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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는 이상한 부부 ????

조회수 : 18,231
작성일 : 2014-08-20 13:49:04

경기도 근처에 전원 생활을 하고싶어

조그만 땅에 집을 지었어요

아직은 서울에 학생이 있고 거리상 여건이 안되어서

잠시 쉬러 가곤하지요

전원 집에 할일 이 있어서 신랑과 함께 

밭에서 낮에 힘들게 일을 했더니 갈증이 나고 차가운 음식이

혼자 속으로 먹고 싶더라구요

느지막히 일을 하고 났더니 저녁시간이 넘어버렸네요

먹을걸 준비안하고가서 저녁을 사먹으려고 신랑과 근처를

배회하는데 마땅한것이 없더라구요

 

저는 시원한 비빔 막국수를 낮부터 먹고싶었는데

울 신랑은 국수를 안좋아하네요

음식점 찾다가 여기도 싫고 저기도 아니다 싶어서 그냥 막국수 먹자했더니

울 신랑 별 대답이 시원 찮아요

 

그래서 그럼 난 막국수 먹을께 당신은 바로 옆 식당에는 우거지탕 이 있으니 그건 어때 했더니

우거지탕 먹겟다고 해서 전 낮부터 땡기는 막국수 집으로 가고 울 신랑은 우거지탕 먹으러

갔습니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한쪽은막국수집 한쪽은우거지탕집) 웃긴가...

 

난 너무 맛나게 먹었고  내가  다먹을 동안 울 신랑은 아직 안나와서 잠시 기다리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맛이 어땟어 했더니 우거지탕 맛나네 하네요

서로 헤어져서 먹기는 했지만 잘 먹었음 좋은거 아니가요

해서 자기야 우리 담에 여기 또오면 이렇게 먹자 했지요

 

우리 부부는 식성이 다르니 먹고싶은데로 가서 먹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어느날 언니네와 함께 식당에 가게 되어서 우리 전에 여기와서 서로 각자 자기 먹고 싶은데로

가서 먹었다고 했더니 언니왈 자기네 부부는 그렇게 는 안한다고 우리 부부를 이상한 부부라고 하네요

그게 이상한 건지 저는 아직도   판단이 안서요

부부는 밖에서도 함께 꼭 식당을 가야 하는걸까요

우리 부부 이상한가요

그말이 머리속에 맴맴 돌아서요

 

 

 

 

 

 

IP : 112.171.xxx.161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
    '14.8.20 1:51 PM (49.1.xxx.220)

    이상하기 하네요.
    음식이 목적도 있지만 같이 있는 즐거움도 있는 건데 쩝..

  • 2. 부럽
    '14.8.20 1:52 PM (182.221.xxx.170)

    이상한건 모르겠고 부럽네요

  • 3. @@
    '14.8.20 1:5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뇨. 안 이상해요. 저희 큰언니 형부랑 사이좋은데 어디가서 뭐 먹을때 애들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고
    언니랑 형부도 다른거 먹고 싶으면 그거 먹고 와서 다시 만나요.
    솔직히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같은데 가는거 별로에요,
    잘먹지도 않고 깨작깨작 먹는거보다는 훨 나아요.

  • 4. ㅇㅇㅇ
    '14.8.20 1:55 PM (182.226.xxx.38)

    낮 시간을 따로보낸 (직장등으로) 부부라면 밥은 같이 먹는게 좋겠고
    원글님처럼 낮시간을 함께 보낸 경우라면 밥을 따로 먹는거도 좋지요.
    이상적인(?) 부부상은 하루종일 뭔가 함께 하면서도 사이좋은 거라지만
    실제로 머리 큰 어른 2명이 뭔가 하루종일 함께 하면 피를 나눈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열뻗치는게
    사소하게 나마 있잖아요.
    그럴 때 잠시라도 따로따로 머리 식힐 시간이 필요해요...
    저도 요즘 하루종일, 매일 남편과 함께 하는지라...
    예전에 남편 출근하고 나 집안일 할 때는 남편 퇴근 후 같이 산책겸 운동하는게 소중한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저녁에 혼자 운동가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더라구요.
    따라나오려고 하면 승질나요 ㅋㅋㅋㅋ

