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장강박증이나 쇼핑광이신분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4-08-20 08:50:21
남편이 저장강박증입니다.
필요유무 상관없이 사고 싶은건 꼭사고
뭔가 시작하기전에 풀로 갖추는걸 좋아합니다.
갖추후에는 안하거나 한두번정도 사용하구요.
집정리도 힘들고 빚도 많은데 쓸데없이 돈들어가고
제가 지나치게 검소하다보니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조금씩 물건없는삶에 대해 말은 해줬는데 변할것같지않아요
내심 언젠가는 변하리라 기대했는데 저장강박증은 고치기 힘들다하네요. 거기다 성격이 독불장군입니다. 제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죠.
제가 극복하면 되는데 저도 남편덕에 물건에 질려 콘도같은집을 지향하다보니 극복이 안되네요.
물건들은 어찌하고 마음은 어찌하고 계시나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의지를 해야만 제가 살수가 있을것같아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불교에 입문할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혜좀 나눠주세요
IP : 116.40.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8:53 AM (222.109.xxx.228)

    저희 친정아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고 많이 사들이고... 결론은 엄마가 마음고생 몸고생하며
    포기하며 살더라구요..ㅠㅠ

  • 2. 원글이
    '14.8.20 8:56 AM (116.40.xxx.11)

    아이한테 에너지를 다 쓰기에도 부족한데 이런거에 에너지를 써야하니 많이 지치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3.
    '14.8.20 9:23 AM (58.123.xxx.76)

    사는게 다들 똑같나보네요..ㅜㅜ

    저희집은 남편이 경제력도 좋지만
    남편의 끝없는 바람끼로 제 영혼은 죽어버렸는데.
    지금 이혼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 4. 돈아깝지만
    '14.8.20 9:39 AM (222.119.xxx.240)

    폭력이나 술 보단 낫다 생각하시고 포기하시며 사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힘드시겠어요 ㅠㅠ
    제 주변에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10년동안 차를 8대를 바꿨다고 하던데..정말 달리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중고로 잘 팔았다고 해도 그 손해액보단 나을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여튼 힘내세요

  • 5. 원글이
    '14.8.20 10:04 A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참님 많이 아프시겠네요. 다들 삶이 힘드네요. 이제는 행복했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맘안에 행복이 있고 불행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왜이럴까요? 바람을 펴도 큰소리치고~전 전생에 지은죄가 많나보네요. 돈아깝지만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원글이
    '14.8.20 10:05 AM (116.40.xxx.11)

    더한것도 참고 사는사람들 생각하면 저건 배부른 투정이겠죠. 근데 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지쳤나봐요.

  • 7. 원글이
    '14.8.20 10:50 AM (116.40.xxx.11)

    처음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이제 돈보다는 물건에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스트레스가 심해 집 가까운창고로 짐을 옮겼는데 차라리 옮기지말걸 그랬어요. 자리가 있으니 계속 삽니다. 또 차면 창고로 옮기구요. 애들 돌보는건 안 도와주고 거기에만 집중하네요. 이것때문에 다른부분까지 연결연결되어 어긋나버리네요.

  • 8. 원글이
    '14.8.20 10:52 AM (116.40.xxx.11)

    방하나만 주고 마음을 비울수 밖에 없겠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의견주셔서 마음의 정리가 되고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842 현 중3부터 영어 등급제를 하면 7 수능영어 2014/09/03 2,293
413841 스팸전화 어떻게 끊으세요? 17 .. 2014/09/03 2,820
413840 미아방지용 목걸이 팔찌 브랜드명 좀 정해주세요~~(무플 무서워요.. 1 오늘 2014/09/03 780
413839 왼쪽 난소 부근이 뜨끔뜨끔 아픈데... 7 ... 2014/09/03 14,623
413838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들이요...... 9 애기엄마 2014/09/03 2,347
413837 분양받은 아파트 평면도와 다른 싱크대 설계.. 어떻게 해결하면 .. 2 ... 2014/09/03 1,423
41383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03pm]인권통-국가의 범죄, 형제복지.. lowsim.. 2014/09/03 530
413835 엄정화 동생 이름이 뭐죠? 5 아~ 가물가.. 2014/09/03 2,161
413834 몽드드...유해물질 아닌가봐요. 4 ㅇㅇㅇ 2014/09/03 1,466
413833 비름나물 몇분이나 삶아야 돼요? 4 재질문 2014/09/03 1,022
413832 오늘 부흥집회 비디오보고 충격받았습니다 5 호박덩쿨 2014/09/03 2,669
413831 역시 옷은 보고사는게 젤좋네요 1 옷샀다! 2014/09/03 1,844
413830 매실액 담아둔 병이 폭발했어요...ㅠㅜ 30 혼비백산 2014/09/03 22,927
413829 뮤즈님한테 보험설계 좀 받으려고 하는데요.혹시 연락처 아시는분 .. 4 ,,, 2014/09/03 1,166
413828 산수 못하는 저 진짜 막막,, 도움요청드려요. 14 창피하지만,.. 2014/09/03 2,024
413827 새누리의 ‘민생법안’은 '교활한 거짓말' 5 가짜정부 2014/09/03 836
413826 걸그룹 교통사고 참 안쓰럽네요 4 @@ 2014/09/03 3,249
413825 길냥이는 '먹튀'라는 아들 ㅎ 4 안알랴줌 2014/09/03 1,411
413824 꼬치에 맛살 말고 끼울게 뭐가 있을까요?! 16 추석이 코앞.. 2014/09/03 2,585
413823 집 근처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오면 어떤가요? 3 궁금 2014/09/03 2,397
413822 요즘 연예인들은 네티즌에게 직접 쪽지로 경고 하나봐요? 콩콩 2014/09/03 959
413821 완전히 녹아서 온 한우셋트 ‥ 2 괜찮을까요 2014/09/03 885
413820 요즘 뭔이유인지 신규가입으로 또 0원뜨고 이런저런 2014/09/03 522
413819 뻐꾸기 둥지 이 막장드라마를 왜이렇게 찾아서까지 보는지.. 15 .. 2014/09/03 2,978
413818 집안에 큰병자 있을경우 22 명절 2014/09/03 6,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