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치과 갔을 때 보험 되는 실란트를 하겠느냐 아니면 비용은 비싸더라도 떨어지면 a/s 해주는 레진을 하겠느냐고 물었어요.
실란트가 만원 정도 선에서 할 수 있었다면 레진은 개당 5만원이더라구요.
앞니라 잘 떨어질 수 있으니까 레진으로 권한다고 하길래 저도 그럼 떨어지면 a/s 되니까 레진으로 해 주세요 했구요.
근데 앞니다 보니까 진짜 너무 잘 떨어지더군요...
처음 했을 때는 두어달 정도 갔어요. 그런데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그 뒤로는 일주일, 이틀 이렇게 떨어지네요.
이틀 만에 떨어지니까 허무 하더라구요. 아이도 치료 받을 때 마다 힘들어하고... 6살이에요..
그러다보니 떨어져도 일부러 찾아가지 않게 되는데
그리고 참다 참다 이번에 네번째 방문 했어요. 아이가 앞니 한개가 아프다고 해서요.
지금까지 앞니 한개 당 한번씩은 다시 a/s를 받았었죠. 두번을 받지도 않았고, 딱 한번씩만 받았어요.
근데 a/s 비용이 무료가 아니라 돈을 받더라구요. 물론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레진 처음 치료한지 6개월도 안되었어요.
황당해서 병원에 전화해서 얘기 했어요. (직장맘이라 제가 데리고 가질 못해서 전 전화로만 얘기 할 수 밖에 없네요.)
처음엔 레진 받고 몇회 까지 무료로 a/s 해주시냐구 물었어요.
그랬더니 1년 안에는 대부분 무료로 가능 하시다고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애 거기서 치료 받는데 왜 갑자기 비용이 청구되기 시작한 것이냐, a/s 해주겠다고 비싼 돈 들여 했던 건데 이럴 거면 실란트를 했지 했더니
처음 말과는 다르게 실란트는 앞니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이고 레진으로 하시는 것이 맞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돈을 받으라서 지시해서 받은 것이라고 하시길래 그럼 선생님과 상담 하겠다고 하니까
또 말이 바뀌면서 자기네가 평생 무료로 치료 해 줄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저도 계속 받을 생각은 아니었고, 두번째 받는 것인데 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첫 레진치료비 자체가 5만원인거지 거기에 a/s 비용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대요.
그리고 아이 성향에 따라 잘 안 붙어있고 잘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자기네가 책임지기는 그렇다고 하네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잘 떨어지는 것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전 세번까지는 받아 줄 줄 알았어요.. 제 착각 이었나봐요..
그러다가 이런 상담은 병원으로 직접 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 하시라고 말씀 드려 놓겠다고 하시고는 끊으시네요..
상담 하려면 6시까지 오세요 하면서... 직장도 먼데 일부러 연차를 내고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 해야 하는건지
제가 오바하는건지... 전 좀 황당하네요. 제가 억지 부리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