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돈깎는 10대 남자아이와 그 엄마

내가 이상한가?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14-08-19 19:10:15

대형할인마트에 갔어요.

늦은밤 드리아비할 겸 ,,,

그 시간에 떨이하면서 할인을 대폭 들어가죠.

아이가 순대를 좋아해서 순대코너에 들렀어요.

조금 할인된 가격중 적당한 팩을 골라 카트에 넣으려는데

옆에 가족과 판매원이 좀 이상해요.

보니..

딱 고등 수준,,,,(외형 차림이 대학생 절대 아님)의 남자아이가 엄마랑 같이 순대 한팩을 들고

흥정을 하고 있는 거에요.

할인된 가격보다 더 할인해 달라는 거죠..

그래봤자...최대 1000원 더 할인해 줄것 같은데...

정말이지 집요하게 판매하는 아주머니에게 남자아이가 1000원 빼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요.

더 놀라운건..

그 엄마가 옆에서 집요한 아들을 보면서 아주 흐믓하고 자랑스럽게 보고 있는 겁니다.

결국 지친 아주머니가 1000원 더 빼서 가격표 붙여 주니 그것 받아서 아주 흐뭇해 하던데

차림새가 정말 그 돈 1000원이 아쉬운 것 같지도 않고...

 

저는 이 광경이 너무 낯설더라구요.

남학생이 깍는 모양새를 보니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본을 그 엄마도 보여 줬을 테죠.

 

솔직히 안타깝기도 했어요.

 

저 좋은 나이가 되도록 저 엄마는 이왕이면 좀 더 좋은 분야에서 저 집요함을 펼치도록 도와주지

이 생각이 들던데

 

괜한 오지랍인가요?

 

 

IP : 114.206.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풉..
    '14.8.19 7:12 PM (182.227.xxx.225)

    무슨 청소년경제두뇌자기계발서 같은 거 보고
    둘이서 실천하러 나온 거 같은데
    진상인 줄 모를테니.................어쩌겠어요.

  • 2. 둘이서 좋아서
    '14.8.19 7:13 PM (114.206.xxx.2)

    1000원 할인된 순대 한 팩을 카트에 넣고 또 다른 할인코너로 가는데
    솔직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저 순간을 저런 식으로 낭비해 버리나 싶었어요.

  • 3. 점점
    '14.8.19 7:15 PM (222.119.xxx.240)

    이상한 애들보면 애보단 도대체 어떤부모일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죠
    무섭도록 닮거든요 특히 말투 행동거지..

  • 4. 저도 비슷한
    '14.8.19 7:18 PM (218.152.xxx.42)

    저도 얼마전 비슷한 광경을 봤는데요
    대학교 안에있는 팬시점인데 왜 대학교 마크 있는 티 같은거 팔잖아요
    근데 어떤 초등학생 어린애로 보이는 남자애가 그 티를 가지고 흥정을 하는거에요 점원하고
    원래 정가는 만원인데 8000원에 달라고, 하니까 점원 아가씨는 난색을 표하고
    그러니까 막 8000원에 주면 자기가 절을 하겠다는둥, 평생 은인으로 삼겠다는둥..
    그러면서 결국 타협해서 8500원에 사가지고 갔어요
    그 엄마 딴에는 자기 자식 경제적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솔직히 남자애가 그렇게 하는건 좀 별로 같아 보였어요.

  • 5. 랄랄라
    '14.8.19 7:19 PM (112.169.xxx.1)

    저런거 닮는거 좀 징글징글해요. 보기 안좋아요.

  • 6.
    '14.8.19 7:20 PM (182.221.xxx.59)

    너무 싫죠. 그런게 알뜰함인줄 아는건지.
    엄마한테 배운게 그런건가보죠

  • 7. 저는
    '14.8.19 7:44 PM (211.207.xxx.203)

    학생이 흥정하는 거 자체는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데,
    원래 가격이 낮은데서 벼룩의 간을 빼먹듯이 하는 건 싫어요.
    그리고 시간도 돈인데, 그런건 감안안하는 근시안도 싫고요.

