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속노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4-08-20 16:06:28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인터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세월호 유가족 열다섯 명이 7월 14일 광화문 광장과 국회 의사당 앞에서 유족의 의견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핵심내용은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독자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
노조 충남지부 명신지회 김영오 조합원은 14일 13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함께 광화문에서 단식을 시작한 네 명의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었다. 
4월16일 팽목항으로 달려가 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딸은 4월25일 어머니, 아버지 곁으로 돌아왔다.

김영오 조합원은 딸의 장례를 치른 뒤 5월7일부터 26일까지 회사로 돌아가 근무했다. 
김 조합원은 “일하고 있을 때 아이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머릿속에 딸 생각만 가득했다. 
더 이상 일하지 못하고 휴직하고 서울로 달려왔다”며 휴직계를 쓰고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처음에는 국가가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국가는 유가족의 요구를 10%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한 나라 만들기 등 유가족의 요구를 다 묵살하고 수용하지 않았다”며 정부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위의 권한을 명시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영오 조합원은 “세월호 특별법으로 만들어질 특위에 수사권과 공소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법안대로 만들어야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마음 편하게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저는 휴직중이지만,  유가족 중에 직장을 잃을까봐 안타깝게 싸움을 중단하고 돌아간 분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대신해 제대로 만든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길어질 수 있다. 6개월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국민들이 이런 현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동료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싸움이 길어져 한참 뒤 돌아갈 나를 반갑게 받아주길 바란다. 이것만 있으면 난 더욱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 기다려 달라.”

IP : 220.118.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4:06 PM (220.118.xxx.215)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 2. 금속노조
    '14.8.20 4:27 PM (203.142.xxx.231)

    존재감이 엄청나던데요...
    지난 8.15 시위가 안타까워요.
    밤새 자유토론을 하던지, 종로길 다 말이죠
    청와대로 몰아서 가던지..
    했어야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050 정부여당에서 목숨걸고 숨겨야 하는 뭔가 있는거죠? 4 조작국가 2014/08/20 942
409049 미씨 USA에 글 올렸다가 2400 만불 제소당해... 5 파밀리어 2014/08/20 3,603
409048 결혼후 오피스텔 원룸에 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10 .. 2014/08/20 4,040
409047 신북 스프링폴 괜찮나요??? 3 Zzz 2014/08/20 1,319
409046 남자도 인물값 하나요? 20 늦더위 2014/08/20 5,918
409045 (끌어올림) 국민이 요구한다 유가족과 협상하라!! 5 세월호 2014/08/20 746
409044 이런 날씨에 활어회 먹어도 될까요 3 2014/08/20 1,211
409043 "학교에 금이 가요" 트위터에 올린 학생 고소.. 13 참나 2014/08/20 3,232
409042 시큼해진 마늘,생강엑기스 어쩌지요? 2 솔바람 2014/08/20 1,218
409041 기본티 흰색 검정색 사도 될까요?ㅠㅠ 1 .. 2014/08/20 764
409040 현미김치 보리김치 2 궁금이 2014/08/20 1,972
409039 ‘교황 방한’에 북한·박정희까지 끌어다 붙인 채널A 2 세우실 2014/08/20 596
409038 저는요. 식기세척기! 17 얼룩 2014/08/20 3,455
409037 초부운전 스티커 얼마동안 붙여놓으셨나요? 6 나는 초보 2014/08/20 1,465
409036 생활비 이정도가 괜찮은 걸까요. 19 2인 가족 2014/08/20 4,747
409035 매매로 할지, 전세로 해야할지..고민이에요. 1 경기도 2014/08/20 1,179
409034 [금속노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2 ... 2014/08/20 2,478
409033 얼굴이 무기란 말 들어보셧어요? 17 용기가 생겨.. 2014/08/20 3,868
409032 아 이놈의 오래된 아파트 6 .. 2014/08/20 3,142
409031 안철수 김한길 의원이 안되었네요.. 6 이미지메이킹.. 2014/08/20 2,187
409030 (급해요)허리 삐긋했어요. 어떻해야 하나요? 3 2014/08/20 1,280
409029 초6이 수2까지 하는거 봤네요 23 rr 2014/08/20 3,674
409028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고민 2014/08/20 1,106
409027 재건축 아시는분 부자살림 2014/08/20 991
409026 강아지 입안에서 비린내가 나는데 4 ??? 2014/08/20 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