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장강박증이나 쇼핑광이신분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4-08-20 08:50:21
남편이 저장강박증입니다.
필요유무 상관없이 사고 싶은건 꼭사고
뭔가 시작하기전에 풀로 갖추는걸 좋아합니다.
갖추후에는 안하거나 한두번정도 사용하구요.
집정리도 힘들고 빚도 많은데 쓸데없이 돈들어가고
제가 지나치게 검소하다보니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조금씩 물건없는삶에 대해 말은 해줬는데 변할것같지않아요
내심 언젠가는 변하리라 기대했는데 저장강박증은 고치기 힘들다하네요. 거기다 성격이 독불장군입니다. 제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죠.
제가 극복하면 되는데 저도 남편덕에 물건에 질려 콘도같은집을 지향하다보니 극복이 안되네요.
물건들은 어찌하고 마음은 어찌하고 계시나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의지를 해야만 제가 살수가 있을것같아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불교에 입문할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혜좀 나눠주세요
IP : 116.40.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8:53 AM (222.109.xxx.228)

    저희 친정아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고 많이 사들이고... 결론은 엄마가 마음고생 몸고생하며
    포기하며 살더라구요..ㅠㅠ

  • 2. 원글이
    '14.8.20 8:56 AM (116.40.xxx.11)

    아이한테 에너지를 다 쓰기에도 부족한데 이런거에 에너지를 써야하니 많이 지치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3.
    '14.8.20 9:23 AM (58.123.xxx.76)

    사는게 다들 똑같나보네요..ㅜㅜ

    저희집은 남편이 경제력도 좋지만
    남편의 끝없는 바람끼로 제 영혼은 죽어버렸는데.
    지금 이혼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 4. 돈아깝지만
    '14.8.20 9:39 AM (222.119.xxx.240)

    폭력이나 술 보단 낫다 생각하시고 포기하시며 사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힘드시겠어요 ㅠㅠ
    제 주변에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10년동안 차를 8대를 바꿨다고 하던데..정말 달리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중고로 잘 팔았다고 해도 그 손해액보단 나을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여튼 힘내세요

  • 5. 원글이
    '14.8.20 10:04 A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참님 많이 아프시겠네요. 다들 삶이 힘드네요. 이제는 행복했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맘안에 행복이 있고 불행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왜이럴까요? 바람을 펴도 큰소리치고~전 전생에 지은죄가 많나보네요. 돈아깝지만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원글이
    '14.8.20 10:05 AM (116.40.xxx.11)

    더한것도 참고 사는사람들 생각하면 저건 배부른 투정이겠죠. 근데 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지쳤나봐요.

  • 7. 원글이
    '14.8.20 10:50 AM (116.40.xxx.11)

    처음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이제 돈보다는 물건에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스트레스가 심해 집 가까운창고로 짐을 옮겼는데 차라리 옮기지말걸 그랬어요. 자리가 있으니 계속 삽니다. 또 차면 창고로 옮기구요. 애들 돌보는건 안 도와주고 거기에만 집중하네요. 이것때문에 다른부분까지 연결연결되어 어긋나버리네요.

  • 8. 원글이
    '14.8.20 10:52 AM (116.40.xxx.11)

    방하나만 주고 마음을 비울수 밖에 없겠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의견주셔서 마음의 정리가 되고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813 유통기한 10일 지난 맛살 4 니들이 게맛.. 2014/08/20 4,023
408812 마트에서 삼겹살이랑 목살 샀어요 13 ... 2014/08/20 3,466
408811 인맥없는 청년사업가.. 조언구합니다. 4 포포 2014/08/20 1,747
40881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0am] 세월호 유족들은 왜? lowsim.. 2014/08/20 890
408809 신고합시다 조세포탈범 2014/08/20 986
408808 집에있으면 할 일이 없고 심심하데요. 6 에너지? 2014/08/20 2,143
408807 병원에 가볼까요? 2 가로등 2014/08/20 1,171
408806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모은 전재산 얼마나 되시나요? 18 재산 2014/08/20 4,356
408805 다가오는 추석,,,, 4 노력하는 형.. 2014/08/20 1,371
408804 외신, 교황 분열과 갈등 극복하고 용서와 화해 주문 홍길순네 2014/08/20 697
408803 송혜교 공식입장-세무대리인 실수랍니다 17 뻔뻔 2014/08/20 3,305
408802 2014년 8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20 954
408801 펌)문화학자 엄기호 트윗...새정연은 새누라와 한몸 ㅠㅠ 5 ㅇㅇ 2014/08/20 1,209
408800 알바들 글 7 티난다 2014/08/20 692
408799 김수현 전지현 괜찮은거지요? 2 별 그대 2014/08/20 2,588
408798 아는 아줌마 5 Dn 2014/08/20 2,555
408797 허리둘레를 줄여야 장수한다? 5 스윗길 2014/08/20 3,158
408796 출산후 몸매관리(골반교정, 필라테스 또는 요가, 수영) 4 -- 2014/08/20 6,366
408795 1월에 코타키나발루 여행 어떤가요? 4 여러가지여쭤.. 2014/08/20 4,013
408794 '가설'인 한미일 공조설로 탐색해보는 세월호 참사 1 탐사 2014/08/20 824
408793 입만 열면 깨는 사람 12 왜이러나몰라.. 2014/08/20 4,970
408792 캣맘이나 유기견 도우시는분들 30% 동자연에서 도와준다는거 알고.. 4 아줌마 2014/08/20 1,208
408791 속보> 드디어 해외 학자들 마져도!!!! 32 닥시러 2014/08/20 16,523
408790 역대 최고의 봐봐리맨은 누굴까요? 4 참맛 2014/08/20 2,061
408789 세척기요... ㅠㅠ 2014/08/20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