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사람에게 비난섞인 메일 보내도 될까요.

우비소녀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4-08-20 21:24:03
저보다 지혜있으신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몇달전에 오랫동안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헤어질 당시 무조건적인 비난을 받으며 매달려도 받아주지
않고 욕들으며 헤어졌습니다.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차이로 생각되는데
헤어질당시에는 거의 제 모든걸 싸잡아서 비난하길래
저는 제가 정말 쓰레기같더군요
그때는 저도 이성적이지 못해서 그 사람말을 듣고있노라면
저는 제정신도아닌 쓰레기로 묘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마냥 사과하고, 욕은 욕대로들었어요.
그땐 꿈같았어요. 오래만나고 결혼약속에 집에 인사까지
한 상태라서. 죽고싶을정도의 극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말이 진리더군요.
일하면서 기도하며..보내니 정말 기적처럼 몸과 마음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근데 마지막까지도 붙잡아보려했기에 그사람욕을해도
싸잡아비난해도 사과만하고 듣고만있었는데...
그게 너무 ..,뭐랄까.. . 상처를 넘어서 억울함으로 남아있는것
같아요. 저한테도 잘하다가 본색을 드러낸거니깐...
자기조직안에서도 호인인척 살겠죠
그리고 나는 제 잘못으로 헤어진냥 죄책감으로 살아간다
생각하겠죠.. 저도 일방적으로 억울한마음 다담아서
할말 다써서 메일 로 보낼까싶은 생각이 여러번 들었지만
엮이기 싫어서 안보내야지 싶어지더라구요.
이제 마음정리가 다되고 이성적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진짜억울한마음과 비난섞어서 메일보내보싶지만,
그러면 후회할거같고.., 그런 시간투자,감정소모 다아까워서
하지말자싶지만..,또 문득 속에서 불이올라오고 억울해요
마지막까지 당한거생각하면요.. .
지혜를 구합니다.
어떻게 해야지 후회하지않을까요
하고싶은말 다적은. . 주로 비난과 억울함이겠지만
메일로라도 보내는게 좋을지.
아님 묻는게 나을지.
미련없고, 잘 헤어졌다싶은데, 헤어지는과정과 마지막에
나한테 쌍욕했던것들이..너무 자존심상하고 늦게서야 화가납니다..
IP : 203.226.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20 9:28 PM (211.237.xxx.35)

    내 복수는 남이 해주는거에요.
    지금 다시 보내는거 뭐 억울해서 보낸다고는 하지만, 쌍욕 고대로 돌려준다고 억울함이 풀리겠어요?
    오히려 괜히 지금까지 신경쓰고 있다는거나 증명하는 셈이죠.
    다 잊고 더 잘사는게 최선의 복수임..
    그 당시도 아니고 몇달 지나서 이러는건 오히려 두고두고 하이킥 할일이에요.

  • 2. 김흥임
    '14.8.20 9:28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사람은 생각할테죠
    얘는아직도 날못잊어하는구나

    절대로하지마세요
    훨씬 비참하고 초라해집니다

  • 3. 토닥토닥..
    '14.8.20 9:30 PM (58.236.xxx.3)

    많이 힘드시겠네요..그런데..아시죠.?그러시지 않았음 좋겠어요..그럼 둘이 똑같은 사람 되는거고..괜히 미련이 남았네어쨌네 해가면서 아마도 님을 또 시궁창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요..잘먹고 잘 살아라 ㄱ ㅅㄲ야..속으로 욕한마디 걸죽하게 하시고 견뎌보심 어떨까요...그 자식 나쁜 놈이네요.잘 이겨내실거예요..응원할게요

  • 4. 브낰
    '14.8.20 9:32 PM (24.209.xxx.75)

    정 안되시겠으면, 차라리 만나서 욕해주고 끝내세요.

    글로 남기는 건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 5. 그냥
    '14.8.20 9:35 PM (221.146.xxx.234)

    열심히 재밌게 사시면 안되나요? 가치없는 사람한테 에너지낭비 하지마세요.

