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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생일에 오지 않는 며느리 궁금하네요

정녕 조회수 : 12,357
작성일 : 2014-08-20 09:32:55

시모 생일에 오지 않는 며느리, 제 동서인데요.

전 결혼한지 20년, 동서는 15년 좀 안되었을겁니다.

명절에도 늦게 오고, 명절 당일 아침밥만 먹으면 부리나케 가는 동서인데

급기야 시모 생일에도 이젠 안오네요.

 

얼마 전에 어떤 분이 글 올리신대로,

동서 결혼하고 한 5년간은 시부모님이 저보고 동서 가르치라고

볼때마다 은근히 또는 대놓고 얘기하셔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그렇다고 제가 동서를 가르친적은 없었습니다.  )

 

당시엔 이런 사이트도 없어서 저도 어찌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마음만 복잡하기만 했죠.

왜 교통정리를 시부모가 못하실까 불만도 쌓이고,

또 어떤분이 오늘 쓰신대로 동서 들어왔다고 전 좋아했는데 상견례 첫날부터 저랑은 말도 섞지 않으려하고

참 특이하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예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명절이나 제사도 시부모도 뭐라 못하는데 싶어, 그리고 그냥 제가 형이니까 그냥 하지 하면서 명절이니 제사니 굳은 일 다하고 살았죠.

제사니 환갑이니 칠순이니 명절이니 전에 전화 한통 없는 동서입니다.

어쨌든 전혀 상식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때도 있어 저도 모든것을 내려놓기도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요.

 

 

동서가 왜 이러는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시댁을 무시하는지

시모가 싫어선지

제가 싫어선지...

 

 

시동생은 최고학벌에 최고의 기업에서 잘 나가는 사람이고 (저희도 비슷) 경제적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애가 없긴 한데 저희 시부모님도 서울 토박이에 배우신분이라 저포함 어느 누구도 애 없다고 눈치 준적 없고요.

오히려 저희가 애가 있는게 미안한분위기,

또는 저희 애가 역차별 당할 정도로 (예를 들면 명절때 저희 관심 주면 동서네 불편할까봐)

저희 애는 귀염도 못받고 컸습니다.

 

 

쓰고 보니 제가 홧병 나겠네요.

사실 홧병도 그동안 간간히 있었는데 종교의 힘, 또 어떤 일에 몰두하면서 이겨내었습니다.

 

동서는 왜 그럴까요?

가정교육이 못되서일까요?

가끔은 시동생도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 들어오는 남편에,애도 없고,스트레스도 안주는 시댁에 왜 기본적인 매너를 안 지킬까요?

IP : 220.86.xxx.8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기싫어
    '14.8.20 9:36 AM (112.173.xxx.214)

    동서 입장에서 애 없으니 시부모 보기 미안하고 형님도 안편하고 그러니 안오겠죠.
    님이나 시부모나 그 누구도 눈치 안준다고는 하지만 그게 본인이 느끼는것과는 또 달라요.
    눈치야 안주지만 지가 여러 사람 눈치가 보이는거죠.
    그리고 남편하고도 살기가 싫음 여자들은 점점 시집에 발길 하기가 싫어져요.

  • 2. 그냥 그런 사람 있어요
    '14.8.20 9:36 AM (180.65.xxx.29)

    저희 올케도 남편 해외출장이라고 결혼하고 3달후 아버지 칠순이였는데
    저녁9시넘어 전화 한통하고 끝이더라구요. 그런사람은 자기 편한데로 살아요.

  • 3. ㅇㅇㅇ
    '14.8.20 9:37 AM (122.32.xxx.12)

    동서한테 차라리 직접 물어보세요
    저는 시댁 주변 친척분들이 저만보면 전생에 혹이 많아 이런 좋은 집에 시집왔다고 그래요
    근대 저는 속이 문드러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다하다 약도먹었구요
    홧병이 나서
    직접물어보세요 차라리

  • 4. ㅇㄹ
    '14.8.20 9:38 AM (211.237.xxx.35)

    저밑에 시집식구들하고 갈등이 있어서 4년째 시집 행사에 안간다는 며느리 있었어요.
    구체적 상황에 대한 말은 없고, 시누이 시어머니가 자기편 모아놓고 무시했다던가 그러든데..
    원글님네 그 동서도 뭔가 있을지도 모르죠..
    그 원글님의 시누이나 시어머니도 여기에 글 올리면 어쩌면 특별히 스트레스 주는 남편도 시집도 아닌데
    왜 기본적으로 와야할 명절 시부모 생일조차도 안오는걸까요? 할지도 모릅니다;;

  • 5.
    '14.8.20 9:38 AM (223.62.xxx.52)

    아랫동서인데 시모 생신날 안갑니다.
    왜 꼭 가야 되는거죠?