  • 8. ㅇㄹ
    '14.8.19 8:09 PM (211.237.xxx.35)

    애들이 그러는거 저는 본적 있어요..
    현실이 아닌 온라인 게임내에서요..
    온라인게임내 유저끼리의 아이템 거래에서 비굴할정도로 깎고 또 깎더군요.
    아줌마들 저리가라임
    가만히 보면 그러는 애들이 아주 어린 애들이에요. 초 고학년 중고생정도요..
    그 아이들이 아마 게임내에서 터득한 기술일거에요..
    엄마랑 마트 가봤자 얼마나 가봣겠어요..

  • 9. 늦은시간이라셔서
    '14.8.19 8:11 PM (112.152.xxx.82)

    문닫는 늦은시간 대형마트에 할인 많이 해줘요
    그학생이 그걸알고 ‥애교정도 부린게 아닐까요
    저도. 늦은시간에 즉석식품 몇팩 사게되면 할인을 더해줘서 몇팩씩 사오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30%할인된게 4~50%까지 할인해주시더라구요 ‥

  • 10. 벤츠타고 다니면서
    '14.8.19 8:38 PM (119.71.xxx.132)

    아파트앞 노점할머니들한테 푸성귀 1~2천원어치 사면서 깎아달라느니 덤좀 더달라느니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 11.
    '14.8.19 11:49 PM (211.36.xxx.17)

    진짜 저런아이도 있어요?ㅡㅡ

  • 12. 구름에낀양
    '14.8.20 1:08 AM (119.206.xxx.215)

    있는 사람이 더 한 경우 많이 봤구요.
    재미로 깎는 사람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333 고만고만한 서민들은 미래 어찌 준비해가야 할까요? 4 오뚜기불가는.. 2014/08/19 1,993
409332 집에서 쓰시는 카트.. 어떤거 쓰세요? 2 독신녀 2014/08/19 1,471
409331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건 정말 큰 고통이네요.. 8 2014/08/19 4,281
409330 법무부, 길거리 자위행위 김수창 사표 즉시 수리 했네요? 5 하다하다 2014/08/19 3,075
409329 천안시 직산읍 사시는 분 계시나요? 2 직산 2014/08/19 1,057
409328 유민아빠가 너무 딱하군요. 37 노란삔 2014/08/19 6,413
409327 결혼할 때 남자가 여자보다 여러모로 훨씬 조건이 좋으면... 안.. 13 남친아 2014/08/19 4,974
409326 비오는 날 파마 안되나요? 3 파마 2014/08/19 1,932
409325 창조경제....라더니...하는 짓들은... 3 ... 2014/08/19 894
409324 박율리아나는 왜 그렇게 존재감이 없고 초라했을까! 9 진실만이당신.. 2014/08/19 3,337
409323 이건 뭐지????? 27 정말교묘하지.. 2014/08/19 3,690
409322 안녕하세요 출연자.... 담달 결혼이라는데 내가 다 걱정.. 4 ㅡㅡ 2014/08/19 4,847
409321 오늘글들중 강아지이야기들 넘넘 잼나네요 11 감동이구요 2014/08/19 1,970
409320 우리나라 경제 앞으로 어쩌나요? ㅠㅠ 15 멍멍 2014/08/18 5,927
409319 과일 많이 먹으면 당뇨 오는거 정말인가요? 18 당뇨 2014/08/18 13,427
409318 부모와 정치관이 다르니 힘드네요 18 so 2014/08/18 2,071
409317 짠한 내 가족들.. 5 00 2014/08/18 2,608
409316 부부상담 클리닉 소개해주세요 3 ... 2014/08/18 2,334
409315 영어 작문 좀 해주세용 2 Estell.. 2014/08/18 697
409314 아산병원 잠실나루 역에서 택시로 얼마나 나오나요? 12 싱크홀걱정 2014/08/18 4,590
409313 스맛폰은 유심에. 전화번호. 저장안되요? 귿 2014/08/18 1,204
409312 유나의거리요! 3 희야희야 2014/08/18 1,558
409311 아들 목 주변에 작은 돌기들이 만져지는데요 4 걱정 2014/08/18 1,627
409310 낚시 만선이네요.내가 결혼... 16 한마디 2014/08/18 3,809
409309 카라의 구하라 8 ^^ 2014/08/18 4,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