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떻게 살야야할까요??

맘을 비워야지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4-08-20 10:34:59

다섯살 아덜 하나 키우는 맞벌이 직장맘입니다.

이번달초에 남편이랑 휴가기간동안 내내 쉬는 일주일동안(저는 출근했었음)도 집안일이며 아이 목욕 한번 안시켜주는 남편이 미워서 퉁퉁하다 한번 크게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 자기한테 남편 매뉴얼같은거 강요하지 말고 남편한테 바라는걸 얘기하지도 말라고(자기가 해야겠다고 느끼는 남편 역할만 하겠다네요..;;;) 해서 제가 크게 상처를 받았지요.

저는 부부는 서로 어떤면이 좋고 싫고 고쳐줬으면 좋겠고 하는등의 합의 과정을 끊임 없이 거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전부터 남편의 무관심(제가 밤 12시에 들어가도 전화 한번 없음.아프다고 해도 담날 어떠냐는 문자 한번 없음.)에 크게 잘못하는게 없는 남편이지만 제가 말라비틀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힘들었어요..티비랑 출근할 와이셔츠에 끼니만 해결되면 제가 없어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스탈이예요..반면에 저는 애교는 없지만ㅠㅠ 직장 동료며 친구들이랑 소소한거 나누거나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요..그냥 그런 사람이라는거 인정하고 살아야한다는 거 알지만 너무너무 외로워요.

어찌어찌 말은 하고 지내고 스케줄 공유같은건 하고 지내지만 예전같지는 않지요..근데 제가 오늘 생일인데..생일축하한단 문자도..전화도..말한마디 없네요..

사무실에서는 동료 축하도 받고 심지어 시어머님께도 축하 문자를 받은 오늘..참 쓸쓸해요ㅠㅠ

IP : 103.9.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10:43 AM (119.192.xxx.47)

    님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대부분 화법의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 좋은 합의여야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참을대로 참다가 내 기준에 맞춰 퉁퉁거리고 화내면서 고치라고 해서는
    생산적인 대화보다는 저런 식으로 감정 상하고 오히려 반대로 고집 부리게 되요.
    자신부터 생각해 보세요, 강요를 당하는 느낌이 들 때 기분 좋게 하고 싶은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거에요, 양보하는 부분도 다른 부분을 인정할 부분도 있고 고칠 부분도 있는건데
    내 기준으로 잘잘못을 따지고 강요해봐야 님 뜻대로 되지는 않고 부부관계만 소원해 집니다.

  • 2. ......
    '14.8.20 10:49 AM (180.227.xxx.22)

    하.. 서운하시겠어요...

    생일축하드려요.

  • 3. 심지어직장동료와
    '14.8.20 10:49 AM (39.7.xxx.119)

    제남편 저러던데
    왜지 혼자 끙끙 앓았는데
    외도중이였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547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 뜻대로)부분 단식 시작했습니다. 2 데이 2014/08/20 1,574
409546 전기렌지 ㅜ설치기사분 소개 좀 부탁드려요 1 리턴공주 2014/08/20 1,747
409545 급)대구에 계신82분 도움부탁드려요 3 연잎 2014/08/20 1,745
409544 이재오도 박영선 등신이라고.....헐~ 9 닥시러 2014/08/20 4,063
409543 일본군 생존자 "위안부 1명이 하루 300명 상대&qu.. 샬랄라 2014/08/20 2,199
409542 교황에게 노란리본 떼라고 한 사람... 누군지 알 것 같다. 5 대합실 2014/08/20 3,224
409541 다른분들은 일이나 공 부에 집중할때 황홀감 안 느껴보셨어요? 28 rㅇ 2014/08/20 3,644
409540 돈 자랑 이제 그만! 차라리 기부금 이야기 합시다. 6 나눔 2014/08/20 1,495
409539 프렌차이즈 창업의 실상 3 퍼옴 2014/08/20 9,654
409538 새노트북 마련하려는데 1 조언부탁해요.. 2014/08/20 1,511
409537 이글 같은 경우는 뭔가요? 4 희한 2014/08/20 1,269
409536 예전 산아래 식기나 다른 공방식기 구매하신 분들 잘 쓰시나요? 1 핸드메이드 .. 2014/08/20 1,363
409535 혹시 인도사시는 회원님 꼭!!!.봐주세요.... 조이 2014/08/20 1,746
409534 말리네요. 가려고 나섰.. 2014/08/20 2,190
409533 교황 가슴에 ‘세월호 리본’, 한국 주교들은 왜 달지 않았을까.. 4 궁금하다 2014/08/20 2,573
409532 토끼는 물에 약한 동물 아니던가요? KBS 드라마 게시판... 11 soss 2014/08/20 2,814
409531 영문성적증명서 표현에서 성취도를 영어로 어찌 표현할까요? 1 겨울이네 2014/08/20 1,336
409530 일본 가루차를 선물로 받았는데 4 선물 2014/08/20 1,538
409529 아이스버킷 행사에 열광하는 사람들 8 아이스버킷~.. 2014/08/20 2,158
409528 돈벌이가 될정도의 미싱은 배우기 힘들까요? 3 ㅇㅇ 2014/08/20 3,079
409527 전자책 단말기 choice.. 2014/08/20 1,215
409526 단 한표도 주지 않겠다 4 정신차려 2014/08/20 1,199
409525 이순신과 개고생 아비들, 호로자식 한국 후손들 1 샬랄라 2014/08/20 1,577
409524 자식 낳은걸 후회한다는 글을 써달라니. 4 ... 2014/08/20 2,965
409523 책, 종이에 대한 예의(기사) 1 도도 2014/08/2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