  • 6.
    '14.8.20 9:39 AM (211.36.xxx.29)

    아니어도 시댁방패막이 형님내외있어서 그런거죠
    그리고 남편미우면 시댁개무시되서 안가요

  • 7. 그냥
    '14.8.20 9:39 AM (211.207.xxx.203)

    폐쇄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거죠.
    가족은 남편과 자기뿐.
    근데 아이없으니 이해해 주세요. 시댁가서 뭔 재미가 있겠어요.

  • 8. 그런데
    '14.8.20 9:42 AM (112.173.xxx.214)

    왜 꼭 와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동서는 꼭 안가도 된다 싶으니 안오겠죠.
    저는 오늘 친정엄마 생신인데도 안가요.
    내가 굳이 가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니깐..
    사람이요.. 오고싶음 오지마라고 해도 오고 가기싫음 돈을 준다해도 안가요.

  • 9. 아이 있어도
    '14.8.20 9:42 AM (223.62.xxx.52)

    시댁은 재미 없어요.
    할수만 있다면 평생 안가고 싶은곳이죠
    참고로 전 남편과 사이 무지 좋아요

  • 10. 원글
    '14.8.20 9:42 AM (220.86.xxx.82)

    저> 님께 여쭈어요.

    그럼 남편분께서도 저>님 부모님 생일에 안가시는지요?

  • 11. 엥?
    '14.8.20 9:43 AM (223.64.xxx.204)

    아무리 고부갈등이 심해도 기본행사때는 연락이라도 할텐데, 시어머니 생신까지 연락 안할정도면 심각한 사연이 있을듯 하네요.
    아님 생신 까먹었나? 제가 그런적 있거든요. 정말0 너무 바빠서 까먹은적 있어요.

    시동생이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부부사이는 아무도 모르는것...
    그리고 딩크가 아니고 비자발적 불임인가요?
    저 불임기간 겪어봐서 아는데요. 아무리 시댁에서 눈치 안줘도 우울증까지 겹치면 시댁식구들과 정상적 관계 맺기 힘들긴해요.
    그리고 님이 모르시는 고부갈등 있을수도 있고요.

    암튼 동서네 사정은 남의집 사정일 뿐이에요.
    저정도로 시댁에 발길 끊은건 상식적으로 인성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갈등이 있는거같네요.

  • 12. 네~
    '14.8.20 9:43 AM (223.62.xxx.52)

    안가요. 전화만 드리고 용돈 보내드려요.

  • 13. 원글
    '14.8.20 9:44 AM (220.86.xxx.82)

    시동생이랑 사이가 나쁜것 같지는 않아요.
    동서가 시동생한테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애기같이 앵앵거리며 얘기한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시동생이나 제 남편이나 시부모님들이 성격이 다 유하세요.
    부인한테 싫은 소리 할 사람도 아니니 싸울 일도 없을듯해요.

  • 14. 샤론
    '14.8.20 9:47 AM (112.150.xxx.41)

    이혼을 생각할 경우 그러더라구요.
    부부 사이는 몰라요.

    울 남편 유하기로 소문났는데 집에서 저한테 막하고 애들한테 막하거든요.

    그러다 이혼하신분 봤어요. 제사도 안가더니 다음해 이혼하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 15. 이유 알려고 하지마세요
    '14.8.20 9:48 AM (180.65.xxx.29)

    이유 없어요.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 16. 댓글들 이상해 ㅜ ㅜ
    '14.8.20 9:48 AM (221.157.xxx.126)

    사람이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사는건 아니잖아요.
    인간 관계가 있고 내가 안하면 다른 누군가가 더 해야하거나
    나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걸 최소화하는게 맞지않나요??
    물론 무조건 시댁 가서 납작 엎드리란건 아니고 기본 도리라는게 있잖아요.
    저 아직 어린 애들 키우는 사람인데 제가 너무 구닥다리인가요?
    시대가 변해도 그래도 도리는 있는거아닐까요??
    원글님이 말씀힌시는 시모생신이 딱 그 날이 아니라 날짜 맞는 날 같이 모인걸텐데..
    원글님 동서한테 눈치보지마시고 직접 한 번 물어보세요.

