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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커버 안쌌다가 한심한년 소리 들었네요

.... 조회수 : 5,150
작성일 : 2014-08-21 14:11:51

아이가 초6이에요

원래 담임선생님이 출산휴가 가신관계로

2학기 부터 담임샘이 바뀌었대요. 거의 60대 초반에 가까워 보이는 할머니에 가까운 선생님이라고

아이가 개학첫날부터 별로라고 입을 삐죽 내밀길래, 그래도 티 내면 안된다 했는데,

 

그 선생님이 2학기 책들을 모조리 비닐커버로 싸오라고 했대요. 뭐 책은 자신의 얼굴이고 마음이라면서.

근데 저는 환경운동 신념이 있어서 책에 비닐씌우는거에 부정적인 입장이라서요, 아이에게 싸지 말라고 하고

담임샘께 양해 구하는 편지한통 써서 갖다 드리라고 했어요. 근데 오늘

 

점심시간에 아이가 친구하고 반 뒷편에서 놀고있는데

담임샘이 다른 선생님들하고 모여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우리 엄마 얘길 하더라고.

근데 저에 대한 험담. 그러니까 한 학부모가 환경운동 한답시고 책 커버를 안싸겠다더라. 이러면서

흉을 보더니 급기야 '한심한년'이라고 했다네요. 제 귀를 의심했지만 아이말로는 그러네요.

 

대놓고 말했으면 당장이라고 학교에 찾아가 항의라도 하겠지만, 이건 좀 애매하네요. 그것보다

후회되네요. 그냥 모난 짓 하지말고 착실히 싸가기나 할껄. 내가 아이한테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요.

여하간 우리나라에선 신념을 지키는 거란 힘들고 먼 사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모든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는것 같아요. 또 늙은 사람들의 정말 질긴 아집고 한몫하고요.

 

여하간 내리는 비와 날씨만큼 우울한 하루네요. 우리사회 선생이란 사람들의 수준도 그렇고.

IP : 218.152.xxx.3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4.8.21 2:13 PM (222.106.xxx.110)

    뭐라 할 말을 잃습니다..
    한심한 선생밑에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ㅜㅜ

  • 2. 음..
    '14.8.21 2:13 PM (220.148.xxx.33)

    여러분, 익숙한 분란 아이피 보이시죠?
    답글달지 말아요

  • 3. ...
    '14.8.21 2:22 PM (115.41.xxx.107)

    눈물 펑펑?

  • 4. ~~
    '14.8.21 2:24 PM (58.140.xxx.162)

    이번엔 신경 좀 썼네? 글 중반까진 못 알아봤어. 그거 봐, 노력하니까 조금씩이라도 좋아지잖아.

  •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8.21 2:25 PM (175.193.xxx.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만 신념이 있습니까? 그 선생님도 학생들이 교과서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비닐대신에 깔끔한 종이로 대신 좀 해 주지...




    이렇게 댓글 달며, 나는 그대에게 중독이 되어가고 있...? 으응?? ㅋㅋㅋㅋㅋㅋ

  • 6. .....
    '14.8.21 2:26 PM (180.228.xxx.9)

    편지를 보내세요. 등기로..
    아이한테 들었다고는 절대 하지 마시고 당신하고 같이 얘기하던 선생님들
    중 한 사람한테 들었다고 하면서..(이간질 겸해서..)
    나, 한심한 년 절대 아니라면서 조목 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쓰세요.
    한 번만 더 그러면 늙고 한심한 당신 목을 썰어 버리겠다고..
    학년더 다 지나가는데 꺼릴 곳 전혀 없어요.

  • 7. ㅜ?
    '14.8.21 2:27 PM (121.188.xxx.144)



    우리네인생님?

  • 8. ~~
    '14.8.21 2:28 PM (58.140.xxx.162)

    환경운동, 교사, 노년층을 한 방에 디스ㅋㅋㅋ
    아무튼 애 썼다~

  • 9. 180.228님
    '14.8.21 2:28 PM (218.152.xxx.32)

    정말 그런 행동이라도 하고 싶어요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멱살을 잡고 싶은 마음인데
    정말 60넘은 할머니 선생들 안하무인인건 어째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퇴출되어야 할 교사들..정말

  • 10. 엥?
    '14.8.21 2:29 PM (218.152.xxx.32)

    저 우리네 인생 아니에요;;;.. 아이피가 우연히 비슷한거겠죠
    우리네 인생님 저랑 같은동네 사시나..쩝

  • 11. 어쩌나..
    '14.8.21 2:31 PM (58.140.xxx.162)

    글에 지문 있는 걸..

  • 12. ???
    '14.8.21 2:37 PM (49.1.xxx.237)

    초등학교가 벌써 개학?

  • 13. ㅎㅎ
    '14.8.21 2:38 PM (175.116.xxx.58)

    아..뭐여..어떤게 진실이여?

  • 14. ..
    '14.8.21 2:41 PM (121.162.xxx.172)

    솔직히 이럴때 분노는 부글 부글 하는데
    밝혀 봐야 아이만 잡을 꺼고..
    문제는 아이 가 아니라 타인을 통해 들었으면 모르는데 고스란히 애가 들어서 애도 상처 입엇겠어요.
    아이고 어쩌나요.

