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상에서는 부디 만나지 않도록요.
희한하게도 기센 여자(남자)는 그 반대성향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 같아요.
순하고 기가 약한 편인데 그 반대의 배우자랑 사니까 싫을때는 무지 싫네요.
과묵하고 고집세고 관용도 부족하고
자기는 화내도 되고, 내가 화내면 안되고..
이런걸 적으면 왜 그러고 사냐 하는 댓글들이 달릴텐데요...
이게 살다보니 ..특히 애들이 있으니 그리 되네요.
그 ㅈㄹ맞은 성격을 애들에게까지 노출시킬 수 없어서요.
나는 애들 있으면 더 조심하는데, 이 인간은 애들 있으나 없으나 지 성질나면 그 밑바닥을 다 보여주니...
그렇다고 신체적/언어 폭력을 쓰는건 아닌데요
소리지르기, 물건던지기를 시전하죠.
이건 1년에 한두번 있는 일이구요
소소하게 짜증나는 건, 대부분 다 제가 참아요.
이사람과 살면서 나는 진짜 보살이 다 되었어요.
다행히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뒤숭숭한 시국에 이런 넋두리나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