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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앞에서 절대 화내지않는 방법이 정말 있을까요

하마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4-08-20 14:58:14
아이가 아무리 앞에서 짜증을 내도,
별거 아닌일에 화를 내도,
시러시러~하며 마냥 방바닥에 늘러붙어 있을때도,
핸폰이나 티비에 미쳐 종일 그거만 붙들고 있을때도

절대 애한테 화내지 않을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일단 순간적으로 뻗쳐오르는 화를 없애는거요
그러면 화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아야겠죠 이게 가능할까싶지만..
아예 화의 감정을 느끼지않을수 있게,
나더라도 순간을 잘 억누를수있는 방법이 저한테 절대 필요합니다
우리가족들이 이 ' 화' 에서 벗어나야 해요. 지금 위험하거든요..
화가 아닌 화목한 가족이고 싶어요.

IP : 218.53.xxx.1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4.8.20 3:01 PM (211.207.xxx.203)

    아이를 잘 키우려는 과도한 책임감을 버리고,
    제일 원칙을 아이의 부정적인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 걸로 두면 낫더라고요.
    니가 아무리 그래도 난 니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다, 라는 주문을 걸어요.

  • 2. 행복한 집
    '14.8.20 3:16 PM (125.184.xxx.28)

    화를 어떻게 안내요?
    화목한척하는 가정보다 각각 독립된인격체의 가정이 더 행복하답니다.

  • 3. 밤호박
    '14.8.20 3:20 PM (211.252.xxx.12)

    감정이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유체이탈하여 제삼자라 생각하면 될떄도 있지만,,,
    화나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렇죠 뭐 그리고나선 후회하고 속상하고...
    내아이한테 화내고 나면 내자식한테 왜그랫나 후회하고 며칠은 잘지나가더라고요

  • 4. 측은지심
    '14.8.20 3:24 PM (106.242.xxx.141)

    측은지심을 가지면 좀 화가 안나요
    화가 나는게 나는 잘못이 없고 너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니 나는거잖아요
    아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힘들어서 저런다 하고 보면 좀 나아요

    중2아들 공부도 못하는데 학교 학원 갔다 오면 핸드폰 TV 끼고 사는데
    그 이유를 보면 지도 힘들어서 그래요
    공부가 고문인 애가 학교 학원에서 고문 받고 왔으니 단순한 걸로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거더군요

    측은지심을 가지면 화도 덜나고 나도 편해져요

  • 5. ..
    '14.8.20 3:33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윗분도 언급해 주셨는데 마르고 기력이 없으신 분이라면 살이 좀 붙는 것도..

    저는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예민해서 안찌는 거 였던거 같애요.
    털 뽑은 자리에 심어야 직성이 풀리는 애라는 소리 아빠한테 듣고 클만큼.

    난임으로 전국 사방팔방 한의원 한약 먹어 대다 어느 한개가 효과가 있었는지 손발이 따뜻해지더니 살이 좀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출산하고 너무 쪄서 좀 그렇지만 저는 딱 그때가 가장 건강했던 거 같애요.
    5키로 정도 더 쪘는데 해가 져도 뭔가 할 수 있는 기운이 남아 있다는거.
    내가 걸어가면서 내는 바람소리가 막 들리고..
    ㅎㅎ

    그러면서 예민했던 제가 돌아봐지고 주위 사람들과도 편해지고..
    꽁꽁 묶여 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도 들고.
    그러니깐 너그러워 지기도 하고요.

    물론, 원글님이 올리신 아이들과의 상황에 대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6. 일단
    '14.8.20 3:34 PM (221.138.xxx.228)

    화가 날 때는 그 자리를 피하시는 게 중요해요. 그곳에 있으면 화내기가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늘 엄마의 마음이 평화로운지 지켜보세요. 엄마 심리상태에 많이 좌우되더라구요. 아이 단점 보는 것도 습관입니다. 아이 친구엄마들이랑도 그런 이야기 안하려고 노력하고 이쁜 점 위주로 사랑스럽게 보려고 해보시죠. 무엇보다 감정이나 내가 양육받았던 태도에서 벗어나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 7. 제가
    '14.8.20 3:38 PM (180.224.xxx.143)

    어디서 들었는데, 아이에게 비난하게 될 때 '너는 이렇다 저렇다' 비난하지 마시고
    '너가 그래서 내가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래요.
    넌 왜 동생을 떄리니! 넌 왜 숙제를 안 하니! 가 아니라
    너가 동생을 때릴 때 나는 가슴이 선뜩하다느니
    너 숙제 안 해서 선생님 연락왔는데 나 좀 창피했다느니
    엄마의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로 표현하면은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비난할 때보다 아무래도 말과 행동이 조금 잦아들더라구요.
    화를 아예 안 내시고 화목하게는 안 되는 것 같아요.
    화를 내시되 말과 행동을 다듬어서 하시면 괜찮아요. 힘내세요.
    저의 어릴 적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너무 완벽하신 분이라 착하고 좋게만 보이시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제게 빡쳐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심하고 일반적 화라기에는 도를 넘었고요,
    한번 화를 내시면 죄의식이나 자신의 체면이 상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제게 사랑을 주시지 못 했어요.
    한번 화를 냈으니 이 관계는 끝이다? 이런 생각이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도 사람이라고 인정하시고, 화낼 땐 화낸다고 생각하시고, (애들이 화나게 하죠 뭐!)
    빡쳐오르실 때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하시면 말과 행동이 도를 넘지 않을 거다,
    물론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ㅠ_ㅠ 같이 노력해요.

  • 8. 화 안내요
    '14.8.20 4:18 PM (58.7.xxx.36)

    저 화 안내고 7살 아들 키웁니다.

    요령껏 티비나 핸드폰 치우시고..
    밖으로 같이 나가 노시던가 엄마랑 노는 게, 밖에 나가 노는 게 더 좋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그러니 좀 부지런해야죠. 미리 일정 짜거나 놀이준비나 .. 순간 순간 최선 다하면 화 안나요.

  • 9. 화 안내요
    '14.8.20 4:21 PM (58.7.xxx.36)

    제 방법은, 이 아이가 내일 죽는 다면, 내가 내일 죽는 다면? 그런 생각 가끔 하니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다가오더라구요.

  • 10. 멀리떠나라꼭
    '14.8.21 4:14 AM (180.66.xxx.172)

    있어요
    내 새끼 절대 아니다...라고 외우시면서
    내가 저 아이한테 병수발 받을날이 온다...이렇게요.

    적어도 버림받지 않으시려면 화내시면 안되요.
    화 안내도 버릴판에 화까지 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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