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가 혁신 학교이고 아이들이 지킬 생활협약도 아이들이 정했는데
두발자유라 아이친구들이 염색을 많이 했어요
저희 아이도 작년 겨울방학때 조르고 졸라서 갈색으로 했는데
올 여름 방학때 한번 더 했더니 좀 밝은 갈색이 됐어요
허락 안해주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안하는데
아이가 중1부터 사춘기가 심하게 오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서
머리에 엄청 신경을 쓰더라구요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오늘 전화 오셨는데
아이에게 일주일전에 머리 원래 색으로 돌리자고 유도해보셨다는데
안할거 같이 보였나봐요 저에게도 말 안했구요
아플때도 누워있다가 머리 망가졌다고 다시 머리 감으려는 아인데
어떡게 얘기 하면 좋을까요?
사춘기라 지 고집대로 하려고 하고 반발이 심해서
아이에게 말할 생각하니까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