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답답해서 나갔습니다.

... 조회수 : 4,435
작성일 : 2014-08-21 18:23:00
금쪽같은 아이 잃은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실텐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사건으로부터 넉달이 지나고
40일 가까운 단식의 여정을 걸으시는 유민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무작정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의 심정이라 같이 갔구요,

단식하는 곳 근처는 차마 갈 수가 없어서
그냥 열심히 서명받고 그랬습니다.
막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는게
서명하고 후원하고...

사람 모이는 날에는 아이가 어려서 못 나가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정권이 온라인으로는 아무리 떠들어도 들어먹지도 않고
어디든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나가보자 싶어서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 이제 아이 데리러 갈께요 하고 가시고
그래도 잠깐이라도 서명 하나라도 더 받고
사실 서명도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냥 이렇게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고
그런 마음이라고-그리고 그걸 도와주는 사람한테 표를 준다고-
알리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유민아버님 무사하세요 
다시는 사람이 죽어가는데 손 놓고 보기만 하는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IP : 222.232.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1 6:27 PM (58.233.xxx.96)

    비도 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 2. ...
    '14.8.21 6:28 PM (59.15.xxx.61)

    아침에 천막이 닫혀 있고
    휴식이 필요하니 인터뷰 사양한다고 쪽지가 붙었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무사하시다니...휴~~~

  • 3. bluebell
    '14.8.21 6:29 PM (112.161.xxx.65)

    내일이 40일..ㅠㅠ
    효소도 안드신다니..걱정입니다..

    오늘 서명대에 계셨군요.
    전 옆에서 잠시 목걸이 만드는거 거들다, 광화문에서 쓸 옷핀심부름과 지역에서 만들 재료사러 나왔었는데.

  • 4. ..
    '14.8.21 6:31 PM (14.37.xxx.98)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bluebell
    '14.8.21 6:31 PM (112.161.xxx.65)

    앉아계시기도 힘드신듯..얼핏 보니 기대어 계셨어요.ㅠㅠ

  • 6. 어휴..
    '14.8.21 6:34 PM (125.177.xxx.190)

    어떡해요 유민아버님..ㅠ

  • 7. ㅣㅣ
    '14.8.21 6:36 PM (203.226.xxx.1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희망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에 광화문 갑니다

  • 8. ㅠㅠ
    '14.8.21 6:38 PM (117.111.xxx.72)

    저도 어제 딱 그 심정으로 나갔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ㅠㅠ

  • 9. ..
    '14.8.21 6:43 PM (211.187.xxx.92)

    아휴 유민아버님 진짜 어째요. ㅠㅠ

  • 10. asd8
    '14.8.21 6:43 PM (175.195.xxx.86)

    아마 어버이들의 사랑과 사람의 온정이 있는 이런 따땃함을 저들은 잘 모를듯 싶고 절대로 죽이지도

    못할꺼예요.

  • 11. **
    '14.8.21 6:46 PM (119.198.xxx.175)

    하루하루가...안타깝습니다.

    어쩌나요.ㅠㅠㅠ

  • 12. .....
    '14.8.21 6:51 PM (58.238.xxx.164)

    고맙습니다.
    나가지는 못하고
    하루종일 심장만 타들어갔습니다. ㅠㅠ

  • 13. ...
    '14.8.21 7:12 PM (222.232.xxx.239)

    @bluebell 서명대엔 많이 계셔서 횡단보도쪽에 나와있었어요. 이번 주는 이제 병원에 가야 해서 못 가겠지만 혹시 다음주에라도 상황이 계속 된다면 또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유민아버님 상태를 생각하면 빨리 뭔가 해결이 나야 할 텐데요...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ㅠㅠ

  • 14. ..
    '14.8.21 7:41 PM (110.174.xxx.26)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5. bluebell
    '14.8.21 8:46 PM (112.161.xxx.65)

    횡단보도에 계셨던 분이군요.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80 도서정가제 하루 전ㅡ 펭귄클래식 전자책 2 이방인 2014/11/20 1,151
437379 저 밑에 이름나와서 저도 하나 2 이름 2014/11/20 926
437378 근데 판교연민정이라는 별명은.....ㅋㅋ 7 신의작명 2014/11/20 12,058
437377 개업의사남편 직장에 들어앉은 와이프들 48 .. 2014/11/20 24,426
437376 요가학원 다니는데 이것도 사기의 일종일까요? 4 요가 2014/11/20 2,327
437375 소소한데에서 육아고단을 위로받네요 2 wisdom.. 2014/11/20 677
437374 돌잔치 6 2014/11/20 913
437373 며칠전에 책추천글 좀 찾아주세요 여러글로 검색해도 3 안되네요 2014/11/20 2,274
437372 국제전화 받으면 받는사람이 요금 내는건가요? 3 *** 2014/11/20 39,098
437371 항상 배에 가스가 차요 1 장건강 2014/11/20 1,715
437370 목동 센트럴프라지 고등 국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4/11/20 1,294
437369 언론계"40년전중정의패악질을되살리려해" 샬랄라 2014/11/20 464
437368 시험에 붙고 나니까 드는 생각이 3 시험에 2014/11/20 2,413
437367 김장배추 절일때 켜켜히 소금 안넣고 6 ... 2014/11/20 2,780
437366 이런 여자 사치와 과시에 너무 찌든 것 같지 않나요? ... 2014/11/20 2,090
437365 블러거의 난..궁금점... 6 ,,, 2014/11/20 10,153
437364 앗시리즈 수학마왕 아이세움 명작 5 알려주세요 2014/11/20 897
437363 신해철님 다시 살아올 수 없나요....ㅜㅜ 12 ㅠㅠ 2014/11/20 1,785
437362 영화 멋진 하루, 하정우 8 ... 2014/11/20 1,691
437361 돈은 많은데 속 썩이는 남자 10 미니 2014/11/20 2,229
437360 참여연대 민변 , 충격적인 기자회견 7 참맛 2014/11/20 2,495
437359 저도 골드미스들에게 결혼 권하고 싶지 않아요. 96 육아란 2014/11/20 16,965
437358 고등 국어 내신 인강은 어디가 좋은가요? 비상출판사 .. 2014/11/20 1,761
437357 돼지 뒷다리살 구워보셨어요?? 5 ㅡㅡㅡ 2014/11/20 2,093
437356 부평에서~부천역까지..예식장 추천부탁드려요^^ 9 2014/11/20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