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량 - 감동이 있는 영화

universe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4-08-21 10:19:07

명량은 역대 최대 관객수 1위였던 아바타를 가볍게 넘었고 이미 누적관객수 1,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명작이다 졸작이다 말이 많지만 1,500만명 이상이 봤다는 영화를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 미술, 문학, 음악등의 전문가들은 작품성, 예술성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느끼는 것은 예술성, 작품성보다는 오락성에 촛점을 두게 됩니다. 저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단조로운 구성보다는 반전 혹은 감독의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가 가슴을 울려 줄때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변호인을 2번 보았고, 명량을 2번 보았습니다. 모두 훌륭한 영화입니다.

이순신하면 국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역사시간에 배운 것과는 다른 이면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순신은 국가의 지원이 전혀없었습니다. 백성들과 전선을 제작하고 군량을 비축했으며, 임진왜란이후 왜적과 선조라는 두개의 적과 싸웠습니다. 이순신은 제갈공명과 같은 분입니다. 성능 좋은 판옥선으로 철저히 이길 수 있는 전투를 했습니다.  꼭 싸워서 이 길수 있는 전투를 계획하고 실행하였기에 아군의 희생은 적었고 적의 희생은 컸던 것 입니다.

선조는 의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해가 되는 부분은 있으나 한나라의 왕으로서 취할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의병장을 죽이고, 이순신이 승승장구하며 백성의 신임을 얻자 그를 죽이려고 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2척의 배를 가지고 두려움 속에 떠는 부하장수들을 뒤로 하고 대장선 1척으로 330여척을 맞설 수 있는자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있었겠습니까?

"장수된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이순신의 한마디는 저를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순신을 따르는 백성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희생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간 바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명량이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단언코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느낌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IP : 14.37.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상하다
    '14.8.21 10:28 AM (39.7.xxx.130) - 삭제된댓글

    이순신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습니까?
    꼭 영화 명량을 통해서 이순신을 알아야 되는 겁니까?
    왠지 영화는 스토리 전개를 짜임새도 없이
    대충 애국심 돋게 만 만들어 놓은 느낌이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하고 싶지도
    않게 만들어 놓고
    배급 회사의 배경 때문인지 모든 시간 때가
    명량 뿐이 없어서 보게 만들어 놔서
    봤더니만 완전 영화팬을 바보로 만든거
    같은 느낌을 줍디다
    개인의 취향이 있다지만 이번 명량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닌걸로

  • 2. 샬랄라
    '14.8.21 12:57 PM (223.62.xxx.106)

    감동이 있는 영화죠 그것도 큰 감동

    선조가 이순신장군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저는 선조가 이완용보다 수천배 더 싫습니다

  • 3. ㅇㅇㅇ
    '14.8.21 1:02 PM (175.208.xxx.91)

    멍청한 왕 밑에 이순신 같은 명장이 있었기에 이나라가 여기 까지 왔다는거에 감동이지만
    영화는 별로 감동도 없었고 재미도 그닥....
    입맛 다시고 나온 영화
    근데 영화보면서 내내 생각되는거
    최민식씨 저렇게 입 다물고 있으면 입냄새 나겠다.
    대사가 많이 없어서 정말 좋은 영화겠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25 숨겨진 목표가 영어로 뭘까요? 2 수재들아 2014/12/22 1,365
447824 한국이 살기 좋다는 사람들 28 Zz 2014/12/22 4,513
447823 밍크기모레깅스 어디서 사나요? 8 레깅스 2014/12/22 2,027
447822 미생에서 성대리 차는 자기돈으로 산거죠? 12 도도 2014/12/22 4,646
447821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남친. 천덕꾸러기로 자란 저 힘드네요 23 ㅇㅇ 2014/12/22 5,589
447820 친정에서 매달주시는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2 뽀로로맘 2014/12/22 2,917
447819 해운대 센텀 쪽,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찜질방갑니다.. 2014/12/22 1,744
447818 팥죽 마지막에 소금간 하나요?? 12 동지 팥죽.. 2014/12/22 2,396
447817 직구 초보 도움 부탁드려요. 3 아마존 2014/12/22 612
447816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4 세우실 2014/12/22 853
447815 텔레비젼 팔리긴 할까요? 5 처치곤란 2014/12/22 1,195
447814 그럼 박지만이 누나 골탕 먹인건가요? 10 아시는분 2014/12/22 3,332
447813 김구라 아내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47 모자라 2014/12/22 53,608
447812 코렐은 전자렌지에 못쓰나요? 6 마이미 2014/12/22 23,184
447811 겨울철 국내 리조트 휴가지좀 골라주세요-리솜 2 선택 장애 2014/12/22 1,370
447810 혹시 매생이 주문해 드시는 곳 있으세요? 15 주문처 공유.. 2014/12/22 837
447809 문과논술준비... 3 예비고3맘 2014/12/22 1,138
447808 미국 애틀란타 비행기표 딜 끝난거죠? 1 이런 2014/12/22 754
447807 박지만 vs 정윤회 일단 정윤회 승 2 관망 2014/12/22 1,395
447806 중학교 어디 떨어졌는지 언제 알수있나요 3 얼룩이 2014/12/22 715
447805 조언을 구해요 말다툼이 극으로 치닫는 사람 19 조언 2014/12/22 2,530
447804 교회 수련회: 속죄 원리 가르친다고 살아있는 염소 도살 7 ... 2014/12/22 1,038
447803 이 증상 몸살인가요? 아자아자 2014/12/22 381
447802 러시아 루블화 80% 폭락 심각하네요. 9 세계경제 2014/12/22 3,057
447801 사람관계는 멀어지면 다시붙이기힘든것같아요 4 으앙으엥으엉.. 2014/12/22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