  • 5. 타인의 취향
    '14.8.20 1:56 PM (118.131.xxx.4)

    이상하지 않아요~
    다른 이의 시선 신경 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걸로 서로 다투는 것 보다,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는것 보다 괜찮은 선택인데요^

  • 6.
    '14.8.20 1:57 PM (121.186.xxx.135)

    괜찮은데요~ 두 분이 만족하셨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너무 매이지 마세요~

  • 7. ...
    '14.8.20 1:59 PM (112.220.xxx.100)

    일반적이진 않죠..;;
    이상한건 맞아요...ㅎ

  • 8. .....
    '14.8.20 2:01 PM (183.101.xxx.137)

    두 사람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니 나쁘지 않아요 한분이라도 기분나빠하거나 어색하다고 생각하셨담 그건 안될일이구요
    남눈 신경쓰지마세요~~~~~

  • 9. ..
    '14.8.20 2:03 PM (183.101.xxx.135)

    경기도의 전원주택과 밭,주말에 남편과 함께 한 노동, 맛있게 먹은 점심식사.
    뭐가 문제죠?
    전 원글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ㅎㅎ
    제 로망입니다.
    경기도 어디세요? ㅎ

  • 10. 이상하다고
    '14.8.20 2:04 PM (211.178.xxx.230)

    말한 걸 웃어 넘기지 못하는 부분이 이상한데요?

    그냥 우린 이렇게 살아~~ 재밌잖아~~ 그럼 된거죠 뭐~

  • 11. 이상하긴하네요
    '14.8.20 2:06 PM (39.121.xxx.22)

    두분이 천생연분인듯

  • 12. 남 신경쓰지 마세요
    '14.8.20 2:06 PM (210.109.xxx.130)

    저희 부부는 밥은 따로 먹은 적은 없지만
    영화는 예전에 두어번 따로 본 적 있어요. 한번은 남편만 들여보내고 전 서점에서 책 본 적도 있구요
    영화 취향이 둘다 너무 달라서요.
    근데 따로따로 보다보니깐 외롭던데요.
    공통 화제도 없고.
    그래서 이제는 왠만하면 같이 봅니다.

  • 13. 부부니가능
    '14.8.20 2:10 PM (182.230.xxx.159)

    늘붙어있어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니 함께 식사한다는 의미보다 식사가 더 의미있는거네요. 이해해요

  • 14. ..
    '14.8.20 2:13 PM (121.144.xxx.56)

    이상한 부부 아니고 이상적인 부부네요.^^

  • 15. 저희도
    '14.8.20 2:15 PM (115.22.xxx.16)

    그래요
    특히 해외여행가면 남편은 한식당으로
    난 현지식당으로
    커피는 같이 마시구요 ㅎ

  • 16. 여기가천국
    '14.8.20 2:18 PM (175.223.xxx.122)

    서로 좋음 된거죠. 상처받는 사람없이요.

  • 17. fff
    '14.8.20 2:20 PM (221.150.xxx.52)

    반대의 경우
    ---- 맨날 남편이 먹고싶어하는 우거지탕 먹으러가게되고 저는 막국수 정말 먹고싶은 지 오래됐는데...
    막국수 한 번 먹으러가면 남편이 우거지상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거 보기싫어서라도 막국수 포기하게 되는데
    아 너무 먹고싶네요ㅠㅠ

    이런 글 올렸으면 리플들이 반대였을거예요
    1 왜 혼자 못가세요?
    2 따로따로 먹으러가세요
    쿨내진동하는 리플들 달렸을 것임 ㅋㅋㅋㅋㅋ

    원글님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오늘 당기는 음식이 서로 달랐던 건데 정상이죠

  • 18. ....
    '14.8.20 2:21 PM (116.123.xxx.22)

    남의 눈에 이상해보이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남이 어떻든 내가 뭘하든 서로 피해 안 주면 장땡

  • 19. ~~
    '14.8.20 2:23 PM (58.140.xxx.162)

    이상하다고 말한 걸 웃어 넘기지 못하는 부분이 이상한데요? 222222222
    언니가 보기에 자기네는 상상이 안 가는 시추에이션이었으니 자매간에 그런 말 할 수도 있는 거고
    언니네는 그렇구나, 우린 이렇게 살어~ 하면 되는 걸
    불특정 다수에게 우리부부가 이상하지 않다고 확인받으려 하는 건 좀 이상해요.

