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모르게 옷 잘 차려입고 외모 깔끔한 사람에게 더 친절한 모습을 보고 놀랐네요...

***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4-08-21 10:10:46

이익관계가 없는 모임이 있어요.

나이도 천차만별.. 직업도 천차만별.. 서로 어떤 연관성도 없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인데..

(한달에 한두번 고정적으로 모여요.)

집 바로 근처에서 모이는거라 다들 편한 차림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한 멤버가 얼굴도 예쁘장하고 옷과 악세사리 완전 세련되게 풀착장하고 나오시는데.

저도 모르게 대화할때 이분 눈을 더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렇다고 그냥 편한 차림으로 나온분들에게 막 대하지는 않지만

이 사람에게 더 신경이 쓰인달까...

무의식중에 이런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는 평소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수수하게 다니는편이었는데

그래도 좀 외양에 신경쓰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겉모습을 꾸며야 대접받는다라는 편협한 생각은 아니지만

사람이 무의식중에 그렇게 될 수도 있는것 같네요.

IP : 210.91.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그렇죠
    '14.8.21 10:13 AM (222.119.xxx.240)

    무시하진 않지만 저도 여자라도 깔끔하고 호감가는 사람한테 호감이 가요
    그리고 차려입진 않아도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만나는것도 힘든 사람들이 꽤 있어요(안씻고 나온다던지 야외에서 만나는데 목욕탕 가듯 온다던지 이런경우요)

  • 2. 저는
    '14.8.21 10:22 AM (115.126.xxx.100)

    처음보는 사람들이면 깔끔하게 차려입은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궁금하고 시선이 더 가겠지만
    잘 아는 사람들이면 그런거보다 평소에 나와 대화가 잘 통했다거나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에게 더 시선이 가고 대화하게 돼요
    후줄근한 츄리닝 차림으로 나왔다고 해도요

  • 3. 제 경우에
    '14.8.21 10:27 AM (223.62.xxx.97)

    지하철 탔는데 비슷한 연령대 평범한 외모의 여성들이 나란히 앉았어요.
    한 명은 뽀얗게 화장하고 입술에 연지 발랐고
    다른 한 명은 맨 얼굴인데
    전자가 뭐랄까 보는 사람 기분도 환하게 만들더군요.

    꾸민 걸로 사람 차별하지는 않지만
    화장을 하면 이런 효과도 있겠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 4. ...
    '14.8.21 10:39 AM (118.221.xxx.62)

    근데 오래 만나다보면 외모보단, 편한 사람이 좋아져요

  • 5. ㅇㅇ
    '14.8.21 11:00 AM (203.251.xxx.224)

    새 옷 아니어도 세탁해서 잘 다려입고, 비싼 옷 아니어도 매치 잘 해서 입고, 화장 진하게 안해도 머리 손질 잘 하고 입술만 발라도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새들도 맨날 깃털 고르잖아요. 잘 날려고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 6. ..
    '14.8.21 12:07 PM (211.176.xxx.46)

    화장이나 악세사리 등이 심심해서 있는 게 아니죠. 분명 하나의 메시지로서 의미를 갖죠. 그런데 중요한 건 본인의 미학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마음자세는 아무것도 아님.

    그런 치장이 내게 주었던 느낌을 나도 남에게 주고 싶다면 그 이유는 뭔가요? 그 느낌이 의미가 있는 느낌인가요?

    본인이 왜 그런 거에 흔들렸느냐를 살핌이 옳을 듯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16 11월 20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1/20 2,064
437315 남편의 의심때문에 싸우다 결국 손가락인대파열... 19 peace 2014/11/20 4,706
437314 북한에 있다는 동양 최대 규모의 마식령 스키장 전모 NK투데이 2014/11/20 561
437313 술많이 안마시겠다고 약속한 남편이 절제못해 주말 내내 술병으로 .. 10 남편을 2014/11/20 1,543
437312 맹장이면 걷지도 못하나요? 8 맹장 2014/11/20 1,843
437311 김현진 (에세이스트)과 송기역 (르포작가) 논픽션 책 팟캐스트 크롬이한 2014/11/20 543
437310 빨래건조대에 손가락을 베었어요 5 에휴 2014/11/20 838
437309 날씨가 정말 ㅠㅠ춥네요 1 돈팡이 2014/11/20 790
437308 휘슬러 냄비 아마존에서 사보신분 계세요? +_+ 2014/11/20 499
437307 안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아랫배에 힘줄같은 딱딱한 1 긴줄이 잡히.. 2014/11/20 1,034
437306 모든사람이 개를 좋아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14 ㅁㅁ 2014/11/20 2,091
437305 매생이 얻서 사야 좋은 거 살수 있을까요? 1 ㅎㅎ 2014/11/20 467
437304 대통령께서 갱제를 없애버리시는 창조를 발휘하실지ㄷㄷㄷㄷ....... 참맛 2014/11/20 403
437303 중학생 영어쌤의 수업방식 때문에... 10 영어고민 2014/11/20 1,498
437302 웰시코기 키우는분 ~~ 어떠세요? 10 강아지 2014/11/20 3,224
437301 비염 환자분들, 코세척 스프레이 어떤것 쓰시나요?? 8 qweras.. 2014/11/20 2,930
437300 82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5 건강하자 2014/11/20 492
437299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 증상이 ㅜㅜ 7 빈이엄마 2014/11/20 5,502
437298 제가 무식해서요. 다국적 기업 임원이면 어느정도인가요? 7 2014/11/20 1,888
437297 [단독] 장자연 리스트 속 이웅열 네오뷰코오롱 통한 비자금조성 .. 2 뽕지만 2014/11/20 4,347
437296 겨울옷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3 일기장 2014/11/20 2,386
437295 옥션 정보유출로, 공인 인증서 갱신하라는 알림창, 어떻게 끄죠 .. 1 ........ 2014/11/20 570
437294 치매 초기증상일까요? 8 53살 아줌.. 2014/11/20 4,368
437293 잘하는 세무사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ㅇㅇ 2014/11/20 1,071
437292 애들 모임에서 김밥을 맞추려고 하는데요~~~조언좀 주세요 8 프리미엄김밥.. 2014/11/20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