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떻게 살야야할까요??

맘을 비워야지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4-08-20 10:34:59

다섯살 아덜 하나 키우는 맞벌이 직장맘입니다.

이번달초에 남편이랑 휴가기간동안 내내 쉬는 일주일동안(저는 출근했었음)도 집안일이며 아이 목욕 한번 안시켜주는 남편이 미워서 퉁퉁하다 한번 크게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 자기한테 남편 매뉴얼같은거 강요하지 말고 남편한테 바라는걸 얘기하지도 말라고(자기가 해야겠다고 느끼는 남편 역할만 하겠다네요..;;;) 해서 제가 크게 상처를 받았지요.

저는 부부는 서로 어떤면이 좋고 싫고 고쳐줬으면 좋겠고 하는등의 합의 과정을 끊임 없이 거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전부터 남편의 무관심(제가 밤 12시에 들어가도 전화 한번 없음.아프다고 해도 담날 어떠냐는 문자 한번 없음.)에 크게 잘못하는게 없는 남편이지만 제가 말라비틀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힘들었어요..티비랑 출근할 와이셔츠에 끼니만 해결되면 제가 없어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스탈이예요..반면에 저는 애교는 없지만ㅠㅠ 직장 동료며 친구들이랑 소소한거 나누거나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요..그냥 그런 사람이라는거 인정하고 살아야한다는 거 알지만 너무너무 외로워요.

어찌어찌 말은 하고 지내고 스케줄 공유같은건 하고 지내지만 예전같지는 않지요..근데 제가 오늘 생일인데..생일축하한단 문자도..전화도..말한마디 없네요..

사무실에서는 동료 축하도 받고 심지어 시어머님께도 축하 문자를 받은 오늘..참 쓸쓸해요ㅠㅠ

IP : 103.9.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10:43 AM (119.192.xxx.47)

    님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대부분 화법의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 좋은 합의여야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참을대로 참다가 내 기준에 맞춰 퉁퉁거리고 화내면서 고치라고 해서는
    생산적인 대화보다는 저런 식으로 감정 상하고 오히려 반대로 고집 부리게 되요.
    자신부터 생각해 보세요, 강요를 당하는 느낌이 들 때 기분 좋게 하고 싶은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거에요, 양보하는 부분도 다른 부분을 인정할 부분도 있고 고칠 부분도 있는건데
    내 기준으로 잘잘못을 따지고 강요해봐야 님 뜻대로 되지는 않고 부부관계만 소원해 집니다.

  • 2. ......
    '14.8.20 10:49 AM (180.227.xxx.22)

    하.. 서운하시겠어요...

    생일축하드려요.

  • 3. 심지어직장동료와
    '14.8.20 10:49 AM (39.7.xxx.119)

    제남편 저러던데
    왜지 혼자 끙끙 앓았는데
    외도중이였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00 파리 호텔 선택 좀 도와주세요ㅠㅠ(절실) 4 나비나무 2015/06/29 1,349
460499 전 약사지만 다시하라면 초등교사하고싶네요 26 .. 2015/06/29 11,460
460498 세월호44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5 bluebe.. 2015/06/29 535
460497 혹시 교육청에 선생님 진정 넣어보신분 계세요? 6 담임 2015/06/29 1,744
460496 3살 남아도 입양 가능한가요? 1 bloom 2015/06/29 1,414
460495 안경다리 철사처럼된거... 5 안경다리 2015/06/29 1,488
460494 요즘 젊은 엄마들 사위는 아들이네요 21 .. 2015/06/29 7,786
460493 마포에 이사왔어요. 맛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16 입주민 2015/06/29 5,078
460492 쌀벌레 생겻는데 쌀을 냉장고에 넣고 먹어도 될까요? 5 쌀통 2015/06/29 1,934
460491 조금 전 jtbc여중생들 폭력 사건 화나요 2015/06/29 1,477
460490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1 2015/06/29 809
460489 노건평씨 그만 좀...괴롭히면 안될까? 21 질갱이 2015/06/29 3,372
460488 나이40인데 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과소비겠죠?.. 2015/06/29 1,200
460487 Jmw드라이기 사용하시는분요 5 저요 2015/06/29 4,812
460486 제 폰이 갑자기 와이파이를 통 못잡는데요 이것도 바이러스? 5 ㅇㅇ 2015/06/29 1,376
460485 단어 좀 알려주세요 !! 1 단어가 ? 2015/06/29 458
460484 시애틀을 경유해서 벤쿠버에 가는데요 1 도움 2015/06/29 1,368
460483 내가 최근 본 연옌들..ㅋㅋ(그냥 갑자기 실없는 얘기가 하고파서.. 5 수다맘 2015/06/29 6,305
460482 딱딱하게 만들어진 콩자반 구제방법? 4 흑흑 2015/06/29 1,351
460481 여자 의사 좋던데요? 5 오잉 2015/06/29 4,207
460480 은행 문닫고 ATM 돈도 못찾고 경제마비 됐는데도 큰소리 13 공짜복지타령.. 2015/06/29 4,238
460479 사주 좀 아는분 (친구사주) 7 .. 2015/06/29 3,324
460478 혹시 백사(흰뱀) 꿈 꿔 보신 분 계신가요? 23 아줌마 2015/06/29 6,429
460477 39살에 배우하겠다는 우리언니에게 따끔한 현실조언좀 해주세요 101 그넘의꿈 2015/06/29 15,992
460476 런던에서 지내기 6 여름 2015/06/29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