  • 17. 샤론
    '14.8.20 9:50 AM (112.150.xxx.41)

    결혼 15년에 애가 없는 상황이면 권태기에 살기 싫고
    시댁도 싫을 수 있어요.

    저는 그냥 모른척 하겠어요. 아무말도 안하고 큰 며느리로서 제 역활만 묵묵히 할래요.
    그리고 시 어른들이 동서 욕해도 아네~~ 하고 같이 욕하진 마세요..시어른들이 언제 누구편 들지 모르는 사람들이라..

  • 18. ....
    '14.8.20 9:53 AM (121.177.xxx.96)

    시집과 갈등이 있었지만..그럭저럭 살던 친구는

    이혼당할까바 겁이나서 할 수 없이 명절 생신기본이라도 했대요
    시간이 지나 그것마저 부질없다고 느꼈대요 이혼 하면 하고 말면 말고
    그런 자포 자기 심정이라 명절 생신 이런것 안하고 산대요

  • 19. 그러니까요
    '14.8.20 9:55 AM (223.62.xxx.52)

    잘하고 사는분들 물론 존경은 하지만
    하기싫다는 사람들에게 충고 같은거 마시고
    본인 하던대로 하고 살면 되는거죠
    생신날 오기싫단 사람 억지로 혼내서 앉혀놓으면
    뭐 기분 좋나요? 동서 없다 생각하세요 걍~
    저희형님 제사, 생신, 김장.. 저 안가도 아무 불평 안하세요

  • 20. 근데..며느리는
    '14.8.20 9:56 AM (222.233.xxx.18)

    시가에 가면 일해야 되잖아요. 그게 싫은거 아닐까요?
    사위는 처가에 가면 가많이 앉아있다가 대접받고 오지만.. 며느리는 일일 파출부를 해야 되는거라서...
    그게 부담스러울수도 있어요..
    전 동서가 안와도 별로 불편한거 모르겠는데..원글님은 아닌가봐요?

  • 21. ..
    '14.8.20 9:59 AM (220.76.xxx.234)

    아프다고 안 온 며느리있어요
    그건 윗동서 보기싫어서 그런거 같은데 속내는 알수 없죠
    자기 맘이 내키면 하고 아니면 안하고..
    시동생이 괜찮다 나만 간다 했을지 누가 알아요
    울 오빠가 그러는데
    매일 아프대요
    근데 해외여행 국내여행은 잘만 다니더라구요
    시어머님께 직접 물어봐도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동서는 왜 안왔냐고
    이눈치 저눈치 살핀다고 말안하고 있는게 더 괘씸해 할수도 있어요
    울 엄마가 그렇더라구요
    큰며느리로서 왜 안왔는지 궁금해하고 물어봐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22. 부부
    '14.8.20 10:01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남들은 몰라요.
    제 시누는 저보고 남편 잘 만나 콧노래 부르며 사는줄 알아요.
    때마다 며느리에게 김치 담가 주시니 본인 어머니가 세상에 둘도 없는 시어머니인줄 착각해요.
    남편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김치 안 주셔도 좋으니 제발 저좀 닦달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한 단면만 보고 함부러 입 놀리는 시누보면 웃기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입 다물고 조용히 사는것만이 좋은건 아닌듯.아프면 아프다,괴로우면 괴롭다,싫으면 싫다 표현좀 하고 살것을 후회 되더구만요.

    님 동서는..막장이거나,님이 모르는 갈등이 있거나 둘중 하나니 없는 사람이라 생각 하시고 신경 끄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알려고 하면 할수록 님 동서는 더 멀어질거예요.

  • 23. 원글
    '14.8.20 10:03 AM (220.86.xxx.82)

    님~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 생각이신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맏이인 저까지 안해도 저런 평정심이 생기실까?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생신이라고 찾아뵈니 아무리 그래도 쓸쓸해 보이시고
    막상 저까지 안가고 남편만 가면 기분이 어떠실지 짐작이 되요.

    또 맏이인 죄(?)로 동서에 대한 불만을 언젠가는 저희한테 쏟으실게 뻔하거든요.
    저또한 위에 말씀하신 분들처럼 도리와 기본은 충실히 하자 생각이고
    친정부모님이 저를 그렇게 키우시지는 않으셔서 님 말씀은 참 좋지만 제 입장에선 좀 비현실적인 얘기에요.

