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상팔자 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청학동에 사는 경민이요..
요즘애들 같지 않게 부모님말씀 고분고분 따르고
고된 집안일도 군소리 없이 잘하고..(어린애한테 너무 시킨다 싶지만..)
암튼 애가 참 순진하고 딱 산골소년 이미지 잖아요?
근데 그집 큰딸도 양가집 규수처럼 참하더라구요..
들어보니 그집은 사춘기가 없다던데..
그게 훈장님이 엄하게 키워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요즘 부모들하곤 확실히 양육 스타일이 다르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 꽉틀어쥐고 학원 돌리면서 공부만 시키는 그런집은 아니고
공부가 1순위가 아니라 밭일이나 농사일이 1순위 인거 같긴 하지만..ㅠ
그런거 보면 그집애들이 천성을 그렇게 타고 난건 아닌거 같고
양육 스타일이랑 청학동이라는 환경의 영향이 크겠죠??
근데 그 훈장님.. 저 어릴때 티비에서 댕기따고 리포터 같은거 한다고
까불고 그러던 모습이 떠올라서
방송에서 수염 쓰다듬으면서 근엄한척 하는거 보면 좀 웃겨요..
(물론 그땐 어렸긴 하지만..)
전 첨에 그총각이 그 훈장님인줄도 몰랐어요.. 매치가 안되서;;
근데 나중에 보니깐 동일인물ㅋㅋ
암튼 82에서도 애들 공부나 성격?품행?은 타고 나는거란 소리 많이들 하는데..
경민이네 집 같은경우보면 공부는 모르겠고 품행은 환경과 양육스타일이 더 크게 차지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