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주차를 하고 왔는데요
저희아파트 지하주차장에요..
저는 후진주차를 하려는데 앞에 평행주차해놓은 차가 있었어요
주차칸에 주차해놓긴 했는데 선을 벗어나 바깥쪽으로 좀 많이 나와있어서
제가 후진주차를 할 때 그 차한테 안 부딪치랴,
제가 들어가는 칸 오른쪽차(역시 후진주차돼 있는)에 제 후미 안 부딪치게 하랴
굉장히 진땀이 나더라구요 몇 번을 넣었다 뺐다 핸들을 계속 최대한 돌리면서..
이 날씨에 지하주차장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면 꽤나 힘들었다는 건데..ㅠ
암튼 그렇게 어렵게 주차하고 내렸는데 그 평행주차 해놓은 차에
하얀색 기스난 자국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있더라구요
그 차는 진한 먹색이고 제 차는 흰차.. 순간 내가 긁었나 싶어서 제 차를 보니
제 차는 아무런 자국도 색깔도 없어요.. 그 정도 흠집이 날정도면
제 차에도 진한색이 묻어있어야 맞는거 같은데..
그 차에 흠집난 위치도 제 차가 스치고 갔기에는 조금 애매하게 높구요..
솔직히 부딪쳤거나 긁혔으면 느낌이 있었을텐데 전혀 느낌도 없었어요
근데 마침 제 차가 흰차고 방금 몇 번을 그 차 가까이 전진했다 후진했다 반복했다보니
신경이 쓰이네요ㅠ
보안실 가서 CCTV라도 확인해야 할까요..?
아님 제가 괜히 오바하는건지.. 운전 몇년동안 한 번도 제쪽 과실이 있었던 적 없어서요ㅠ
운전하시는 분들 혹시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차 긁은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