  • 20. 은짱호짱
    '14.8.20 2:25 PM (112.162.xxx.61)

    맨날 그런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은 그럴수도 있죠 신경쓰지마세요

  • 21. ㅎㅎㅎ
    '14.8.20 2:26 PM (125.177.xxx.38)

    82에서 이상하다고 그러면
    앞으로 안그러실거에요?
    별게 다 남의 시선이 궁금하네요.
    아주 젊은 층도 아니고 그정도 연세시면 좀 해방되어 살법도 한데.
    이상한걸 따지자면 여기에 물으신게 이상해요. 참 피곤합니다~~
    그리고 밥 따로 먹는게 뭐가 어때서요?

  • 22. ..
    '14.8.20 2:28 PM (39.7.xxx.210)

    안이상해요.. 저희도 가끔 영화같은거 각자 취향에 따라 따로들어가보고 만나요..

  • 23. ..
    '14.8.20 2:30 PM (211.211.xxx.105)

    제 남편도 자주 그렇게 말해요 서로 먹고 싶은거나 하고싶은게 다를 땐
    각자 하고 싶은 거 하고 만나자해요
    그러면 제가 웃고 남편은 싫어도 나한테 맞춰주는 편이긴한데
    내가 그러라고 하면 충분히 그렇게 할거에요
    그게 뭐가 이상하냐 전혀 문제 없다 생각해요 저도 그렇구요
    근데 다른건 따로 하는데 먹는건 혼자 먹기 싫어서 그래본 적은 없어요
    그렇게 안 하고 생각조차 해본적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당연히 이상하죠
    근데 이상하게 생각하든 말든요 큰 의미를 두고 하는 말도 아닌데요 뭘

  • 24. ...
    '14.8.20 2:32 PM (220.76.xxx.234)

    이상하다면 이상할수 있고 정상이라면 정상일수도 있고..
    저는 이제 이게 맞다 아니다 고집하지 않기로 했어요
    서로 감정낭비하거나 서운해하지 않고 잘하셨네요
    저희 가족은 식성이 안 맞아 고생스럽긴해요
    어쩌다 한번씩 하는 외식도 그렇고
    아이들이 많이 커서 한번씩 양보하라고 하는데
    보통때는 각자 따로 먹기도 해요
    워낙 하나로만 통일시키려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요
    제가 못먹는 음식땜에 남편이 많이 양보해서 이제는 제가 한번씩 같이 갑니다
    한번은 막국수, 한번은 우거지탕 이랬으면 더할나위없는 잉꼬부부였겠으나..
    근데 참 여유있고 좋아보입니다

  • 25. 오..
    '14.8.20 2:45 PM (210.219.xxx.192)

    합리적인 부부의 모습이네요. 윗분 말씀처럼 여유 있고 좋아 보입니다.

  • 26.
    '14.8.20 2:46 PM (112.171.xxx.161)

    ~~ 님

    제가 묻는 요지는

    살다보면 본인이 먹기 싫은거 먹음 체하느니

    전 제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의견은 어떤가 올린글인데요

    넘 에민하게 꼬이셨네요 ^^

  • 27. 부러워요
    '14.8.20 2:56 PM (175.194.xxx.161)

    저희는 제가 우거지탕 파구 (찬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안돼요)
    남편이 냉국수 파예요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겠어요...
    내고집만 피우기 미안해서 같이 가주면 영락없이... 탈이 나거든요...ㅠㅠ

  • 28. 우리집도ㅎㅎ
    '14.8.20 2:56 PM (121.145.xxx.122)

    딸이랑 아들 식성이 달라 얼마전에 아이들입에 맞추어 우리 부부가 따로간적 있어요ㅎ 매번 이번엔 니가 양보해, 담에 가자.. 하는것보다 각자 먹고 싶은거 먹으니 괜찮았어요. 신랑한테 종종 이렇게 다니자 했네요.