    또 같이 살지 않으니 그런때라도 찾아뵙고 불편한게 뭔지 남자인 아들의 눈이 아닌 여자인 저의 눈으로 해결해드릴 일도 있을것 같고요.

  • 24.
    '14.8.20 10:03 A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앞으로 안갈 예정이에요
    남편이 눈감아주는거 보면 뭔가 있는거죠
    아들가진 유세떠는 시어머니 꼴도보기 싫어요

  • 25. 저 같은 경우..
    '14.8.20 10:04 AM (1.235.xxx.157)

    부부사이 나쁜 형님내외 중간에서 혹시 이혼이라도 할까봐 교통정리 못하고 그저 쩔쩔매는 시어머니...
    우리 동서형님 성격요.. 기본적으로 저희에 대해 질투심 엄청나고요...
    기분좋을때는 잘해주다가 기분 나쁜일 있거나 저희집에 좋은일 생기거나 하면 심사 뒤틀려 막말에다 비아냥 작렬...
    그러다가 또 기분 풀리면 언제 그랫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고.. 한 10년을 그렇게 속앓이 하면서 동서형님한테 한번 따지지도 못했어요. 그러다 점점 집안행사에 점점 가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그랫더니 자기는 아무 잘못한게 없는데 제가 그러는게 이해가 안가는지 나중엔 학벌 들먹이며 학벌때문에 자기 무시해서 제가 그런다나요?
    그런 얘길 시어머님이 저한테 직접 전합니다. 그 후로는 수험생 아이 핑계되고 아예ㅡ 연락안하고 안간지 한 2년됐네요.
    물론 남편이 연락하고 행사 참여하게 하고요.
    시어머니도 동서형님도 제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자신들은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동서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이유가 있을거예요.

  • 26. ..
    '14.8.20 10:05 AM (220.76.xxx.234)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 오는 시동생을 미워할수도 있어요
    위에 말한 올케가 그렇거든요
    우리나라 사회분위기가 그런데 아이들과 오손도손 매일 저녁같이 하고 싶어하는데
    늦게 들어온다 이거죠,,
    부부싸움의 주 원인이 그거였어요
    전업임에도 가사일 도와주지 않는다 시부모에게 하소연하고.
    님 가정 분위기가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 27. 무슨
    '14.8.20 10:05 AM (175.118.xxx.135)

    원수진 것도 아닌데 슬슬 뜸하다 핑계대고 결국 안오는 단계에 이르는 사람들 많아요ㆍ형제많으면 하나쯤은 꼭 그러더라구요ㆍ누울자리가 있으니 다리 펴고 쿨쿨 잡니다ㆍ 점점 더 뻔뻔하게 굴어요 ㆍ

  • 28. 헐~
    '14.8.20 10:06 AM (180.68.xxx.105)

    몇몇 댓글 정말 웃기네요. 대한민국 싸가지 며눌들 여기 다 모였나....
    자기는 시댁이 개막장이라 안간다....이런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시모 생일에 왜 가야되냐니....
    자기 생일은 생일주간...이러면서 꼬박꼬박 챙겨먹겠지.

  • 29. 음...제가 안가는 며느리 되었어요.
    '14.8.20 10:06 AM (1.254.xxx.88)

    동서가 같이 모시고 살아요 엄밀히 말하면 시어머니가 시동생가족을 먹여살리고 있는거지만,,

    시어머니나 시동생이나 나에게 스트레스 준 적 없다고, 너처럼 편한 며느리가 어딨냐고까지 내 앞에서 말해서 저 기가막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기에 글 써서 몇번 베스트가고 엄마들 기막히고 코막혀서 오히려 나를 팔팔뛰면서 혼내는 댓글 만선 몇번 찍었어요.

    우리 시에미와 시동생도 자기 무시하려고 안 온다고 하겠지요...풋..풋...