  • 6. ㅇㄹ
    '14.8.20 10:02 PM (211.237.xxx.35)

    남이 해주니까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죠.
    내가 애써서 복수하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하늘이 알아서 벌준다는 뜻이에요.

  • 7. 증거 남기지 마세요.
    '14.8.20 10:13 PM (121.88.xxx.86)

    원글님이 나중에 다른 분 사귈때, 그 메일 가지고 있다가 복수할 수도 있어요.
    종이에 하고 싶은 말 쓰셔서 , 찟어 버리는게 더 나으실거예요.
    깨끗이 잊어주는게 복수하는거지요.

  • 8. 복수는
    '14.8.20 10:18 PM (122.37.xxx.188)

    잊은거

    아직도 집착하는거 같아요 메일보내면

  • 9.
    '14.8.21 3:35 AM (211.255.xxx.119)

    예전에 결혼까지할러다 깨진 남자가 있었는데요..저도 그당시에 넘 화가나서 메일로 따지고 욕도하고 했었거든요..근데 나중에 시간이 흐른후에는 그당시에 내가 복수한다고 한 행동들이 넘 수치스럽고 내인생에서 최고로 떠올리고 싶지않은 기억이 되어있었어요... 그냥 잊어버리고 잘사는게 최고의 복수다 이말이 와닿더라구요.
    님이 넘 화난다면 감정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해보든지하구요
    아님 잊으심이 좋을거같아요
    지금의 전 그애 얼굴도 기억안납답니다^^ 남편이 될뻔도 했던 그넘이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916 (23) 유민 아버님 좀 살려 주세요 마리아 2014/08/22 430
409915 레니본 코트 질이 어떤가요? 이월상품이지만 너무 비싸서요. 13 너무비싸 2014/08/22 5,080
409914 (24) 유민아버님 들판에 홀로 서 있지 마세요 1 단식 동참 .. 2014/08/22 402
409913 CC-TV 김수창 확인 됐다네요... 33 가로수길 5.. 2014/08/22 9,072
409912 (23) 유민아빠, 꼭 건강 회복하셔서 우리 다 같이 좋은 세상.. 민주주의 2014/08/22 385
409911 여러분.. 아무리 가족이라도 돈문제에 엮이지 맙시다.. 5 ㅐㅓㅐㅑㅓ 2014/08/22 1,626
409910 (22)유민아버님 꼭!!!!!! 유민아버지 2014/08/22 396
409909 핸드폰고장(USSD코드 실행중..) 1 급 도와주세.. 2014/08/22 6,911
409908 (21)유민아버님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열심히살자2.. 2014/08/22 444
409907 (20)유민아빠 빨리 회복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원 2014/08/22 508
409906 카톡의 차단친구 관리에서요 2 카톡질문 2014/08/22 1,727
409905 (18) 살아 돌아오세요, 유민아버지 테나르 2014/08/22 466
409904 (17) 유민 아버님의 완치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 세우실 2014/08/22 460
409903 저도 단식 동참해요. 6 ... 2014/08/22 714
409902 유민 아버지, 꼭 꼭,... 1 .... 2014/08/22 402
409901 (15) 유민아빠 얼른 건강해지세요~ 간절히 2014/08/22 401
409900 유민 아버님..힘내세요. 꼭 쾌차하셔서 함께해요 힘내세요 2014/08/22 362
409899 (14)유민아빠 힘내세요! .. 2014/08/22 360
409898 (13) 유민 아빠 꼭 쾌차하시기 기원합니다. 부디 2014/08/22 390
409897 12)유민 아빠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014/08/22 405
409896 11)유민아빠.좋아지실겁니다.분명 1 ㅜㅜ 2014/08/22 567
409895 유민아빠! 살아서 싸웁시다 노란우산 2014/08/22 534
409894 유민아빠, 지금 막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13 ... 2014/08/22 2,263
409893 (10)유민아빠의 회복을 기도합니다! 함께하게시습.. 2014/08/22 540
409892 슬리퍼 냄새 제거 어찌하오리까? 5 올리브 2014/08/22 18,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