  • 29. 영화
    '14.8.20 3:06 PM (223.62.xxx.21)

    영화는 종종따로봐요
    비슷한시간대로 예매해서 따로들어가 보고 끝나면
    서로얘기해주고..효율성있고 좋더라고요.

  • 30. 당연한 줄~
    '14.8.20 3:22 PM (118.223.xxx.118)

    뭐 특별히 야외에 외식을 하러가는 거 아니고....
    일상의 끼니 해결 외식일 때는 저희는 그렇게 해요.

    옆지기는 설렁탕 이런 종류 좋아하고 저는 분식파라서...
    옆지기가 들어간 식당 근처에서 적당히 제가 좋아하는 거 먹고 만나요

    우린 영화도 어쩔 땐...공통된 의견이 절대 안 모아지면 따로 보기도 해요~

    편하게 살아야죠~
    사소한 걸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요~

  • 31. 뭐 어때요
    '14.8.20 3:22 PM (118.221.xxx.62)

    왠만하면 같이 먹지만..울 남편 피자 먹다가 혼자 옆가게 가서 먹고 오더군요 ㅎㅎ

  • 32. 좋아보ㅕ요
    '14.8.20 3:22 PM (183.109.xxx.150)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좋아보여요

  • 33. 밤호박
    '14.8.20 3:24 PM (211.252.xxx.12)

    함께 먹으면 좋겠지만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니 가까운식당에서 각자 먹고 만나는 방법도 좋네여
    얼마전 안녕하세요에 나온 사연은 남편이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로 가도록
    유도하고 아내가 먹고싶어하는음식 안사준다는 내용 있었는데 남편 밉더라구요

  • 34. ..
    '14.8.20 3:31 PM (220.94.xxx.165)

    저희는 달라도 너무 달라서 영화따로 음식따로 코골아서 잠도 따로 ..
    쓰고보니 남이네요.ㅠㅠ

  • 35. @@
    '14.8.20 3:33 PM (119.67.xxx.75)

    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보는 언니가 이상한거죠.

  • 36. 우와
    '14.8.20 3:48 PM (221.138.xxx.115)

    너무 멋져요.

  • 37. 전혀
    '14.8.20 3:59 PM (14.32.xxx.84)

    이상하지 않아요.

    먹기 싫은 메뉴를 억지로 같이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낫죠.

    저도 예전에 원글님 부부처럼
    따로따로 식당 들어가서 밥 먹고 나온 적 있어요.
    제 경우엔 백화점 꼭대기 식당가였는데,다양한 식당들이 있잖아요?
    남편이랑 각각 원하는 메뉴 있는 식당에 따로 들어가서 1인분씩 시켜서 먹고,,식당 밖에서 만나,,볼 일 보고 왔어요.
    벌써 20년 전 일이네요^^.

  • 38. ~~
    '14.8.20 4:05 PM (58.140.xxx.162)

    의견 궁금해서 올리셨다니 제 의견 말한거예요.
    이상한 거 이상하게 보인다고 하면 원글님한테는 예민하고 꼬인 거군요ㅋ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어요. 릴렉스~ 하셔용^^

  • 39.
    '14.8.20 4:14 PM (175.223.xxx.164)

    남이사 어떻게 먹든... 그게 이상하다고 한 사람도 자기 마음이겠지만, 그 사람이 더 이상한 거 같습니다. 평생 보고 사는 부부 밥 한 끼 따로 먹는게 어때서요.

  • 40. ...
    '14.8.20 4:46 PM (203.125.xxx.162)

    전 그런 성격이예요.
    20대 중반 아가씨일때부터 샌드위치 샐러드 먹으러 가는 직장동료들이랑 식성이 안맞을땐 된장찌개 혼자 먹으러 다녔어요.
    그만큼 먹을게 저한테 중요한가봐요. ㅋ.. 진심 뭐 먹고 싶을때 다른 사람에 맞춰서 그걸 포기하는게 힘들어요. ㅋ.. 혼자 먹는거 아무렇지도 않구요. 먹을때는 그 음식, 맛 그런거에 오로지 집중해요.

