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만 열면 깨는 사람

왜이러나몰라요 조회수 : 4,928
작성일 : 2014-08-20 03:00:26
그게 바로 저에요.

출근하면서 오늘은 입다물고 있어야지 하지만 뭔가 얘기하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쉽지 않네요. 궁금한거도 많고~

딱히 직장생활하며 심각한 트러블이 있는건 아니고 친구들과도 대화상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송혜교글보다보니 입만 열면 깨는 스타일이라는데 절 보는 듯 했어요. ㅜ 제 입으로 말해놓고 이런식으로 말했으면 좋았을것을 내지는 굳이 안해도 될 말 이었는데...뭐 이런식이에요.

입에서 말이 이렇게 나온다는건 기본 생각이 덜 되어 그런거겠지요? 같은 말은 해도 제 친구는 편안하게 듣기 싫지 않게 하는데 전 좀 야비하게 하는것 같기도 하고......제가 정이 좀 많고 소심과에요~

선배님들 어떻게 고쳐나가볼까요?

IP : 175.194.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3:04 AM (121.136.xxx.27)

    울 엄마가...그러시네요.
    젊은 시절부터 왜 저렇게 말씀하시나...남들 보기에 창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요.
    특히 시댁식구들하고 같이 있을 때 무슨 말실수를 하나 싶어 엄마가 가실때까지 조마조마했답니다.
    지금 연세가 80 을 바라보는 지라 더 이상 고칠 수도 없는데...여전하십니다...
    뭐라고 드릴 말은 없고요...그냥 책을 많이 읽어 보심이...

  • 2. 원글
    '14.8.20 3:04 AM (175.194.xxx.39)

    참고로 저희 엄마가 좀 그러신편이고 엄마의 그런점을 무지 싫어했었는데 받아들이기 싫지만 그런 엄마를 제가 꼭 빼다 박듯 닮은거 같아요. 으앙~~~ㅜ

  • 3. 제가그래요
    '14.8.20 3:06 AM (121.190.xxx.82)

    ㅋㅋ 그런이유가알고보니 내존재에 대한불안함이었던것같아요 아무리고치려고해도 안되었는데 어떠한계기로
    바닥을 쳐본적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굉장히 쿨해지더라구요.
    그후부터 안그래요
    저도 이런제가신기할지경 ㅜ 진작이랬으면좋었을텐데

  • 4. 원글
    '14.8.20 3:07 AM (175.194.xxx.39)

    점여섯개님...그새 댓글 달아주셨네요~
    저도 엄마얘기 추가로 붙였어요.
    사랑하는 엄마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깐....

  • 5. 원글
    '14.8.20 3:09 AM (175.194.xxx.39)

    내 존재에 대한 불안함....
    그런거도 좀 있는거 같아요~
    고치셨다니 진짜~~~ 왕~~~부럽네요^^

  • 6. ......
    '14.8.20 3:13 AM (121.136.xxx.27)

    저도 추가로..
    전 크면서 엄마말투가 너무 싫어서 엄마처럼 안하려고 무진 애를 썼어요.
    억양이나 그런 기타등등요.
    친척어른들도 제게 넌지시 하신 말씀이 ...다른 건 다 닮아도 너네 엄마 말하는 거는 닮지 마라...고 하셨거던요.
    지금도 상식을 뛰어넘는 말을 해요.종종 자주..
    제 뚜껑이 열린답니다.
    원글님도 엄마와 정반대로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
    전 엄마와 말투나 억양이 완전 다르답니다.
    물론 생각도요.

  • 7. ..
    '14.8.20 6:27 AM (27.35.xxx.189)

    저두요. 엄마랑은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는 같이 1초도 있기싫어요. 입만 열면 깨요..

  • 8. 구름이흐르네
    '14.8.20 8:02 AM (112.186.xxx.31)

    말하기전에 생각을 먼저 해보시구요.

    좋은 어휘를 많이 접해봐야할거구요.

    좋은 어휘를 접하려면, 고급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대화하는걸 좀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게 좋은 방법이겠죠.

    또 말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해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말이 너무 빨라서 여유가 없어보입니다.

    말만 조금 천천히해도 사람이 여유가 있어보여요.

    그리고 말을 하다가 단어나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 막힐때 '어~', '어~' 이런거 하지마시구요.

    '음. 뭐라고 말을해야할까.' 이런식으로 돌려 말하면 '어~어~' 하는것보단 훨씬 낫죠.

    저급한 단어 사용은 자제 하심이 옳구요.

  • 9. 제 생각...
    '14.8.20 8:22 AM (116.37.xxx.157)

    울 엄마가 그래요
    항상 사족이 붙어서 ...
    돈 쓰고도 욕먹고
    자기일도 아닌데 중간 심부름 다 하고 욕먹고
    뭐 주고도 욕 먹고....