  • 30. 저라면
    '14.8.20 10:07 AM (203.81.xxx.31) - 삭제된댓글

    이제막시집와 멋도 모르는 철부지
    동서 아니니까
    전화라도 할거 같습니다

    시동생과 사이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단지 아이때문이라면 평생 안보고 살생각인지
    궁금하잖아요

    이번 명절엔 얼굴 좀 보게 꼭 와
    힘들어도 보고싶으니까 와 그때 만나자 동서~~
    하시고 전화 할거 같아요

    한두번 빠지다 보니 면목없이 더 못오는걸수도 있고요

    그리고
    시가든 처가든 부모생신 챙기는건 맞아요
    주중이면 미리 당겨 주말에 뵈면되구요
    부득이한 경우 빠질수도 있지만
    부부중 한사람이라도 챙겨드리는게 맞지요

  • 31. ,,
    '14.8.20 10:10 AM (122.40.xxx.41)

    사연은 무슨
    그녀의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거죠.
    무시하고 사는게 속편해요

  • 32. 자기생일
    '14.8.20 10:12 AM (223.62.xxx.90)

    자기가 생일주간 이라 써놓든 말든
    스스로 자기생일 챙기는거 뭐라 할 필요없죠
    어른생신이라고 무조건 꼭 챙겨야 한다는
    사상은 뭐지? 어른이 뭔 유세라고

  • 33. .....
    '14.8.20 10:14 AM (219.250.xxx.99)

    동서를 떠나 시동생이 별로 오고 싶지 않은 거에요. 우리집 남자형제도 그래요. 온갖 대접 다 받고 자라서 부모는 나한테 뭘 해줘야 한다고만 생각하지 효도? 도리? 이런건 관심도 없어요. 얘기한다고 달라지진 않을 거에요. 부모님 재산이 많거나, 지들이 먹고 살기 힘들거나 하지 않는다면요...애도 없다면서요? 애 맡길거, 크게 돈들어 갈거등등 지들 아쉬운게 없어서 도리 않하는 겁니다. 님이 맘상할것도 없고 더 고생하실 것도 없어요. 다만...시부모가 좀 상황판단을 못하시는 편이니...조금의 재산이라도 있다면 님의 역할을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편이 나중에 홧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질 거에요. 원래 개념없는 인간들은 끝까지 개념없어요. 집에 뭔일 생기면 갑자기 등장해서 속뒤집어놓는걸 잘해요.

  • 34. ㅇㅇㅇ
    '14.8.20 10:19 AM (61.254.xxx.206)

    관심 가질 필요도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어요.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면 됩니다.
    그녀의 문제예요. 아니면 생신 당사자 정도.
    원글님은 원글님 도리만 하면 돼요

  • 35. 제가 안가는 며느리 인데요.
    '14.8.20 10:20 AM (1.254.xxx.88)

    그 시동생네 어쩌면 이혼위기까지 왔는지도 몰라요. 님들은 전혀모르는 시커멓게 타버린 속내가 있을거라구요.
    그정도로 막나간다면,,,뭔가 사연 있을거에요.

    남편이 자기 아쉽고 어려운 이야기는 단한개도 시모에게 전하지않고, 오히려 잘난척 척만 엄청 쌓아놧어요.
    며느리너는 그런 편한 위치에 있으면서 어쩌면 내게는 이렇게 대하냐. 너 편한꼴 못본다. 너는 이정도는 내게 해야만 한다,,,,,나를 들들 볶았어요.
    물리적으로 못하니깐 정신적으로 들들들....

    십년되니깐 다 놓고 싶어져서, 전화도안하고, 시모가 전화해도 싹 꺼버리고, 생일때도 돈만 부치고, 그럽니다.

    원글님은 모르는 속내가 반드시 있을겁니다. 시모가 님에게 5년간 들들 볶았다메요. 동서 가르치라고....
    원래 볶는 쪽은 몰라요. 다 잊어버려요. 하지만 당하는쪽은 켜켜이 쌓아올려놓다고 뻥 터지지요.

    지금 나도 이혼보류 상태 입니다. 남편이 엄청 변하려고 노력하는게 약간 아주아주 쬐금 보이거든요.

  • 36. ..
    '14.8.20 10:24 AM (222.99.xxx.123)

    저도 올해처음 결혼 이십년만에 시아버지 시어머니 생신 안챙겼습니다.
    뭐 그간 시댁에 할도리 .. 잘하진 못했지만 형편어려운데도 남편이 돈버니까..
    암소리 않고 해왔습니다.
    결혼 초부터 돈문제로 시어머니가 거짓말하시고 남편은 무조건 어머니편이고.
    싸우기싫고 우리 부모가 그랬다면 어떨까 하는마음에 표현은 안했지만 .
    받지도 못하고 도리만 해야하는 시댁 .
    정말 화가 쌓여서.
    못가겠읍니다.
    남편은 전화하라고 성화지만.
    올해는 제맘대로 전화 선물 방문 안할랍니다.
    장인 장모생신에 전화드리라고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며느리는 생신 안챙기면 큰죄인 되나요?
    시부모는 며느리 생신 항상 챙기나요?