    근데 제 남편은 언니분과 비슷한 성격인가봐요. 게다가 서로 식성도 꽤 달라요. 맞벌이라 외식 많이 하는 편인데.. 전 진심 서로 먹고 싶은거 찢어져서 먹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자고 제안하면 절 무슨 외계인 쳐다보듯이 봐요. 꼭 같이 먹어야 한대요... 그래서 50대 50으로 너 먹고 싶은거 한번 나 먹고 싶은거 한번 돌아가면서 먹어요.. 근데 전 그것도 불충분해요!! 그냥 각자 먹으면 항상 100% 나 먹고 싶은거 먹을텐데... 마구 짜증이 나요. 하지만 이 사람은 같이 먹는데에 의의를 두니.. 어쩌겠어요. 타협해야지요.

    결론은 사람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제각각이다... 라는거겠네요.

  • 41. ....
    '14.8.20 5:34 PM (210.97.xxx.36)

    일반적이진 않지만 개성있고 주체적이라 좋은데요

  • 42. ..
    '14.8.20 6:24 PM (125.185.xxx.31)

    현명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부부중에 아내한테 이런 문제로 좀 답답해 하는 남편 봤어요.
    남편은 먹고싶은 거 편하게 각자 먹으면 안되냐고 하고 아내는 짜증내면서도 결국 남편이 원하는 식당으로 따라 가고.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신경 쓰이고 아내는 아내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잘 못 먹어서 불만이 쌓이고.
    어차피 둘이 같이 먹을 때가 더 많을텐데 한번씩 각자 좋은데로 가지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저는 혼자서 고깃집에 가는 것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사람이라...

  • 43.
    '14.8.20 6:33 PM (112.152.xxx.173)

    그것도 받아주는 배우자니 가능한거라 생각되네요
    울아버지도 엄마랑 식성이 달라요 저번에 보니 식당 따로가서 먹던데
    엄마는 엄청 흉보더라구요 화가 났나봐요

  • 44. qkqkaqk
    '14.8.20 6:56 PM (122.32.xxx.68)

    서로 괜찮으면 안 이상해요.
    맨날 그런것도 아니고 뭐 어쩌다한번 자기 먹고싶은것 먹을수있죠.
    먹기 싫은거 먹는다고 주댕이 댓발 나오는거보다 깔끔하고 또 밥 혼자 못먹어 누구하나 앞에 앉아 있어야하면 그렇게 못하죠. 다 맞아야 하는거예요. 좋구만 뭘

  • 45. 그럴 경우엔
    '14.8.20 6:56 PM (121.88.xxx.86)

    둘다 포장해와서 집에서 같이 먹어요.
    먹다보면 다른 사람이 선택한 음식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더군요.

  • 46. 정말 이상해요.ㅋ
    '14.8.20 8:11 PM (121.147.xxx.69)

    그게 왜 이상한 거죠?..
    안먹고 싶은 걸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거.. 으 아~노노 화나서 체해 버릴거 같아요..

  • 47. 그냥
    '14.8.20 8:31 PM (14.36.xxx.135) - 삭제된댓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두 분이 괜찮은데 뭐가 이상한가요?

  • 48. 괜찮아요
    '14.8.20 8:32 PM (116.121.xxx.225)

    좋은데요 뭘 .. 하지만 언니네 방식도 좋아요
    약간씩 양보해서 같이 먹는 게 좋은 집도 있고
    서로 존중해서 각자 먹는 집도 있는거죠.
    언니가 님에게 이상하다고 한 건 자기 기준이니까 그런 거구요

  • 49. 우린 더 심함
    '14.8.20 9:48 PM (116.121.xxx.53)

    영화도 각자 들어가 보고 시간 맞으면 만나서 같이 들어와요.. 끝나는 시간이 제 각각이면 따로 들어오고;;

  • 50. 저희는 휴가가서도 그럽니다.
    '14.8.20 9:52 PM (46.103.xxx.24)

    남편은 일광욕 해수욕 좋아하는데 더운 나라 태양 너무 오래쬐면 머리 아프길래 저는 호텔에서 책보면서 뒹굴거리고 남편은 혼자 차 몰고 해변가 가서 수영하고 선탠하다 저녁에 밖에 만나서 저녁 먹고 들어왔어요.