    잴 중요한건 그 말을 듣는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는 점인데요
    이건 평소 마인드가 베어나오는 거니 좀 생각을 많이 자주 하셔야 할거예요. 반대로 본인 민망 내지는 멋적어서 별거 아니라는 뜻의.말들이 상대를 벙찌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원글님은 스스로 인지하고 노력 하시는거 잖아요
    실상은 걱정하시는 정도까진 아닐거예요



    남에겐 물론이고 식구들에게도 그래요.
    걱정은 며느리에게도 그리 말한다는 점...
    그래서 평소 엄마에게 보기 얺좋았던 경험으로 말씀 드릴께요

    일단 말하기전에 생각을 해야 하는데...좀 어렵죠
    또 분명하게 말씀 하세요. 특히 어중간한 표현 자제 하시구요
    말씀하시면서 목소리 톤 유지하세요.
    말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업되서 목소리. 액션 등등이.커지거든요. .

  • 10. 제 생각...
    '14.8.20 8:24 AM (116.37.xxx.157)

    핸펀으로 작성하다보니.....

    문단이 좀 엉켰어요
    수정 않되서 그냥 둘께요
    의미 전달은 되었지 싶어요.
    죄송~~~

  • 11. 저도
    '14.8.20 10:10 AM (221.148.xxx.34)

    어매가 그래여~~ ㅜ ㅜ
    일단 뭐가 문제인지 깨닫는게 제일 중요한거에요
    원글님은 반은 성공하신 셈이죠~대부분 자신의 오류는 모르니까.. ㅜ ㅜ
    시어머님이 뒤론 무섭고 막무가내고 그러신대 대외적으론 말씀을 우아하고 좋게 좋게 하셔요
    결혼하고 많이 배웠답니다 ㅠ ㅠ

  • 12. 원글
    '14.8.20 10:19 AM (175.194.xxx.39)

    어머..좋은 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말씀 모두 감사드리며 지우지않고 놔둬주시면 자주 들어와서 읽어 각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노력해볼께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10 남편이 저보고 못생겼다고 자꾸 그러는데 정떨어지는거 정상이죠??.. 8 ㅠㅠ 2014/10/01 3,041
422109 페이지마다 감탄이 나오는 요리책 2 Deepfo.. 2014/10/01 2,083
422108 단통법 요약 만화입니다. 호갱님~~~ 3 칼퇴근 2014/10/01 1,576
422107 김장에 젓갈안넣는 집 있나요? 3 김장 2014/10/01 1,661
422106 "공안당국, '3천명 카톡 대화' 들여다봤다".. 샬랄라 2014/10/01 580
422105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1 ㅠㅠㅠㅠ 2014/10/01 1,758
422104 중2. 아이가맞고왔어요 22 2014/10/01 3,341
422103 공중화장실 관리인 실명표시 없앤다 세우실 2014/10/01 618
422102 인공관절 .. 2014/10/01 509
422101 중3 조카가 공업고등학교를 간다고 하는데요.. 10 이모 2014/10/01 1,972
422100 이국주 염색약 무슨색인가요 3 지젤 2014/10/01 1,789
422099 배우자 불륜적발되면 간통고소 ...가능한거에요? 6 궁금증 2014/10/01 2,020
422098 축산물·공공요금 등 다 올랐는데 '저물가' 참맛 2014/10/01 592
422097 휴대폰 액정 팔려고 하는데요~~ 2 마나님 2014/10/01 789
422096 지금 아랫집 애 잡나봐요 9 어머어머 2014/10/01 2,961
422095 뚜껑까지 스텐인 밀폐용기 보셨나요 6 스텐 2014/10/01 1,573
422094 웃픈 가족톡 1 닭아 어디까.. 2014/10/01 1,021
422093 갱년기 열오르는 증상이 운동으로 좋아지기도 하나요? 3 날개 2014/10/01 5,687
422092 자원봉사 시작했어요 6 용기 2014/10/01 1,484
422091 매일 수면제 먹는거..문제 없을까요? 7 ... 2014/10/01 2,526
422090 피부염있으신분들 화장 8 ㅡㅡ 2014/10/01 1,503
422089 질염에 좋다는 천일염.. 7 ㄷㄷ 2014/10/01 3,746
422088 저 교회 옮기고 싶은데요...조언좀 해주세요 10 조언필요해요.. 2014/10/01 1,819
422087 동종업계 다른회사 직원이 사무실에 놀러와서는... 9 ........ 2014/10/01 1,474
422086 인맥이안좋아 소개팅해줄사람이없으면.. 1 ㅠㅠ 2014/10/01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