감이 안맞는 사람도 있나요 3 아말감 2014/09/05 1,551
415310 사촌 시동생 결혼식 때 복장이요 6 처음이라 2014/09/05 2,872
415309 그대 그리고 나 (더도 덜도 말고 .... ) 그런가요? 1 우리는 2014/09/05 1,077
415308 홈쇼핑 윤상섭 la 갈비 14 보장 2014/09/05 4,649
415307 자녀가 이성친구가 있고 여행을 간다면 16 aa 2014/09/05 3,460
415306 tv장 20만원 안쪽으로 사서 만족하신 분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최근에 2014/09/05 799
415305 세월호2-43일) 실종자님,추석전에 돌아와주세요! 18 bluebe.. 2014/09/05 571
415304 초등 동남아 어학연수(엄마동반) 추천좀 해주세요 9 00 2014/09/05 1,655
415303 노예에 대한 영화 감동적인걸로 추천부탁해요 11 2014/09/05 1,967
415302 친구 사주가 넘 잘맞아서 신기했어요ㅋㅋㅋㅋ 9 .... 2014/09/05 6,714
415301 40세 이후 세대들 학교 생활 참 고달펐죠. 97 고생 2014/09/05 12,760
415300 줄리어드음대나 피바디 음대 8 ㄴㄹ 2014/09/05 2,898
415299 명절증후군인가요? 2 에잇 2014/09/05 1,301
415298 맥주 끊기 성공하신 분 9 정말 2014/09/05 4,948
415297 2억 대출 무리일까요? 8 ㅇㅇ 2014/09/05 4,243
415296 요즘 새로 생기는 회사들은 전화번호가 114 에도 안나오네요 혹시 2014/09/05 729
415295 시판 만두중에 매운거 뭐 있어요? 3 물고기좋아 2014/09/05 1,574
415294 방금 , 이명박 관련한 충격 소식 38 어익후..... 2014/09/05 2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