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아무리 가족이라도 돈문제에 엮이지 맙시다..

ㅐㅓㅐㅑㅓ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4-08-22 08:41:56

취업해서 월급 받아 돈 관리 직접 못하니까 부모한테 맡겼는데 적금 들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더니..

 

적금 만기가 다가와서 그동안의 개고생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구나 기대감에 부풀어서 통장 확인해 보니

 

적금통장이 사라짐..

 

만든 것 확인 했는데 나중에 해지시키고 본인들 개인 통장에 꼬박꼬박 넣어 놓고 썼더라고요.

 

어디다 썼냐고 쌍욕을 하며 따졌더니 생활비, 차 바꾸는데, 사치 부리는데, 생사여부 궁금하지도 않은

 

친척들 사업 자금으로 대부분을 탕진했네요. 몇천만원이여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이자까지 생각해서 계산해 보면 못해도 2억 가까이는 나오는 금액인데 찍혀있는 잔액은 73만원.. 하아.. 

 

이것만 바라보느라 한달 40만원 가지고 핸드폰요금, 교통비, 담배값으로만 버티고 살았는데

 

부모란 작자들이 자식 뒤통수를 이렇게 후려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그게 제 일이 되버리다니 참 씁쓸하네요 ^^

 

혼기도 꽉 찼는데 연애도 못해보고, 일,술,집만 반복하고 살아서 사람 하나 병신 됐네요.

 

친척들은 이게 다 복으로 돌아올 거라고 하는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합니다.

 

그냥 다 죽일까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도 글 쓰는 도중에 오만가지 극단적인 생각이 다 듭니다.

 

패륜이라고 욕하실 지 모르겠지만 패륜을 저질러서 뉴스에 나온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를 알아보면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다 그럴만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을 이해하는 제 자신도 무서울 지경입니다.

 

이 분노를 어디다 표출해야 할까요?

 

 

 

IP : 124.199.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병
    '14.8.22 9:13 AM (39.118.xxx.210)

    하 ‥ 저랑 비슷하네요
    진짜 저도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가족들한테 ‥ 가족끼리 치사하게그런다고
    오빠란 놈한테 입에 담지도 못하는
    별희안한욕까지 들었네요
    그후로 인연끊고 안보고 삽니다 앞으로도
    절대 안볼거에요 제맘속에 분노만 남았어요
    내 피같은 돈 모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자식한테 형제한테 저러는것들은
    인간도 아닙니다 맨날 저주하고있어요
    원글님도 잊어버리시

  • 2. 00
    '14.8.22 9:16 AM (112.151.xxx.178)

    친척들에게 빌려준돈은 받으셔야죠 차도 압수하시고 .. 회수할수있을만큼 회수하시고 부모님과 거리를 두세요 분노가 풀리실때까지..
    너무힘드시면 분노풀릴때까지 안보고 전화안받는것도 한방법입니다

  • 3. 화병
    '14.8.22 9:18 AM (39.118.xxx.210)

    잊어버리고 사는게 속 편할거에요ㅡㅜ

  • 4. ...
    '14.8.22 9:21 AM (180.229.xxx.175)

    당신 자식보다 당신 체면이 더 중요한 부모들 많습니다.
    부모님과는 성인이 되면 가급적 금전적으로 엵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
    '14.8.22 10:33 AM (118.221.xxx.62)

    나이도 있는거 같은데 왜 그동안 확인 안하셨어요 ㅜ
    부모님 성향 아실텐데..
    안타까워요 어찌 부모가 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943 관리실에서 페인트 칠하는 분이 오셨는데 점심값 얼마 드려야 할까.. 6 고민중 2014/08/31 1,898
412942 용돈 안준다고 어머니 때려 숨지게한 40대 아들 검거 6 돈.돈.돈보.. 2014/08/31 2,761
412941 장아찌가 싱거워요ㅜ 간장더넣고싶은데 어케하나요? 3 ... 2014/08/31 914
412940 남편 회사 연수로 미국 가는데 남편 들어가고 연장해서 있을 수 .. 7 ^^ 2014/08/31 1,623
412939 남자 넷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충격적 사진과 사연에 .. 6 0 2014/08/31 4,351
412938 동물농장 엄마고양이.. 4 슬퍼요 2014/08/31 1,855
412937 세월호 관련헤서 혹시라도 오해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1 팩트를 알고.. 2014/08/31 542
412936 혼자 외출 하기 싫은거 2 ..... 2014/08/31 1,153
412935 KBS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교수 내정..KBS 안팎 '냉기류'.. 5 샬랄라 2014/08/31 1,544
412934 아이가 죽는 꿈을 꿨어요 10 이클립스74.. 2014/08/31 5,728
412933 NCR, 한국 주교단 교황말씀도 짜깁기? 고의적 누락? 3 light7.. 2014/08/31 1,098
412932 사골 끓이는법 1 .. 2014/08/31 1,978
412931 "박 대통령, 유족들이 개·고양이만도 못한가".. 17 샬랄라 2014/08/31 2,251
412930 김가연씨가 사회정화에 아주 힘쓰시고 계시네요. 12 ㅇㅇㅇ 2014/08/31 3,715
412929 정신연령 높은사람은 보통 무엇을생각하며 무엇을읽고 사나요? 3 아이린뚱둥 2014/08/31 2,898
412928 김어준 파파이스 듣는?분~ 22 질문 2014/08/31 2,315
412927 결혼때문에 멀어진 친구관계 상담드려요... 23 친구관계상담.. 2014/08/31 4,808
412926 혹시, 이젠수학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지니맘 2014/08/31 760
412925 요즘 따라 일베인듯 일베아닌 '일베같은' 조선일보 1 샬랄라 2014/08/31 842
412924 어디가 이상있는건지.. 2 퐁듀 2014/08/31 670
412923 잊었던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난 이유는 뭘까요? 9 기억 2014/08/31 1,497
412922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5 빵빵부 2014/08/31 12,228
412921 일반인 유가족 "일반인-단원고 이간질하는 보도 그만&q.. 7 샬랄라 2014/08/31 1,508
412920 결혼몇살에하셨어요? 29 2014/08/31 5,020
412919 귀여운 강아지로 상쾌한 하루되세요 ㅎㅎ 7 부부 2014/08/31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