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희연 교육감, '사학비리 내부고발자' 파면에 격노

참교육인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08-19 14:40:27
기사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3333



조희연 교육감, '사학비리 내부고발자' 파면에 격노
 
동구학원에 대한 특별감사 착수 선언  




이사장과 학교 행정실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청한 서울 성북구 소재 동구마케팅고 국어 교사인 안종훈(42)씨를 학교가 최근 파면한 데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격노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서울의 한 사립학교에서 회계부정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이사장 승인 취소 처분을 받고도, 내부 고발자로 지목된 교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라며 "이 학교의 재단은 회계부정에 대한 적절한 조처를 취하는 대신, 내부 고발자의 색출에만 주력했다고 합니다"라며 학교를 질타했다.

조 교육감은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런 부당한 징계가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소식을 접하고 재단 쪽에 이 교사를 징계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라며 "그러나 학교 쪽은 징계를 강행해서, 지난 14일 해임도 아닌 파면 결정을 내리고 당사자에게 통보 했습니다. 해임이 아니라 파면이 되면 연금도 받지 못합니다"라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사학 재단은 비리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민원이 제기되지 않는 한 교육청이 감사를 진행하기 어렵습니다"라면서 "이번 사안의 경우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되었고, 민원도 제기되었기 때문에 특별 감사를 통해 이 사학 재단의 행위가 정당한지 가려보려고 합니다"라며 강도높은 감사 방침을 밝혔다.

최근 파면된 안정훈 교사는 지난 2012년 4월 동구여중과 동구마케팅고의 운영 재단인 동구학원 행정실장인 이모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 여부를 서울시 교육청에 문의했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이 같은해 9월 동구학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이씨가 2009~2010년에 걸쳐 시설공사 업자로부터 5천4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고, 이사장 조 모씨의 지시에 따라 학교운영자금을 빼돌려 2천200만원의 뇌물을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교육청은 재단에 이사장 승인취소, 행정실장 파면, 급여 환수 등을 지시했으나 재단이 교육청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교육청은 지난해 6월 이사장 승인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재단측은 이사장 승인취소 무효소송을 법원에 냈으나 올 2월에 패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IP : 175.212.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9 2:4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격노할만하네요. 내부고발자 대우해줘야 세상이 밝아지죠.

  • 2. sunwood
    '14.8.19 3:13 PM (119.66.xxx.22)

    그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일거같군요.. 하는 짓이 비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834 김무성은 조사안받나요? 딸수원대 교수채용 관련... 5 ddd 2014/08/26 1,114
411833 필독 )여론몰이 쩝니다!!어제 다깍지미시오님글은팩트... 9 특별법제정 2014/08/26 2,225
411832 천주교 유가족 미사에 역대 가장많은 경찰이 방해 했다는 4 어제 광화문.. 2014/08/26 1,260
411831 환절기 비염 있으신분들 2 ㅇㅇ 2014/08/26 1,452
411830 (#20)박근혜는 약속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1 .. 2014/08/26 939
411829 중국 청도 여행 괜찮나요? 3 청도 2014/08/26 2,232
411828 진정한 의사자 당신을 추모합니다 3 추모 2014/08/26 725
411827 노유진의 정치카페 13편 - '향정신성정책' 초이노믹스 / 시사.. 1 lowsim.. 2014/08/26 1,100
411826 현직세무사 '송혜교 탈세발방법 무식해' 8 리얼스토리눈.. 2014/08/26 4,233
411825 2014년 8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26 785
411824 자기연민이 강한 박대통령 4 삼산댁 2014/08/26 1,680
411823 에레스 투 이탈리아어로 아시는분? 2 부싯돌 2014/08/26 1,798
411822 효자동주민센터앞 믿기지 않습니다. 37 ..... 2014/08/26 14,990
411821 김치냉장고를 사려는데 1 전시품 2014/08/26 1,694
411820 (#18)대통령님~~ 통크게 한말씀 꼭!! 잊지말자41.. 2014/08/26 601
411819 싸우더라도, 언니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80 ... 2014/08/26 18,082
411818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순간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 oops 2014/08/26 831
411817 (#15) 국민들 민심에 귀 기울이길!!! 요레 2014/08/26 568
411816 (#14)역사에 남을 비겁한대통령... 1 특별법제정 2014/08/26 858
411815 (#12)자식잃은 부모들까지 다 죽겠어요! 대체 왜그러세요? 1 ... 2014/08/26 814
411814 (# 11) 호텔사용 값은 하라고... .(아님.. 그날 뭐했는.. 7 가로수길 5.. 2014/08/26 1,758
411813 경찰의 거짓말, 유족들이 대학생들 안 만난다는 겁니다. 6 4분비디오 2014/08/26 1,182
411812 이나라에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5 걱정됩니다 2014/08/26 1,253
411811 (#9) 가장 큰 현안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대통령이 대통령인가?.. 브낰 2014/08/26 897
411810 (#6) 박그네야 머리에 든게 없어 할 말이 없다면 기춘옹 나와라 2014/08/26 904