  • 15. 개학
    '14.8.21 2:42 PM (218.152.xxx.32)

    초등학교 개학한 학교들 많아요,
    아이피 좀 비슷하다고 무례하게 구는것좀 지양했으면 싶네요. 아이피라는게 같은 통신사업자에 비슷한 지역이라도 첫째 둘째는 같은 경우가 많은건데
    어찌 그리 쉽게 예단들을 하는지..

  • 16. 저번에도
    '14.8.21 2:43 PM (58.140.xxx.162)

    저.. 가입하고 처음 글 올리는데요~ 했잖아요. 거기 다 넘어가고.

  • 17. ^^
    '14.8.21 2:49 PM (210.98.xxx.101)

    원글님 낚시글인거 너무 티나요. 좀 더 노력하세요.

  • 18. 이분은
    '14.8.21 3:07 PM (223.62.xxx.88)

    새로 가입하신 분 맞는거 같아요
    하필 우리네인생 님이랑 아이피가 같아서리
    참 안습이네요
    앞으로 제목에 (우리네인생아님) 붙이셔야 겠네요

  • 19. ///
    '14.8.21 3:09 PM (180.231.xxx.68)

    ㅎㅎㅎ또 우리네인생ㅎㅎㅎㅎㅎ
    얘는 왜 사나몰라

  • 20. 흠..
    '14.8.21 4:06 PM (210.105.xxx.253)

    아이피는 못 외우지만
    어투가 우리네 인생과 완전히 다르신데요.

    그 분 아닌듯.

  • 21. ㅇㄹ
    '14.8.21 4:09 PM (211.237.xxx.35)

    우리네 인생하고는 다른분이에요. 우리네인생님은 절대 피드백이 없으심..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한테는 특히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 힘든 초등자녀면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하셨어야
    했어요.. 나중에 비닐을 재활용하든지 하는 방식으로요..

  • 22. 우리네 인생 아닌신 것 같은데..
    '14.8.21 4:16 PM (216.81.xxx.68)

    욕보시네요;

  • 23. 우리네 인생 맞아요
    '14.8.21 4:49 PM (1.233.xxx.128)

    요즘은 본인이 아니라고 피드백도 하더라구요.
    이글이 낚시인 이유는요.

    초등 급식 도우미 가신 어머님들 생각해보세요. 애들 밥 먹이고 급식판 정리하고 책상 정돈하기에도 바쁜 그 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다른 반 선생님들과 같이 커피 한잔?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그럼 그 다른 반 선생님은 자기 아이들 버려두고 온답니까.

    그리고 급식 먹은 아이들은 먹자마자 운동장으로 내달려요. 교실에 남아서 뒤에서 놀다가 담임 선생님들 이야기를 엿들었다...? 상당히 작위적이고요.

    담임선생님이 미치지 않고서야 애들 앞에서 저런 욕지꺼리를 할 리가 없지요. 속으로는 그리 생각할 지언정.
    그 애가 엄마한테 이르게 되면 어떤 파장이 생길지 누구나 다 압니다. 왜 그런 무리수를 두겠어요?
    촌지가 필요하면 애를 족치면 쉬울 것을.

    그냥 어그로 끌려고 너무나 비정상적인 글을 또 쓰네요. 우리네 인생으로 자꾸 혼나니까 이제는 우리 사회 선생까지 주제를 넓혔네요. 진짜 이 사람은 알바가 아니면 환자예요. 치료가 시급합니다.

  • 24. 제목부터 낚시
    '14.8.21 5:33 PM (58.140.xxx.162)

    우리나라에선 신념을 지키는 거란..

    우리사회 선생이란 사람들..
    -----------------------------------
    법조인은 소시오패스고..
    교사들은 욕쟁이..
    환경운동 실천하면 극단적이고..

    뭐 오는 거 없나요???

  • 25. 제목부터 낚시
    '14.8.21 5:39 PM (58.140.xxx.162)

    넌 해도 안 돼
    걍 막 살아~
    장애인 비장애인 싸움붙이고
    젊은이와 노년층 이간질 시키고

    누가누가 좋아할까요???

  • 26. 낚시
    '14.8.21 6:39 PM (222.105.xxx.159)

    점심시간에 커피 마시는 초등담임은 들어본적이 없어요

  • 27. 00
    '14.8.21 7:29 PM (39.118.xxx.67)

    이런~~~원글님

    초등학교 교과서를 못보셨나요----

    요즘 학교 풍경은 실제로 보신적 있으신가요-----

    초등6학년 담임씩이나 되시는 분들이 점심시간에 교실에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게다가 아이들이

    앉아 있는데 학부모 험담과 욕을......)하는 그림자체가 교육청에 민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네요..

    낚시가 아니시라면 내일아침에 학교장에게 전화넣으세요... -.-

  • 28. ...
    '14.8.21 10:26 PM (115.139.xxx.9)

    참 잘했어요!

  • 29. 한나
    '14.8.21 11:34 PM (175.209.xxx.45)

    그나 저나 글을 너무 제대로 안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학부모랑 커피 마신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이랑 마셨다고 되어 있는데..
    그나저나 원글님은 왜 그리 욕을 먹는건지...

  • 30. 한나님이 글을 제대로 읽으셔야할듯
    '14.8.21 11:50 PM (218.50.xxx.146)

    초등6학년 담임샘들이 모여서 커피를 마시면서 '학부모 험담과 욕'을 하면서 수다를 떨수없는 현실에 대해서 댓글들 다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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