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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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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한테 노란리본 떼자고 한 사람은 누구? 궁금증 '폭발'

세월호에 중립이라니?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14-08-19 15:40:5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e...

 

 

"추모 리본을 어떻게 반나절만에…" 누리꾼 거센 비판


교황 "인간적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방한 내내 달아

 

 

한국 방문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귀국편 기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하며 이에 대해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리본 떼라고 권유한 사람이 짐작은 가네요.

염병할 ....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노란 리본 떼지 않은 이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819085608074

 

로마에서 공부하는 황XX 신부님의 번역입니다.
교황님의 마음 나누어요!!

이태리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교황님께서 다시한번 기자들과 만나셨다.
한국방문이셨기에 한국기자에서 첫 질문 기회를 주었다.
(연합뉴스기자다.)

질문 : 중략.. 교황님께서는 한국 방문중에, 무엇보다도 먼저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아가셔서 위로하셨습니다.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그들을 만나셨을때 어떤 마음이 드셨습니까?
 
두번...째는, 교황님의 그런 행동이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은 안되셨습니까?
 
 
 

교황님 답변. (프란치스코 교황님 스따일을 살리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몹시 의역..ㅎㅎ)
: 사람의 고통 앞에서는, 우리는 우리 마음이 이끄는대로 해야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그러겠죠. “저 사람 저거 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겨.” 무슨 말인들 못하겠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 자식을 잃은 그 엄마 아빠들, 자기 형제를 잃은 형 누나 동생들을 생각해봐요,
 
그분들의 엄청난 고통을 생각해봐요.. 글쎄, 제 마음은 그래요.. 저는 사제에요, 아시죠?,
 
저는 그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된다고 느껴요. 전 정말 그렇게 느껴요.

일단 이게 첫번째고요.

제가 드린 위로의 말 한마디가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아요.
 
돌아가신 분들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럴때 우리가 서로 다가가서 함께 해주는 것이 힘이 돼요,
 
서로 연대하면서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구장으로 있을때도 끔찍한 재난을 두번 겪었어요.

하나는, 한 디스코택에서 불이나서 193명이 죽었어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열차사고인데, 120명 정도가 죽었어요.
 
저는 그때도 똑같이 느꼈어요.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요.

사람이 느끼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슬플 때에 서로 함께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되는거예요.
 
그리고 그 마지막 질문 관련해서 한가지 더 말할 게 있어요.
 
제가 이거 달았잖아요?(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을 가리키시며),
 
저 이거 그분들하고 연대하는 마음으로 단거예요..
 
근데 이거 달고 한 반나절 지나서, 누가 저한테 와서 그러더라고요,
 
 “그거 이제 떼시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중립을 지키시는게…”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아니, 봐봐요, 사람의 고통 앞에서는 중립이고 자시고가 없어요..”
 
IP : 175.212.xxx.2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9 3:42 PM (58.233.xxx.96)

    사전 협의 결과이거나

    알아서 기는 과정이거나

  • 2. 알아서 기는 염이 아닐까?
    '14.8.19 3:43 PM (182.227.xxx.225)

    염??? 염이 의심됨...

  • 3. ㅜㅜ
    '14.8.19 3:43 PM (183.101.xxx.50)

    멋져부러요 교황님..

    한몇일 더 있다 가시지.....

  • 4.
    '14.8.19 3:49 PM (175.223.xxx.133)

    저요



    제가 ㅇ 느낌이 팍 들었음
    기사 보고

    정의구현사제단에게도 그랬다는 얘기가?

  • 5.
    '14.8.19 3:58 PM (122.37.xxx.51)

    인자한 할아버지상
    그분??
    뉴스에 나와 세월호아픔을 물질만능 인간의 욕심이라고 선긋기 하던 그분?
    자신이 교황방문에 일등공신이라고 자랑하시던 그분?일까요

  • 6. 청명하늘
    '14.8.19 4:06 PM (112.158.xxx.40)

    그들 뿐이겠어요?
    남의 아픔이다 외면하신 많은 분들 새겨 들으셨으면 합니다.
    정치로만 모는 분들... 아시겠어요?
    이것이 사람입니다.

    교황께서 사람 됨을 말씀하시고 가셨군요.
    고맙습니다.

  • 7. 우리가
    '14.8.19 4:10 PM (116.42.xxx.34)

    생각하는 그 분 정도는 돼야
    저런 건의?도 할 수 있는거겠죠...
    중립 말 만들어도 욱

  • 8. 시가 떠올라......
    '14.8.19 4:13 PM (203.247.xxx.210)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누구의 말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 Whose words these are I think I know......

  • 9. 확실치않은데
    '14.8.19 4:26 PM (223.62.xxx.109)

    사람 잡지 말자구요.
    그냥 그 사실갖고 욕하면 되는데
    누굴거다...이런 글 올라오면 다음엔
    그사람이 했다는 식으로. 82쿡 재밌는데 이럴때는...

  • 10. 교황에게
    '14.8.19 4:37 PM (121.174.xxx.62)

    감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이겠어요.
    한국에서 꽤나 권력있는 사람이었겠죠.

  • 11. 아마도..
    '14.8.19 5:59 PM (211.222.xxx.64)

    동네 골목대장 수준도 못되는 똘만이 같은 그 인간!! 주어 없음!
    가톨릭 신자인 내가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는,,,,,,,,,

  • 12. 욕나와
    '14.8.19 7:10 PM (39.7.xxx.134)

    쪼잔한 것들. 당당하면 노란 리본 하나에 휘청휘청하겠냐.
    겁은 나나 보네요.

  • 13. 저 눈물 나왔어요.
    '14.8.19 7:25 PM (1.254.xxx.88)

    여태 교황님 오셨어도 그런갑다 이렇게만 지났는데, 그분의 번역된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어떤 위로의 말도 그분들에게 어절수 없겠지만 함께 해 준다는 연대의식...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

    립 서비스 인지도 모르지만, 정말 위안 받았습니다.

  • 14. 중립이라고라
    '14.8.20 8:29 AM (182.213.xxx.134)

    세월호를 아는 사람이 중립이란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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