  • 37. ...
    '14.8.20 10:27 AM (1.241.xxx.162)

    남편이랑 어떤 문제가 있거나 막장 시댁이여서 그런거면 이해하죠
    아무 문제 없이 둘은 사이좋고 가끔 친정에 밥 사드리러도 가고...
    친정엄마가 일하시는 분이라 음식 만들고 그러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그래서 외식하고 그러면서도 가까운 시댁엔 안오는....

    이유....불편하다네요 ㅋ 어려워서 ㅎㅎ
    그래서 딴건 아니고 시댁에 가는 문제로만 하도 싸워서
    남편도 포기상태인 집도 있더군요
    분란만 가중되니까요..

  • 38. ..
    '14.8.20 10:32 AM (175.223.xxx.183)

    그냥 그 사람 포지션인가보다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쪽 부부가 합의된 뭔가가 있을수도 있고 다른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어쨌든 원글님은 시모 생일 손수 챙기는 며느리 포지션을 선택했으니
    동서 한명이 있든 없든 크게 달라질 것도 없지 않나요?

    모든 관계에서 난 이렇게 하는데 넌 왜 그렇게 안 해? 가 시작되면
    그때부턴 좋은 뜻으로 했던 일마저 우세가 돼 버리는 거 같아요.

  • 39. 차라리
    '14.8.20 10:36 AM (203.81.xxx.31) - 삭제된댓글

    동서자리 없으면 없나보다 하고 말텐데
    속은 터지겠어요
    그래놓고 나중엔 다같은 며느리다 라고 하겠죠

    남편이랑 사는한 어쩔수 없이 봐야 하는사이인데
    살긴 살지만 내사정상 도리는 안하겠다???

    참 어찌보면 간단하네요

  • 40. 냅둬요
    '14.8.20 10:41 AM (221.147.xxx.88)

    그런사람은 님까지 신경안써요.

    울집안에도 그런 동서있어요.
    늦게 와서 일도 안하면서
    급기야는 지난 설에는 안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유가 제가 일을 잘해 스트레스 받느다나??

    근데 웃긴건 누구하나 뭐라는 사람 없어요.

    그래서 저도 대충 할려구요.
    님도 오던말던 신경 끊으세요.

  • 41. 윗님동서
    '14.8.20 10:44 AM (203.81.xxx.31) - 삭제된댓글

    핑계치고는 너무 없어보이네요
    형님이 일 잘하는게 왜 스트레스인지

  • 42. 여기만 봐도
    '14.8.20 10:49 AM (14.36.xxx.135) - 삭제된댓글

    시댁이랑은 아예 연을 끊고 살고 싶은 며느리 많쟣아요.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그게 편해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사실 이해는 잘 안 돼요.
    근데 뭐 어쩌겠나요? 그게 그 사람 생각인데...
    원글님도 원글님 하실 도리 하시면 돼요.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그 마음 알아 주실 거예요.
    그 스트레스 원글님한테 푸시면 분명하게 섭섭하다고 말씀하세요.

  • 43. ...
    '14.8.20 10:51 AM (1.241.xxx.162)

    나중에 동서도 본인이 고대로 받아요...
    아이도 없는데....나이먹어 고립되죠...

    저런분들은 인간관계도 좁아서...고독해져요
    아이가 있어도 엄마가 친정이나 시댁 생신이나 명절때 가지도 않고
    전화도 없고 늘 본인 가족끼리 지내다 보면 그 아이도 결혼해서
    그냥 자기 가족하고만 지내요

    그렇게 배우고 자랐으니까...그냥 자기길을 자기가 그렇게 만든다 생각해야죠 뭐

  • 44. 사막의문
    '14.8.20 11:22 AM (182.228.xxx.94)

    이유가 있겠죠. 아님 동서가 나쁜 사람 이거나요.

