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크상태 김영오님 '시민들 참 고마워…특별법 제정해달라'

특별법생명줄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4-08-22 12:59:02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424

둘째딸 유나와 카카오톡 보낸것도 공개하셨네요. 
-----------------------

병실에 들어서자 의료진와 원재민 변호사가 보였다. 지난 40일 동안 김씨를 돌봤던 원 변호사는 김씨의 손을 주무르고 있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김씨의 손은 무척 차가웠다. 병실 한쪽에서 이 과장과 김영일 동부병원 병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멀티비타민, 티아민을 투여중이고 앞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을 투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침대에 누워있던 김씨가 휴대전화를 찾았다. “유나한테 연락을 해줘야 하나 어째야 하나. 어제도 기사보고 걱정이 돼서 연락이 왔더라고” 22일 오후 둘째딸 유나는 김씨에게 “나 걱정 시키꾸얌? 아빠랑 빨리 밥 같이 먹고 싶어ㅠㅠ. 아빠 지금 힘들어서 누워있찡?ㅠㅠ”이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씨는 “아닌데 돌아다니는데 ㅋㅋ”라고 답했지만 사실 김씨의 상태는 그리 좋지 못 했다.

김씨는 자신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시점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방문 이후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가족들을 설득하기 위해 김씨가 농성 중인 광화문을 찾아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화가 난 김씨는 주먹으로 책상을 쳤다. 김씨는 “가뜩이나 몸이 힘든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 끝까지 혈압이 올라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때 누워서 쉬었어야 했어요. 그런데 지팡이 짚고 억지로 견디고 있었지. 그 와중에 청와대를 갔잖아. 대통령 면담 신청서만 쓰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것까지 막데? 두 차례 몸싸움을 했어요.”

당시 김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하고 가난한 나를 방한 중에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만나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이 나설 사안이 아니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미 육체적으로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컸다.

그럼에도 김씨는 이날 오전까지도 병원 후송을 완강히 거부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유민아빠의 건강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강제로라도 이송해야 할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도 본인은 버티겠다고 하고 있으며 의료진과 가족들은 계속 설득중이다. 하지만 끝까지 버티실 경우 강제로라도 이송을 해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알려왔다.


IP : 222.233.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마운틴
    '14.8.22 1:18 PM (211.170.xxx.35)

    유민아버님... 회복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 2. 눈물
    '14.8.22 1:21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그저 눈물만 ㅠ

  • 3. ㅠㅠ
    '14.8.22 1:29 PM (39.7.xxx.252)

    제발 회복해주세요. 유나를 위해서라도...
    일단 살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21 요즘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애기반찬 품앗이 하자면서 포교하나요? 4 벨누르면싫어.. 2014/08/27 1,533
412320 '포천 빌라사건' 피의자, 남편도 살해한 혐의로 기소 3 추석 2014/08/27 2,613
412319 문재인, 단식 중단하고 '의원 총사퇴' 추동하라 16 샬랄라 2014/08/27 3,024
412318 남이 대놓고 내앞서 디스질,,,, 4 2014/08/27 1,460
412317 초등수학. 선생님이 관리해주는 학습지 선택해야 하는데, 검색해봐.. 2 초4 2014/08/27 1,246
412316 부모님이 집값 보태주시면 증여세 내나요? 6 ㅇㅇㅇ 2014/08/27 5,045
412315 신라호텔 케이크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5 감사 2014/08/27 5,316
412314 남을 보면서 가끔씩 웃는 경우 있나요? 5 웃음 2014/08/27 1,580
412313 서울 시장이 박원순 이라서 7 ㅇㅇ 2014/08/27 2,039
412312 자식한테 존경받는 부모가 ..인생을 가장 잘 산거 같아요 17 비키 2014/08/27 4,880
412311 급질) 반포자이상가 커피숍질문 3 자이 2014/08/27 2,247
412310 초등 국어 3-2학기 허브 2014/08/27 755
412309 남편이 태국 여행을 갔는데요 6 dd 2014/08/27 3,879
412308 아기가 장이 안 좋아진 것 같아요. 12 세우실 2014/08/27 1,244
412307 1월 동남아 4인가족 여행경비 26 얼마나 쓰시.. 2014/08/27 16,724
412306 종가집 김치 사려는데 '소백'이 뭘까요? 3 .. 2014/08/27 3,596
412305 최초 문제 제기 박지원 “만만회는 소설 아니다” 열정과냉정 2014/08/27 1,196
412304 집 구매 할때요 4 워니워니 2014/08/27 1,434
412303 믿기지 않은데 박이 이산보러 간거 사실인가요? 8 보고도 2014/08/27 4,344
412302 저랑 있을때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이 타는딸.. 왜그럴까요(4살).. 1 나무야나무야.. 2014/08/27 1,259
41230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827pm) 인권통 - 같이 한번 살아보자 .. lowsim.. 2014/08/27 929
412300 티파니 LA 집 공개, 수영장+정원 '말문 턱'..내부는? 6 샬랄라 2014/08/27 5,878
412299 급질...송편만들고 있어요. 2 한가위 2014/08/27 1,346
412298 서울지법이라는 보이스피싱 2 사기 2014/08/27 1,222
412297 허구헌날 한시간씩 자리비우는 동료 11 ㅡㅡ 2014/08/27 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