  • 51. 아이고 배야!
    '14.8.20 10:00 PM (125.176.xxx.145)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언니가 샘나서 그럴거에요.^^

  • 52. 다른건 모르겠고
    '14.8.20 10:10 PM (220.117.xxx.81)

    남편분이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 포기할만큼은 부인과 밥을 같이 먹고 싶은건 아니네요.

  • 53. ㅎㅎ
    '14.8.20 10:32 PM (121.163.xxx.47)

    종종 우리집은 한식파 양식파 나눠서 먹고 만나요.
    한번도 이상하다 생각해본적 없음~
    늘 그런건 당연히 아니구요.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이예요.
    그렇다고 남편이 절 포기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음...

  • 54. 음.. 그런방법도 있네요
    '14.8.20 10:38 PM (125.176.xxx.188)

    저희부부는 그때 더 간절히 뭔가가 먹고 싶은 사람의 의견을 따라줘요.
    그리고 나머지 한사람이 먹고 싶었던건 그 다음 외식때 같이 먹구요.
    혼자 먹는게 한국에선 그리 편하지는 않으니 그렇게 했는데
    아예 따로 가는 부부도 있네요 ㅋ 재미있어요.
    서로 다른걸 이상하다 한다면..세상의 반은 이상한것 투성이겠네요. 허허
    경기도 근처에 별장이 있다뉘 ㅜ.ㅜ 제 꿈인데..
    이상적인 부부이십니다 ...

  • 55. 율맘
    '14.8.20 11:20 PM (60.240.xxx.112)

    노!노!노우~~~ 이상하지 않아요... 부부라고 꼭 같이 다니고 취향 아닌 음식까지 먹어 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생각 후져요...제 생각엔... ㅎㅎ

  • 56. ...
    '14.8.21 12:05 AM (182.212.xxx.8)

    저흰 어렸을 때 남매들 먹고싶은게 달라서 외식때 아빠랑 남동생은 갈비 먹으러~
    엄마랑 딸들은 돈까스 먹으러 간적도 있는데요~ ㅋ

  • 57. ...
    '14.8.21 2:46 AM (24.86.xxx.67)

    이상하진 않고 독특하신데요 ㅎㅎ. 전 한번은 저쪽 한번은 이쪽 그렇게 갈꺼 같아요. 서로 양보해서. ㅎㅎ 그날 더 간절히 뭔가 먹고 싶은 사람의 의견에 따라가기도 하지만 둘 보통 그저그러면 번갈아가며가요. 재미있으시네요^^ 이상하진 않아요.

  • 58. 나무
    '14.8.21 7:04 AM (121.169.xxx.139)

    이상하다고 말한 걸 웃어 넘기지 못하는 부분이 이상한데요?
    라고 댓글 쓰신 분, 센스쟁이~~~

  • 59. ㅎㅎ
    '14.8.21 7:11 AM (185.37.xxx.183)

    안이상해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죠.

    저희 부부는 먹는 것도 둘이 오케이 한 거 아님 혼자. 그 음식 먹기 싫은 사람 앞에 두고, 두 명이 일인분 시켜 한명만 먹는게 낭비 같아요. 그럴거면 한사람은 집에서 쉬고 있지. 국제선도 마일리지 때문에 따로 타요. 남편은 대한항공 스카이팀, 저는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 60. ㅇㄹ
    '14.8.21 8:45 AM (211.237.xxx.35)

    이럴때 좋은게 푸드코트인데... 각자 먹고 싶은거 사가지고 한식탁에서 같이 먹는것..
    근데 원글님네는 그럴 상황은 안되었으니 다른 식탁(다른 식당)에서 먹은거고 뭐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 61. ㅋㅋ
    '14.8.21 8:50 AM (223.62.xxx.55)

