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화가나서... 유민아빠 단식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제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4-08-22 13:53:06
저는.. 생각도 짧고, 다혈질이고, 욱하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라
대의를 위해 정의를 위해.. 모르겠습니다. 그냥.

수구꼴통 노인들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안쓰러울 뿐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온 몸으로 경제 일으킨 주인인데
수십년 동안 제한된 정보에 갇혀서 본인의 공을 모르고
어떤 독재자 하나가 다 해놓은 거란 말에 끄덕이며 살고 있는..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까.. 세상에 대한 창구가 그것 뿐이니까.

그런데, 어떻게 인터넷도 알고 SNS 에서 세상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요...
유민 아빠의 페이스북의 댓글들을 보고, 정말로 구역질이 올라옵니다.
요즘 계속... 정신적 혼란이 올 지경이라, 그런 사람들의 페이스북을
쿡쿡 찍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특정 지역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쳐도,
너무 멀쩡한.. 정말 사지 멀쩡하고 친구도 있고, 심지어 가족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로 유가족을 조롱하고 능멸합니다.

유민 아빠 지금... 아이를 살려내라고 저러는 건가요...?
자신에게 보상을 달라고 저러는 건가요...?
다시는 이런 일 생기지 말게 해달라고, 자신 같은 사람 다시 만들지 말라고
그러자고 저렇게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근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뭣도 모르는 노인들이야, 그래 그렇다 칩시다.
당신들은 그런 세상을 살았지만 우린 다를 거라고 하겠는데요,
저 새파랗게 젊다 못해 어린 것들의 조롱을 왜 참아야하는 걸까요,
왜 저런 놈들을 위해서 (정확히는 포함해서 겠지만)
그분이 목숨을 걸고 그렇게 싸우고 있는 걸까요..

그냥 다 때려치우고, 씨월드 유가족 어느 분처럼 이민가셔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지는 나라에서 유민이 동생과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요..
차라리 알바가 판을 치는게, 몇몇 일베충들이 떠들어 대는 게 오히려
정신적 충격은 덜했습니다.....

내버려 두고 싶습니다, 다 자기 상황이 되어서 죽어 나자빠지건 말건
그냥 내버려 두고 싶어요...
IP : 210.94.xxx.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8.22 1:55 PM (14.39.xxx.102)

    알바들이 이러라고 설치는 거죠.

  • 2.
    '14.8.22 1:56 PM (175.201.xxx.248)

    왜 그런종자들 하고 어울리십니까
    다 끼리끼리라고 했으니
    정리하세요

  • 3. 쓰레기예요
    '14.8.22 1:57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58312&page=1&searchType=sear...
    뮤지컬 배우인지 뭔지..
    개쓰레 ..제발 무대서지 말았으면.

  • 4. 원글
    '14.8.22 1:58 PM (210.94.xxx.89)

    정말.. 똑같이 당할까요? 정말 그렇게 당하는 날이 올까요...?

    있는 놈들이야 지들 이익이니 그렇다 치구요,
    노인들이야 보고 듣는 게 그것 뿐이라고 치구요.
    쟤들이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걸까요...

    정말 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 5. ㅁㅁ
    '14.8.22 1:58 PM (58.143.xxx.74)

    모르시겠다면 그냥 조용히 응원만 해주세요. 님은 그냥 숟가락만 얹고 가겠다 하시면 그리 하시면 됩니다...

  • 6. 원글
    '14.8.22 2:01 PM (210.94.xxx.89)

    무슨 응원이요? 지금 유민아빠 단식 계속하시라고 응원요?
    숟가락은 무슨 숟가락 타령인가요?

  • 7. 이팝나무
    '14.8.22 2:03 PM (58.125.xxx.166)

    원글님 답답한 심정,,,저랑 같네요,.수구노인들이야 정보이용 통로가 한정되어 있고 왜곡된 것들로 ,나이들어
    판단력 떨어져 그렇다 쳐도 ,젊은 인간들이 ,유가족 욕하는거 보면 진짜.,.........
    인간이 그것밖에 안되는 거더라구요.
    쉽게 잊고 ,적당히 타협하고 ,나만 아니면 되고 , 정의나 자존,도덕보단 ,돈이 우선이고,,,
    인간본질의 나약함과 ,그것이 곧 추악함으로 바뀌는거죠.
    그럴수록 지치지 않고 ,눈똑바로 뜨고 ,타협하지 않는 정신,,그런것들이 중요하죠.
    33인 독립선언서 ,인사들이 결국 한용운 한사람빼고 ,나중에 전부 변절한거보면 알수 있는거죠.

  • 8. 원글
    '14.8.22 2:10 PM (210.94.xxx.89)

    나는요.. 요즘엔 말입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는 게..
    어쩌면 저것들의 계약에 놀아나는 게 아닐까 싶다는 겁니다.

    마치 일개미가 된 듯.... 설국열차의 꼬리칸 승객처럼요.

    이렇게 한번씩 분노하고 분개하고...
    무기력하게 있으면 안된다, 그럼 더 나빠진다고
    계속 채찍질을 하고 일어서고 다시 일어서고..

    그런데요, 그냥 정말 내버려 두면요..
    우리 아이들의 다음을 위해서...요?
    근데 그 다음에도 그것들의 아이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고,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이곳에 있을 것 같단 말입니다.

    그런데 유민아빠는요, 저 머저리 같은 애들까지 끌고 가느라고
    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 같아서...
    진짜 화가나서 미칠 것 같아요...

  • 9. ...
    '14.8.22 2:13 PM (1.244.xxx.132)

    눈앞에 한사람이 죽어가는데
    당장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따지는 인간들과
    정치적으로 얻을것도 없으면서
    세뇌되서 저러는 우민들...