    제 경우 저희 시댁에서 원글님과 비슷하게 말하고 다닐꺼 같은데

    임신했을때 상처주는 말들..
    도박중독,외박하는 남편이랑 도박 못 하게 싸우는중인데 시댁에 전화 자주 안 한다고 난리...
    남편 외도 증거 잡아서 싸우는중인데 시댁 여행 안간다고 남편이랑 사이 안 좋다 말했다고 친정에 전화한다고 협박...
    싸우고 왕래 안 하는데 이사갔다고 상의도 없이 아들들한테 우리집에서 집들이 한다고 다 같이 우리집에 오기..

    뭐 수도 없이 많아요.

    저희 시댁도 동네가게 주인이 세상에 저런 시어머니 없다고 좋겠다고 난리예요.
    전 ... 쓰게 웃지요

  • 45. 관심 끄세요
    '14.8.20 11:23 AM (121.143.xxx.106)

    그분은 그냥 그렇게 살고 싶은건데 어쩌겠어요. 저라면 속은 상해도 보면 좋은거고 안봐도 좋은거고 그냥 살거 같아요.

  • 46. ...
    '14.8.20 11:41 AM (110.70.xxx.9)

    원글님도 참 남의 일에 쓸데없이 오지랖 부리네요.
    그러니까 시모도 님한테 동서를 가르쳐라 마라 얘기하는듯..

    시부모 챙기는 여력만큼 친정부모도 잘 챙기시죠?
    동서가 시부모한테 잘하나못하나 신경쓸 시간에
    님 친정부모나 잘 챙겨요.

    정작 그집 아들들은 가만있는데
    며느리가 뭐라고 동서가 시모생일을 챙기네 안챙기네...
    종노릇 알아서 하는 여자들때문에 나라가 여태 이모양인듯..
    님 혼자 일하려니 억울하면 님도 하지마요.

  • 47. 토닥토닥
    '14.8.20 12:28 PM (219.240.xxx.64)

    여기 댓글 왜 이러죠? ㅎㅎㅎㅎ평소 도리 엄청 강조했는데.

    일단 원글님 속터지겠어요. 억울한마음도 들고요.
    집안일이라 저희가 어찌 알갰냐만은 제 생각엔
    1. 부부사이 최악 이혼고려중. 안가도 시동생이 요구 못할 정도
    2. 어떤 이유에건 시동생이 다 막아준다.
    아내에게 다 맞춰주느라? 혹은 지은 죄가 많아서. 혹은 그냥 아내가 가기싫어하니까.

    시어머니 생신에 가는 건 우리나라 풍습상 당연히 여겨지는거 맞고요 중요한 행사입니다. 가기싫어도 전화한텅 드리거나 형님에게 사정이라도 말하는게 상식적인것으로 보입니다.

    부부사이가 정말 좋은데도 안오는거라면 시동생님 대단한거네요. 사랑해서 다 막아주고 괜찮다하는거니까요. 이혼직전이거나 쇼윈도 부부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원글님은 그냥 동서가 없다 생각하셔야할거같네요

  • 48. 참나
    '14.8.20 2:37 PM (220.123.xxx.137)

    생일이 뭐라구.... 난 내생일도 안지킴
    생일파티 케익 이거 어느나라문화이고 언제부터 지켰씀?

  • 49. 흠.
    '14.8.21 3:05 AM (219.251.xxx.135)

    동서 마음은 동서만 알겠지요.
    저도 원글님처럼 형님 입장인데, 전 제가 동서랑 통화를 안 해요.
    생신 모임에 동서가 오기는 오는데, 그 전에 오라 가라 안 합니다.
    생각 있으면 올 것이고, 없으면 안 오려니... 해요.

    모임 주도는 남편-장남이 하고, 연락도 남편이 돌려요.
    전 뭐.. 돈 대주고 하루 봉사하려니..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요.

    고생은 고생대로 해.. 돈은 돈 대로 써..
    그럼에도 제가 하는 건 맏며느리니까 당연하게 생각하고,
    오지도 않고 전화 한 통 없고 선물 하나 안 해도..
    동서가 하는 건 막내 며느리라고 무조건 예쁘게 봐주는 시부모님 때문에 욱 한 적은 있지요.

    그런데 그게.. 뿌리 깊은 편애 때문에 시작된 거라서
    (시부모님의 시동생 사랑?)
    몇 번 상처 입은 남편이, 이제 '적당선'에서만 할 일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편해지고,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게 되네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해요.
    다 동서 복이려니.
    그러니 속은 편하네요^ ^

  • 50. ....
    '14.8.21 4:39 AM (210.205.xxx.161)

    딱 드는 생각은...
    그럼...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서예요.