    저흰 영화관가서 영화 따로봐요. 취향이 너무 달라서요. 비슷한 시간대 서로 다른 영화 골라서 보고 나와서 같이 밥먹고 집에와요. 뭐 어때요? 매일 같이 먹는 밥 한번쯤 따로먹으면. 서로의 취향을 강요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는 건 얼마든지 있어요~

  • 62. ,,,
    '14.8.21 9:33 AM (125.181.xxx.174)

    1년 365일 서로 꼴보기 싫어서 따로 밥먹는것도 아니고
    유독 서로 먹고 싶으 메뉴가 다른데 우연히 또 비슷한 동네에 있어 따로 먹어도 될만한 날이라 먹은건데
    이상하고 말것도 없죠
    오히려 이런 사고나 관계에 대해 유연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부담안주고 행복하게 잘 살수 있어요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 있어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수 있어
    결국은 이마음이 사람을 괴롭히고 네버엔딩 스토리 서로 이해를 못하고 싸우는거거든요
    이런일에 어떻게 부인이 먹고 싶다는데 따로 먹자는 말이 나올수 있어 ?
    어떻게 부부가 따로 떨어져 밥을 먹을수 있어 ? 그놈의 국밥 양보가 그리 어려워
    이러면 전쟁이죠 ...
    그 언니도 그냥 특이하다 이런거지 니네 정말 이상하다 부부맞냐 그런마음 아니었을 테구요
    저는 그냥 혼자 먹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차라리 비빔막국수 포기 했을것 같구요
    저희 남편 같으면 제가 평소에 먹고 싶다고 하는게 별로 없어 모처럼 당신이 먹고 싶다니 내가 참을께 했을것 같지만
    식당 두군데를 각각 가는건 말만 들어도 피곤해요
    그냥 포장해와서 길거리 벤치에서 먹던지 ㅋㅋㅋㅋㅋ

  • 63. ..
    '14.8.21 9:53 AM (115.178.xxx.253)

    저희는 밥먹으로 만나서 먹으니 이상하겠지만
    원글님 부부야 하루종일 붙어있다가 먹고싶은 음식 먹는거니 크게 이상할건 없지만

    보통은 한쪽 먹고싶은곳으로 가는대신 대체 메뉴가 있는곳으로 가지요.
    막국수집에 밥메뉴가 있는지 확인한다든가 식으로.

  • 64. 이상하진 않지만
    '14.8.21 9:53 AM (1.251.xxx.1)

    웃기긴 해요! 우리 부부도 그런 때가 있었거든요.ㅋㅋㅋ

  • 65. 클로스
    '14.8.21 10:32 AM (59.16.xxx.131)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나하고싶은것은 꼭해야하는 부부.
    이상한부부 맞구만요!!

  • 66. .....
    '14.8.21 10:46 AM (59.14.xxx.110)

    일상적이진 않지만 이상적인 모습이라 생각해요.
    부럽네요.

  • 67. 희야희야
    '14.8.21 11:26 AM (115.21.xxx.34)

    전혀안이상해용

  • 68. ..
    '14.8.21 11:55 AM (1.254.xxx.4) - 삭제된댓글

    뮈 좋은 방법인데요~

  • 69. 이거슨 자랑글
    '14.8.21 11:57 AM (223.62.xxx.13)

    그냥 한명은 막국수 먹고 한명은 우거지탕 먹었다가 요진데..
    경기도 전원주택 자랑글이네용ㅋㅋ부러워요!

  • 70. ㅋㅋ이상
    '14.8.21 12:25 PM (223.62.xxx.91)

    까지는요. 그냥 재미나게 사시네요

  • 71. 부러워요^^
    '14.8.21 1:22 PM (125.142.xxx.218)

    각자 좋아하는 음식 먹으러 가는 게 뭐가 이상해요?
    저희 부부는 각자 보고싶은 영화를 따로 간 적도 있어요.
    물론 의견이 맞으면 특정한 영화를 같이 보러 가지만..가족영화 지정해서 딸하고 셋이서.
    영화취향이 달라서 따로 혼자 보는 일이 더 많죠.

    근데...전원생활이 부럽군요.
    농사지을 땅이 있고 집도 짓고...흐흐흑..제가 원하는 삶이라 부러울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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