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어의 유래는 뭔가요??
전 어릴적에도 아버지가 쌀 팔러 가야겠다고 하시는데 쌀을 이고 오시길래 쌀을 판다셨는데 왜 사오셨지??했다는..ㅋㅋ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 언어의 유래는 뭔가요??
전 어릴적에도 아버지가 쌀 팔러 가야겠다고 하시는데 쌀을 이고 오시길래 쌀을 판다셨는데 왜 사오셨지??했다는..ㅋㅋ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신혼때 서울 와서 사귄 이웃 엄마..쌀팔아되는데 이런소리를 주기적으로 하길래
친정이 촌이라 팔 쌀이 참 많나보네 하고 생각햇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산다는 소리더군요.
사회 분위기에서 쓰였던 것, 맞아요.
양반의 체면.
일부러 나 돈없어요! 광고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
대학 입학해서 첨 들어봐서 경상도 사투린 줄 알았는데----. 살 팔아온나 해서 내가 살이 좀 많긴해도 누가 살까--- 뭐 이런 느낌으로 재밌었던 옛 생각이 나네요
경상도에선 그런말 안씁니다, 제가 대구 토박이인데 서울와서 처음 들어봤어요,
경상돈데 쌀 사러가는걸 팔러간다고 ,,, 처음 들어보네요
http://kugmun.com/index.php?mid=bbs7&document_srl=4976&category=3488
경상도에서도 그런말 쓰는데요
대구토박이인데 어릴때부터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는 쌀 팔러간다고 하셨었어요
지금 저희 엄마도 그러시구요
쌀 판다고 하셔요
거부반응없이 대충 알아듣고
살았네요
쌀 팔 돈도 없다
쌀 팔아왔다
이런얘기 많이 쓰져
쌀이 일종의 화폐역할까지 하던 옛날의 언어습관이 아닐지요....
충청도인데. 체면을 중시하여. 반대로 이야기한다고 들었어요
전라도 에서도 그렇게 말해여
어릴 때 쌀 사러갈 때 쯤 되면 엄마가 하신말이예요.
저도 쌀 팔러간다는 그말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물어보지는 않았네요.
저도 어릴때 어른들께서..
쌀을 팔아 돈을 만들때는 쌀을 삿다라고 하시고
쌀을 사오시면서는 팔아왔다..라고 하시는걸 듣고 이해가 안가서
고모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어요
왜 헷깔리게 어른들은 반대로 말씀 하시는거나고..
그때 고모가 뭐라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금기억이 정확이 안나서 말이나 글로 설명 하자니 안되네요
그래도 마음으로는 이해가 되요..^^
부산사람인데 그런말 처음들음
윗님말처럼 시골에서 농사짓는 환경에서 큰 어른들이 쓰는 말닌듯
저희엄마 부산사람.. 시집와서 쭉 대구사셨는데... 어릴때 쌀판다 하셨어요.. 들으면서 이상타했지요.. 농사짓지 않으셨고..도시분..
구글링님이 링크해주신 대로 따라가보니 팔다라는 말이 옛날에는 흥정하다 라는 말로도 쓰였는데
지금은 화석어가 되어 거의 쓰이질 않는다고 하네요.
쌀을 팔다 = 쌀을 흥정하여 사오다 라는 의미가 되네요.
구글링님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딱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옛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 장을 치렀다..."로 시작하는 노천명의 시가 실려 있었지요.
'돈-사다'라는 말이 돈을 산다 즉 '판다'라는 말이라고 배웠어요.
쌀을 파는 것을 '(돈)산다' 하니 쌀을 사는 것은 '(돈)판다'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