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관계가 없는 모임이 있어요.
나이도 천차만별.. 직업도 천차만별.. 서로 어떤 연관성도 없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인데..
(한달에 한두번 고정적으로 모여요.)
집 바로 근처에서 모이는거라 다들 편한 차림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한 멤버가 얼굴도 예쁘장하고 옷과 악세사리 완전 세련되게 풀착장하고 나오시는데.
저도 모르게 대화할때 이분 눈을 더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렇다고 그냥 편한 차림으로 나온분들에게 막 대하지는 않지만
이 사람에게 더 신경이 쓰인달까...
무의식중에 이런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는 평소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수수하게 다니는편이었는데
그래도 좀 외양에 신경쓰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겉모습을 꾸며야 대접받는다라는 편협한 생각은 아니지만
사람이 무의식중에 그렇게 될 수도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