  • 51. 일부댓글들
    '14.8.21 8:01 AM (115.140.xxx.223)

    가관이네요. 시모생일엔 갈필요없고 자기 생일은 자기가챙겨먹는거니 상관없다구요? 그럼 그때 노력봉사해야하는 남편은 뭔죄? 역으로 시모가 본인생일 챙겨서 며늘 오라고 하면 군소리 없이 가세요. 본인이 본인생일 챙기는거잖아요.

  • 52. ..
    '14.8.21 8:19 AM (1.254.xxx.4) - 삭제된댓글

    동서 성격이 폐쇄적이고 남편만 가족인거죠
    아마 친정엔 엄청 잘할 겁니다

  • 53. 원글님
    '14.8.21 8:36 AM (123.213.xxx.150)

    속상하시겠어요.
    사실 사람이 어찌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나요.
    가기 싫은 자리도 가야 할 때가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도 기본 도리는 해야할 때가 있는게
    세상살이인데...
    왜 나만 해야하나 억울한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동서는 동서고 나는 그냥 내 할 도리만 한다...이렇게 생각하세요.
    동서가 못돼 먹은 사람이거나, 남 모르는 속사정이 있거나 둘 중의 하나겠죠.
    좀 손해 보는 듯이 사는 것이 진짜 손해가 아니더라는 깨달음이 나이 먹으니 알겠더라구요.

  • 54. ??
    '14.8.21 8:55 AM (116.32.xxx.185)

    남편과 관계는 좋은데 시댁은 안 간다는 댓글들 이해불가네요. 남편 가족에 대한 도리 못 하고 사는 부인과 사는 남편 과연 행복할까요?
    왜 그렇게 시자 들어가면 불을 켜고 달려들어대는지..

    원글님 댁 동서네 문제 있어 보이네요.
    제발 도리들은 하고 살자구요. 가족도 사랑 못하면서 남들 걱정 하지 말고요

  • 55. 11
    '14.8.21 8:57 AM (211.255.xxx.119)

    동서가 시부모랑 트러블이 있거나
    동서랑 시동생 사이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싶어요~~
    님이 그냥 모른척 하거나 아님 동서에게 살짝 물어보던지하세요
    동서는 아차피 남편으로 맺어진 인연이니 서로 적당한 거리를두고
    기본적인거만 해도 되는사이니 동서에게 기분안나쁘게 살짝 물어보세요

  • 56. 명절싫어요
    '14.8.21 8:57 AM (180.71.xxx.232)

    우리 동서중 한분께서도 몇년째 안오는데 나름 핑계는 있어요
    그 핑계가 일반적으로 납득이 안가기는 하지만
    뭐 그런가부다.. 별신경 안씁니다.
    신경써봤자 나만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저는 그냥 이집 며느리는 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고 지내요

  • 57. 한국에서
    '14.8.21 8:59 AM (222.233.xxx.166)

    며느리들이 시가의 행사나 생신에 그냥 참석만 하면 되나요?
    그냥 손님으로 가서 밥먹고 오나요?
    아들과 사위들은 며느리들이 시가에 가서 하는것처럼 하고 있나요?

    그럼 왜 이런 차별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먼저 질문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는 하는데...왜 동서 너는 안해? 이런 유치한 질문 말고요

    누가 원글님더러 가라고 강요한 사람없습니다.
    성인인 원글님의 판단으로 자발적으로 간거에요.

    동서는 님과는 반대로 자발적으로 하기 싫은겁니다.

    성인이니 각자 알아서 판단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그렇게 살면 되는겁니다.

    강요할일이 아니죠.

  • 58. 11
    '14.8.21 9:04 AM (211.255.xxx.119)

    님글다시보니 혹시 시가행사때 시동생은 오나요? 시동생이랑 동서가 같이 안오나요? 둘이 같이 안온다면 음~~~그렇다면 동서만 욕하면 안되구요.
    울나라는 꼭 그집의 친자식들을 욕하는게 아닌 핏줄이아닌 며느리만 잡는경우가 많다보니.

  • 59. 원글
    '14.8.21 4:06 PM (220.86.xxx.82)

    시동생만 잠깐 왔다 가요 ㅠ.ㅠ

    생신때도 추석때도...

    시아버지 장례식하고 49제 때는 부부 다 오구요.

    이때도 안오면 사람이 아니겠죠...

    그냥 없다 생각하고 사는게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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