    선동된자들은 자기가 선동된걸 모르지요.

    인간이면 일단 얼굴이라도 비치고보겠네요.

  • 10. 이팝나무
    '14.8.22 2:14 PM (58.125.xxx.166)

    원글님에게...........토닥토닥..지치면 변절한다고 하죠.,
    그럴때마다.일제시대 맨몸으로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 생각하시압,.
    70.80년대 ,인터넷도 없던시절, 모든 언로가 장악되어 있던 시절,
    학생들이 등사기로 ,밤새 만들어 대자보 뿌리며 목숨건,민주화 운동..그것도 ,깨어있는
    소수의 지식인,대학생들의 소란행위 정도였죠.
    그들은 또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그리나쁘지 않잖아요?
    인터넷과 다양한 의사소통 구조가 있고..,점점 깨어있는 시민들이 늘어가죠.
    지치지 말고 ㅡ웃으면서 싸우기.......토닥토닥.

  • 11. ...............
    '14.8.22 2:16 PM (1.251.xxx.56)

    답답한건 아는데요..
    저번 대선때도 딱 이런 식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이것때문에 안되는 냥 언론들이 들끊었어요.
    그때도 너만 조용하면 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습니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했습니까? 행정을 했습니까?
    아직까지 대선관련이고 문재인씨를 압박합니다....
    대선후 2년째예요...
    2년동안 칼손잡이는 박씨한테 있었어요.
    그 칼 어떻게 휘둘렀습니까? 검찰총장 몰아내고 아직까지 댓글작업합니다.
    이제 그 칼을 회수해야합니다.
    칼은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합니다.

  • 12. ...
    '14.8.22 2:18 PM (180.229.xxx.175)

    자발적 노예들...
    제발 좀 그만하기를~
    당신들도 인간이라면 자식잃은 이들에게 이러면 안되는겁니다...이성을 찾으시길...

  • 13. 이팝나무
    '14.8.22 2:25 PM (58.125.xxx.166)

    계속 댓글 다는데요.
    얼마전 어디서 읽었는데 ,.이시영 박사 아시죠? 힐리언스 선 마을 촌장이라는 분...
    그분이 하는말이 참 와닿데요.
    세월호 사건만큼 우리사회가 공공의 사건으로 이렇게 다수의 국민들이 분노하고 ,함께 하는거 ,우리사회에
    흔치 않은 일이라구요,이런일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그간 비일비재하게 많았는데도 ,,다들 눈감고 있었고.
    외면했고,,침묵했죠.
    이 사건으로 ,도리어 우리 국민들의 깨어있는 정신 수준은 나아진다는걸 말한다고 ,,,,,저는 그마마
    그말에 위로를 받았거든요.
    터널속을 걸어가는거 같아요..희미한 점 같은 빛은 점점 걸어갈수록 커지잖아요.
    지금 힘들다고 지치면 ,터널속에서 죽는거죠.
    같이 ,함께 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잖아요 ,,여기 게시판만 해도..
    인간같잖은 것들땜에 우리가 좌절할 이유는 없어요..우린 우리할일을 하면 되는거죠.

  • 14. 원글
    '14.8.22 2:34 PM (210.94.xxx.89)

    터널속....네 그러네요..후..
    끝이 있겠죠 이 터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53 암보험 드신 분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22 암보험.. 2014/08/28 3,198
412352 가수 김장훈 '단식을 끝냈지, 세월호를 끝낸 게 아니다' 9 김장훈 2014/08/28 1,616
412351 남편의, 가족의 지갑으로 산다는 것. . 25 늦은 퇴근길.. 2014/08/28 9,870
412350 생각하다 웃겨서요 23 중1때 2014/08/28 3,412
412349 음악 다운로드 받는곳 추천해주세요 2 커피짱 2014/08/28 2,651
412348 물을 많이 먹으면 피검사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게 나오나요?.. 2 .. 2014/08/28 6,373
412347 안철수 없었으면 지지율 40% 안되는 문재인 23 광이 2014/08/28 1,879
412346 참치액 문의합니다 ... 2014/08/28 1,371
412345 3등항해사는 왜 페인트칠했다고 거짓말을 했을까요? 7 페인트칠 2014/08/28 2,184
412344 쌍수 붓기 4 쌍수 2014/08/28 2,220
412343 viber로 국제통화하는 법.급합나다(컴대기중) 4 도움요청 2014/08/28 749
412342 너무 바쁜 생활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11 뽷! 2014/08/28 3,652
412341 세월호)보험으로 건강검진도 가능하나요? 3 보험 2014/08/28 700
412340 엘리트 동복바지 정가가 75000원 5 ... 2014/08/28 1,547
412339 중2학년 우체국 보험가입 6 드기 2014/08/28 1,074
412338 유민아빠인텨뷰 보세요 손뉴스 2014/08/28 975
412337 제집과 월세 중 어디서 살아야할까요... 3 고민중 2014/08/28 970
412336 이산이란 금수....... 6 냄새나~ 2014/08/28 1,734
412335 보험 처음 알아보는데 이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10 삭신이쑤셔 2014/08/28 1,212
412334 [국민TV 8월 2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2 lowsim.. 2014/08/28 437
412333 천천히, 적게 먹으시는 분들 비결이 있나요? 9 udsk 2014/08/28 3,501
412332 삼총사 강빈이요~ 7 궁금 2014/08/28 1,666
412331 선지. 마트에서 파나요? 4 .... 2014/08/28 1,280
412330 (27) 유민 아버님 부디 몸 조리 잘하시구요 감사합니다 3 sunwoo.. 2014/08/28 485
412329 과자랑 아이스크림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1 못살아 2014/08/28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