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여야 재합의에 가족들이 반대를 하면 '가족들이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올 거라는 점도 당연히 안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유가족을 향한 모욕과 조롱,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닙니다. '모든 걸 들어주겠다'던 사람도,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겠다'던 이들도 5개월 사이 입장을 싹 바꿨어요. 비난 여론은 두렵지 않아요. 아이들 죽음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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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된 곳에 정씨라고 일컬어 지는 분은 고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씨입니다.
자식을 잃은 이분들이 두려운 게 별로 없으시겠죠. 그 생각을 하니 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